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팝니다! 가치성장 이야기 - 소중해요
마리안 스멧 글, 마리아 마이어 그림, 오영나 옮김 / 책굽는가마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표로 한글 공부 중인 해림양, 책 제목을 엄마랑 열심히 읽습니다.

저 작은 입.. 볼 때마다 넘 귀여워요ㅎㅎ

 

함께 책을 펼치며 읽는데, 누나를 자꾸 방해하는 동생을 보며

꼭 주환이 같다고 연신 말하더라구요~~

 

공교롭게도 책 속의 주인공 루스와 해림양은 똑같은 상황이랍니다.

누나와 남동생, 바로 우리 해림이네 남매 이야기와 같답니다.

 

자기가 힘겹게 쌓아놓은 블럭이나 즐겁게 그린 그림을

어느 순간 동생이 달려와서 마구 흐트러놓거나 찢곤 하지요~~

 

그럴 때마다 동생이 얼마나 얄미웠을까욧ㅎㅎ

거기에 엄마들은 꼭 이렇게 얘기하죠~~~

 

동생은 어리니깐 잘 모른다고..

누나가 양보해라고~~ㅎㅎ

 

형제(남매)가 있다면 누구나 있을 법한 이야기고

또 어김없이 엄마들은 큰 애만 나무라게 되지욧~~~

어쩜 이렇게도 상황이 똑같을까요?ㅎㅎ







주인공 루스가 꼬마 괴물로 변해버린 동생을 귀찮은 나머지 결국은

 

우표를 잔뜩 붙이고 우체통에 넣어버리고~~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하곳~

 

해림양 너무 좋아하네요 ^^;;;;;;

해림이도 동생을 버리고 싶냐니깐 그렇다네욧~~~

 

 

 

 

귀찮게만 여겨진 동생이 없어지니깐 루스가 어땠을까요?

해림양과 책을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해림양.. 책을 보며 어떠어떠 점이 좋은지 제법 조목조목 얘기하더라구요~~~

저기 높이 쌓은 블록을 보며, ABC 쏭까지 부르면서

신난다 하더라구요^^;;

 

해림양도 동생을 꼬마괴물로 생각하나봐욧~~

 

 







루스는 동생을 어떻게 하였을까요?

"동생을 팝니다" 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서 팔았는데.. 과연 팔렸을까요?ㅎㅎ

 

해림이에게 생각을 물었답니다.

아까는 쓰레기통에 동생을 버린다고 하더니만, 이번에는 동생을 팔겠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 이름을 대며 (동생이 없는 친구)

그 친구에게 동생을 주겠다고 합니다!! ^^;;

 

그 얘기를 저렇게 웃으면서 아~~ 쭈 신나게 얘기하네욧ㅎㅎ

 

 

 

 

 

동생이 있는 친구가 있다며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것들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법한 발칙한(?) 상상들을 책에서 과감하게 표현해주어,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작은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 분명 엄마한테 혼날 것임에 분명하지만

어린 마음에, 속상한 마음에 한번쯤은 동생이 남의 집 동생이 되기를 바라는 생각..

넘 기발하고도 엉뚱한 생각~~~

큰 아이들만이 겪었을 고통 아닌 고통..

 

책을 통해 한번 더 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더 다독여주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동생이 있는 아이라면 요 책을 함께 읽으면서

속상했을, 또는 상처받았을지 모르는 마음을 보듬어주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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