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그게 정말이야? - 우리를 다시 웃게 만드는 네 가지 질문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2
바이런 케이티 글, 한스 빌헬름 그림, 고정욱 옮김 / 불광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제 저녁, 해림이와 함께 읽은 '호호야, 그게 정말이야?' 단행본이랍니다.

몇 숟가락 남지 않은 밥을 먹이면서 보여주었더닛, 입에 밥풀이 묻었네요^^;

오랫만에 들여준 단행본이라, 해림양 책 읽는 태도가 좋아욧ㅎㅎ

 





 

 


해림이의 저 표정은, 바로 시무룩해진 호호를 따라한 거랍니다.

 

"왜 호호가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아?"

 

라고 물으니깐, 친구들이 같이 안 놀아줘서 너무 속상하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제가 얘기해줬죠..

 

"해림이가 보기에 엄마, 아빠도 많이 다투는 것 같니?"

 

해림이가 바로 고개를 끄덕합니다 ^^;;;

해림마미와 해림파파는 경상도 토박이, 부산사람이랍니다.

말투가 윗지방 사람들보다 빠르기도 하고 소리도 크고 좀 터프하게 얘기합니다.

싸우는 것 까진 아닌데 살짝 대화가 어긋날 때가 자주.. 좀 많거든요^^;

그럴 때마다 해림이는 우리 부부가 싸우는 줄 알았다네욧!

 

책에서 이런 내용이 나오니깐 순간 좀 당황했어요~

앞으로 아이 앞에서 말부터 조심해야겠더라구요~~!!

해림양도 그동안 호호처럼 저런 기분이었을 껄 생각하닛 정말 미안해지더라구요ㅜ.ㅠ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이 참 대조적이죠?

 

호호가 아무도 자기를 챙겨주지 않는다고 엉엉~~ 우는 장면을 따라 한 거고,

아래는 생각을 전환하고서는 행복해진 호호를 따라 만세를 한거랍니다^^

 

 

 

 

 



 

 

1. 그게 진짜일까?
2. 정말 그게 진짜라고 믿니?
3. 그 생각을 믿고 너는 어떻게 행동했고 무슨 일이 벌어졌지?
4. 그 생각을 없앤다면 너는 어떤 사람이 될까?


 

이 질문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우리의 삶을 바꿔주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을

부정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옛말에 '사서 고생한다'는 말이 있쬬?

저 역시 조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데,

 요 책을 읽고서 아이와 함께 반성하였답니다.

 

 

 

 

 

 

 

실은, 해림이 보다 제가 정말 가슴 뜨끔한 이야기가 많았네요^^;

아이 무릎에 앉혀놓고서 같이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책인 것 같아요.

 

특히 우리 해림양처럼 처음 기관에 가서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조금은 힘겨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면.. 더욱 읽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욧!!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