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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팝니다! ㅣ 가치성장 이야기 - 소중해요
마리안 스멧 글, 마리아 마이어 그림, 오영나 옮김 / 책굽는가마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0/9/0963blue/1_6.jpg)
엄마표로 한글 공부 중인 해림양, 책 제목을 엄마랑 열심히 읽습니다.
저 작은 입.. 볼 때마다 넘 귀여워요ㅎㅎ
함께 책을 펼치며 읽는데, 누나를 자꾸 방해하는 동생을 보며
꼭 주환이 같다고 연신 말하더라구요~~
공교롭게도 책 속의 주인공 루스와 해림양은 똑같은 상황이랍니다.
누나와 남동생, 바로 우리 해림이네 남매 이야기와 같답니다.
자기가 힘겹게 쌓아놓은 블럭이나 즐겁게 그린 그림을
어느 순간 동생이 달려와서 마구 흐트러놓거나 찢곤 하지요~~
그럴 때마다 동생이 얼마나 얄미웠을까욧ㅎㅎ
거기에 엄마들은 꼭 이렇게 얘기하죠~~~
동생은 어리니깐 잘 모른다고..
누나가 양보해라고~~ㅎㅎ
형제(남매)가 있다면 누구나 있을 법한 이야기고
또 어김없이 엄마들은 큰 애만 나무라게 되지욧~~~
어쩜 이렇게도 상황이 똑같을까요?ㅎㅎ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0/9/0963blue/2_5.jpg)
주인공 루스가 꼬마 괴물로 변해버린 동생을 귀찮은 나머지 결국은
우표를 잔뜩 붙이고 우체통에 넣어버리고~~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하곳~
해림양 너무 좋아하네요 ^^;;;;;;
해림이도 동생을 버리고 싶냐니깐 그렇다네욧~~~![](http://blogimgs.naver.com/smarteditor/20110209/emoticon/5_38.gif)
귀찮게만 여겨진 동생이 없어지니깐 루스가 어땠을까요?
해림양과 책을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해림양.. 책을 보며 어떠어떠 점이 좋은지 제법 조목조목 얘기하더라구요~~~
저기 높이 쌓은 블록을 보며, ABC 쏭까지 부르면서
신난다 하더라구요^^;;
해림양도 동생을 꼬마괴물로 생각하나봐욧~~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0/9/0963blue/3_7.jpg)
루스는 동생을 어떻게 하였을까요?
"동생을 팝니다" 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서 팔았는데.. 과연 팔렸을까요?ㅎㅎ
해림이에게 생각을 물었답니다.
아까는 쓰레기통에 동생을 버린다고 하더니만, 이번에는 동생을 팔겠다고 합니다 ![](http://blogimgs.naver.com/smarteditor/20110209/emoticon/5_47.gif)
다른 친구 이름을 대며 (동생이 없는 친구)
그 친구에게 동생을 주겠다고 합니다!! ^^;;
그 얘기를 저렇게 웃으면서 아~~ 쭈 신나게 얘기하네욧ㅎㅎ
동생이 있는 친구가 있다며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것들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법한 발칙한(?) 상상들을 책에서 과감하게 표현해주어,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작은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 분명 엄마한테 혼날 것임에 분명하지만
어린 마음에, 속상한 마음에 한번쯤은 동생이 남의 집 동생이 되기를 바라는 생각..
넘 기발하고도 엉뚱한 생각~~~
큰 아이들만이 겪었을 고통 아닌 고통..
책을 통해 한번 더 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더 다독여주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동생이 있는 아이라면 요 책을 함께 읽으면서
속상했을, 또는 상처받았을지 모르는 마음을 보듬어주세요 ^0^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0/9/0963blue/4_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