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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아갑니다 - 나다운 집을 만드는 홈스타일링 노하우
김혜송 지음 / 북스토리 / 2020년 11월
평점 :
집은 그 주인을 닮아간다는 말.
무서운 말이기도 하지만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고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면 맞이해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집. 코로나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인테리어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집에 대한 관심이 많은터라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 소소하게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북스토리에서 출간된 [나를 닮아갑니다] 책이 동기부여 및 구체적인 홈스타일링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살면서 천천히 만들어가는 나를 닮은 집 이야기. 감각이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홈스타일링을 통해서 감각을 점점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너무나 예뻐보이는 집들이 많습니다. 모든 것을 다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에 맞게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컬러, 가구, 소품 선택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집에 있는 물건들 중 쓸모없는 것들은 [버리기 연습]을 통해서 비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정말 신기하게 쓸떼없는 것들을 어찌나 많이 모아놨는지. 버리지도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설레지 않으면 버리기. 이를 통해서 깔끔한 집을 만드는 선행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입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집을 디자인 해주고, 어떻게 꾸며야 할지 견적을 딱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장판, 침실, 거실, 건식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줍니다. 가장 솔깃했던 부분이 바로 '건식 화장실'이었습니다.
일본 홈스테이를 했을 때 건식 화장실을 보고 문화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습식 화장실보다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모습에 나도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 건식 화장실을 해봐야지 하고 생각만 했더랬습니다.
일단, 욕실 매트나 면 러그를 깔고 시작을 하면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샤워커튼으로 욕조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하고요. 작은 수납장을 세면대 밑에 넣고 원목 느낌으로 따뜻함을 더하면 됩니다. 이를 깔끔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사용하는 사람들의 노오력이 필요하겠지요?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하나쯤 있으면 좋은 소품들에 대한 소개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화병, 말린 유칼립투스,디퓨저, 디자인 서적, 소품 트레이가 있으면 sns에 나오는 사진들처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한결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요. 감성적인 분위기를 내고 싶으면 우드 트레이를 사용하면 된다는 팁도 나와 있습니다. 리빙 소품 득템 방법에 대한 이야기, 아이가 자신의 방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멋스러워지는 물건들에 대한 소소한 팁들도 나와 있어서 인테리어 실용서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추운 겨울,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어야 하는 아주 힘든 시간입니다.
집안 곳곳에 자신만의 손길이 담긴 홈인테리어링으로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저 또한 이 책을 읽고 자극이 많이 되더라고요. 올 겨울 '나를 닮아가는 집'을 예쁘게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과연 어떻게 변신할지 궁금해지네요. 나만의 소소한 홈인테리어링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이 책을 꼭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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