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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대입 자기소개서 바이블 - 대입 수시전형 합격의 열쇠
김한슬 외 24인 / 지식채널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 6월 모의고사가 끝났다. 이제 대한민국의 고3 수험생과 재수생들은 대학입시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우선 9월부터 수시모집이 있다. 지금까지 학교생활에서 쌓은 실력(교과성적)도 중요하고 교과 외 활동도 중요하다. 그런 것이 기재되어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함께 교사의 추천서 그리고 자기소개서가 중요한 때가 되었다. 학생부와 추천서는 이제 자신의 노력으로 되는 부분이 적다. 하지만 유일하게 스스로 노력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는 어떤 것일까?
대학교육 협의회에서는 학생의 경험, 성장과정, 진로와 적성, 가치관 등을 기술하여 자기를 소개하는 서류다.
일주일 전 한 대학의 입시설명회에 다녀왔다. 그 대학의 입학처장님의 말씀이 아마도 현시점 대학에서 원하는 자기소개서인 듯하다. 그분의 말씀은 자기소개서는 그동안 이렇게 살았지만 참 잘 못 살았다 하지만 대학에 합격하면 열심히 잘 살 것이다 하는 반성문도 아니고,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감상에 젖는 감상문도 아니라고 못 박아 말했다.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는 사실(fact)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글이라는 것이다. 입학 사정관이 도입된 초기에는 인간극장 같은 자기소개서에 감동을 받아 일부 학생들이 합격한 사례가 있었지만 지금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대학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그리고 추천서를 함께 보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극장 같은 자기소개서와 그것이 알고 싶다 수준의 학생부,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 수준의 추천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추천서는 나열하는 식으로 서술해서는 안된다. 동아리 활동을 왜, 어떤 계기로, 어떤 생각으로 했는지, 그리고 어떤 활동을 했으며 나의 역할은 어떠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그리고 동아리 조직과 활동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나의 고민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였는지 또한 주위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 나의 미래에는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를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아직 고 3 학생들은 이런 글을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기본 원칙과 풍부한 예시는 당장 이 일을 앞둔 학생들에게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소개서를 살리는 9가지 법칙은 질문의 요지 파악하기, 두괄식으로 글쓰기, 짧고 명료하게 글쓰기,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나열하지 않기, 일관성 있는 글쓰기, 식상한 글 피하기, 비약하지 않기, 한 번 더 검토하기가 있다.
자기소개서는 입학 사정관을 설득하는 글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고 당신네 대학에 입학하면 이렇게 도움이 될만한 인재이니 뽑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를 과장하지 않고 구걸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글이기에 충분히 생각하고 검토하고 여러 번 써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