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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한 내동생 ㅣ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0년 11월
평점 :
동생 영이가 엄마 등에 업혀서 병원으로 가고
같이 놀던 친구마저 집으로 돌아가버려요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우르릉쾅 천둥이 치고 번쩍 번개가 치고...
너무 무서워서 순이는 이불을 푹 뒤집어 쓴채 자기가 좋아하는 납작코 아가씨 인형을
꼭 끌어안고 아빠를 기다려요
무섭고 두렵고 크게 울 법도 한데 잘 참고 있는 순이가 참 대견하네요
동생 문병을 가서 간밤에 접었던 종이꽃과 개구리 학도 주고
평소 영이가 탐내하던 납작코 아가씨도 선물로 준답니다
동생 영이가 자기 납작코 아가씨 인형을 만진다며 까칠하게 굴던 순이가 하루밤새
진짜 언니가 된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언니가 된다는 건 어떤건지.. 남을 위로한다는 건 어떤건지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