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작품으로 유명한 앤서니브라운의 책을 또 하나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해림양도 앤서니 책을 볼 때마다 재밌는지, 유독 많이 웃는데요.
'아기가 된 아빠' 는 정말 어른인 제가 봐도 유쾌하더라구요^^
맨 첨 사진의 해림양, 메인 표지의 웃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도 따라 웃는 거랍니닷!ㅋㅋ
왜 이게 표지그림이 되었는지는, 책을 보시면 알아욧ㅎㅎ
정말 아가들 입장에선 요렇게 보일 것 같습니다.
낯설기도 하고 한편으론 두렵기도 할 것 같네욧!!
해림이는 여러 가지의 아기가 된 아빠 모습 중에서
요~~ 냄새나는 똥 기저귀 가는 장면을 가장 재밌게 봤어욧ㅎㅎ
자기도 똥~~ 냄새난다며 저렇게 코를 잡기도 하고욧!
"왜 아빠가 똥 쌌지?"
하면서 같이 놀리기도 한답니다!
아빠가 블록쌓기도 못한다면서 자기가 도와줄려고도 하고요~
맨 마지막 장면의 흰머리가 난 아빠를 보며, 자기가 뽑아준다고 합니다^^;;
요즘 제가 흰머리카락이 하나둘씩 나거든요ㅜ.ㅠ
제가 흰머리 뽑는 걸 보았던지라, 요녀석 거침없이 뽑아주겠다고 하네욧^^;;
어느 날 갑자기 아기가 돼 버린 아빠..
평소 뭐든지 잘할 것만 같은 아빠가 아기가 돼버려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걸 보닛
가엷기도 하고 한편으론 불쌍해보이기도 하는데욧ㅎㅎ
엄마인 제가 보기에는 또 한편으로 통쾌하기까지 한답니다^^
만약 해림파파가 어느 날 갑자기 아기가 된다면...
음,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아니, 재밌을 것 같기도 해욧, 하루 정도면^^;
실컷 놀려주고 싶기도 하구요~~~
저녁에 퇴근하면 신랑도 꼭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욧!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