병원에 입원한 내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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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영이가 엄마 등에 업혀서 병원으로 가고

같이 놀던 친구마저 집으로 돌아가버려요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우르릉쾅 천둥이 치고 번쩍 번개가 치고...

너무 무서워서 순이는 이불을 푹 뒤집어 쓴채 자기가 좋아하는 납작코 아가씨 인형을

꼭 끌어안고 아빠를 기다려요

무섭고 두렵고 크게 울 법도 한데 잘 참고 있는 순이가 참 대견하네요

동생 문병을 가서 간밤에 접었던 종이꽃과 개구리 학도 주고

평소 영이가 탐내하던 납작코 아가씨도 선물로 준답니다

동생 영이가 자기 납작코 아가씨 인형을 만진다며 까칠하게 굴던 순이가 하루밤새

진짜 언니가 된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언니가 된다는 건 어떤건지.. 남을 위로한다는 건 어떤건지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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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 우크라이나 민화 내 친구는 그림책
에우게니 M.라쵸프 그림, 배은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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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민화- 옛날이야기인데요

             산길을 가던 할아버지가 벙어리 장갑 한 짝을 잃어버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숲 속에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장갑에게 생쥐 개구리 토끼 여우 늑대 멧돼지가

            차례대로 찾아들어요 그 조그만 벙어리 장갑속에 비좁게 들어 앉은 동물들이

            잠시나마  그 속에서 따뜻했겠죠?  불편은했겠지만 그게 바로 나눔의 미학인것 같아요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을 때 남편이 묻더라구요

          장갑 속에 그렇게 많은 동물들이 어떻게 들어가냐고...

           그게 바로 상상력의 힘이겠죠..

          장갑속에 찾아 든 동물들이 늘어날 때마다 장갑과 장갑 주위의 구조물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더불어 이 책의 저자 에우게니 라초프의 또다른 책 <마샤와 곰>도 읽으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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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와 푹신이 내 친구는 그림책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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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가 요람에 누워있던 아기였을 때부터 같이 뒹굴고 놀던 여우곰 푹신이...

이름도 참 이쁘죠? 푹신이.. 푹신이...

아기 은지가 아장아장 걸음마를 할때 덩치 큰 푹신이를 질 질 끌고 다니는 장면에선

어릴 적 내 딸 아이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왔어요

은지가 이쁘게 커갈수록 푹신이는 낡고 초라해 져요

너무 낡아서 터져버린 팔을 고치러 모래 언덕 마을 할머니댁을 찾아간다는 내용이에요

기차문에 푹신이 꼬리가 끼고... 차장아저씨가 푹신이 꼬리에 붕대를 감아주는 부분에선

너무 귀여워 어쩔줄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모래언덕마을에 도착해선 큰 개가 푹신이를

물고 가버리기도 하는데요

뭔가 물고가서 꼭 자기만 아는 공간에 묻어 버리는 개의 습성을 이야기  도중에 살짝 나타낸 부

분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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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세트 - 전15권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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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들은 이라크,프랑스,중국,인도,이집트,미국,일본,그리스,러시아,독일,호주,브라질,영국,터키,스페인에서 보물을 찾는 책들이다.

보통 부모들은 만화책은 별로 안 반가워 하지만 이책은 그 나라의 지리,환경,역사,위인,유물,우정에 관한 내용이 있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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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헤엄이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5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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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써라...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목소리가 왜 떠 올랐을까

이쁘지도 않고 작고 볼품없는 물고기 한마리가 오직 살기 위해 살아내기 위해

자기 처럼 작은 물고기들을 설득해 무리을 이루어 다녀 덩치 큰 물고기들에게

잡혀먹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자기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건설적으로 헤쳐나가는

어린 물고기 한마리에게  든든함을 느낀다

어렵지 않고 어린 아이들도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책...

요즘 동화책들은 너무 심오한 진리을 담으려 애를 쓰다보다 내용이 어렵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 책은 내포한 뜻은 깊으나 참 쉽게 술 술 읽혀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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