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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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더 나은 삶을 위해

과거의 나와 결별하다

- 표지 중에서 -

유독 힘든 가을 보내고 있습니다. 뭔가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상황들이 자꾸 찾아옵니다. 과거의 힘든 상황들이 상처로 다가와 문득 제대로 된 삶을 방해하고 힘들게 합니다. 상황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리학에 대한' 책을 통해서 마음을 훌훌 덜어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미디어숲에서 출간된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를 통해서 힘든 마음을 덜어봅니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이야기 '더 나은 인생을 사는 방법'에는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우리의 하루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힘든 상황 속에서 남의 탓을 하는 경우, 상황 탓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자인 황시투안은 수많은 상담 사례를 통한 결론이 바로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심리상담과 강의를 통해 검증된 이야기는 또 다른 사람들엑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은 바로 한 사람을 미워하다가

결국에는 자신이 미워했던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을 미워하는 데 신경을 쓸 바에는 중의학의 가르침처럼 근본을 튼튼히 하여

자신을 더욱 건강하고 강력하게 변화시켜 보자.

그러면 일찍이 자신을 해친적이 있는 세균들이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할 것이다.

-242쪽 중에서

1장에서는 나의 감정 패턴을 돌아보라는 것, 2장에서는 나의 사고 패턴을 바꾸라는 것, 3장에서는 나의 관계 패턴을 점검하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특히 지금 이곳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도피를 하고 싶은 랴오천이라는 여성은 자신의 삶을 도피하고자 출가했지만 그곳에서도 고생하고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저곳으로 도피하는 '피해자'로 자신을 보게 되면 어디로 도망가든지 결과는 똑같다는 것입니다. 오직 자신만이 스스로를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 책의 핵심과도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언제가 가장 좋으세요?" 누군가 이 질문을 받으면 비록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지만, 머릿속에는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어의 마력이다. 언어를 잘 쓰면 '본래 가진 아름다운 덕목을 발견하고 끌어올릴' 수 있고 '좋은 지식을 깨우게' 된다.

그러나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은 갈등과 폭력을 일으킨다.

-249쪽 중에서

"나는 어쩌다가 지금 이 길을 걷게 되었나?"라는 질문을 들여다봅니다. 지금까지 나의 내면에 있는 패턴은 무엇인지,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행복한지, 고통스러울지는 우리 내면의 '인생 소프트웨어'의 차이에서 결정되니까요. 보통 우리의 삶의 패턴은 비슷합니다. 비관적, 내적 소모, 고통, 바쁜 척, 비난, 피해자, 공포, 걱정 모드 등입니다. 마치 수레바퀴처럼 이 패턴들이 자연스럽게 나를 찾아옵니다.

비슷한 일들이 자꾸 반복되는 것이지요 어릴 때의 걱정들이 어른이 된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진 않은가요. 그 중에 어떤 패턴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패턴을 골라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이 책은 삶의 반복되는 부정적인 패턴이 가득한 사람들에게 인생을 변화시키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두려움과 불안을 떨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일독을 권합니다.

#모든관계는나에게달려있다 #미디어숲 #황시투안 #심리학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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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간의 교양 미술 - 그림 보는 의사가 들려주는
박광혁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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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간의 교양 미술 / 박광혁

에두아르 마네를 좋아하시나요? 누군가와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끝도 없이 재미있다면 당신은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박광혁 내과의사의 책 '미술관에 간 의학자' 책을 인상깊게 본 터라 신간 '60일간의 교양 미술'은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세계 곳곳의 숨은 명화를 찾고, 하루 한 편 그림에 눈뜨는 예술 수다라니! 그림 보는 의사의 관점으로 보는 교양 미술은 더 없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마치 책과 함께 전 세계 미술관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달까요?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영국, 독일, 네덜란드를 거쳐 아일랜드,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위스, 오스틀아, 러시아를 거쳐 미국까지 숨어있는 명화들을 소개해줍니다. 펜데믹 시대에 이렇게 친절한 교양 미술책이라니!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는 것 만큼이나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는 것이 행복하다는 의사 선생님. 저 또한 미술을 직업으로 하고 있진 않지만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고, 명작들을 해석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의사의 입장에서 해석되는 미술이 또 어떤 것인지 기존의 교양 미술과는 차이점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화가들이 죽는 이유를 분석해주는 장면입니다. 압셍트로 인해서 화가들이 죽고, 매독으로 인해서 페니실린이 없어 치명적인 죽음의 사인이 되는 이야기도 알면 알 수록 그림이 보입니다. 매독으로 인해 화가들에게 발작과 망상, 정신착란을 안겨주어 창작에 도움을 주기도 해지만 결국 생명을 앗아가게 되었다는 것. 마네도 그러했습니다. 인상깊었던 마네의 작품으로는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이었는데요. 종업원의 표정이 초점을 잃은 듯 공허하고 애달픈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렘브란트 판 레인의 작품 <니콜라스 튈프박사의 해부학 강의>라는 명화를 분석하는 능력은 정말 뛰어납니다. 의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해석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근육은 엄지와 검지를 움직이는 데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 듯 움직이고 있는데 해부학적 관점에서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부용 시신으로 누워있는 남성은 연쇄 노상강도였다는 사실까지, 살아서는 죄를 많이 저질렀지만 생을 마감해서는 좋게 마무리했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에드워드 호퍼의 <밤샘하는 사람들>은 미국 사회를 지배하던 전쟁의 공허함, 인간의 고독과 외로움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여름>이라는 이름의 작품도 한 여인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인간의 고독이 느껴지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저자가 직접 미술관에서 보았던 명화들이 아닐까 싶었고, 대중에게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소개해주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읽는 것이 아까워서 한 장씩 아껴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장에 두고 60일동안 함께 미술 여행을 떠나는 것이 내내 행복했습니다. 그림 보는 의사가 들려주는 60일간의 교양 미술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조금은 풍요로워지고 아름다워지기를 소망해봅니다. 내과의사가 소개하는 미술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께, 펜데믹 시대에 해외여행을 통해 미술관에 직접 갈 수 없으니 간접체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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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촌을 소개합니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9
임민영 지음, 조태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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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삼촌 진짜 좋은데 어때요?

한번 만나 보실래요?

-본문중에서-



제목을 줄이면 일명 '우삼소'= 우리 삼촌을 소개합니다. 어머낫! 우리 선생님과 삼촌과의 만남이라니! 귀여운 아이의 상상력은 일기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삼촌이 정말 멋지고 착하고 잘 놀아주거든요. 우리 삼촌을 선생님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는 일기장을 보게 된 담임 선생님. 반 아이들 앞에서 정수의 일기가 색다르고 멋지다며 칭찬해주셨네요. 칭찬을 받은 정수는 기분이 좋습니다. 정수가 좋아하는 친구 아름이도 그 모습을 보며 칭찬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일이 생기고 맙니다. 같은 반 친구 민혁이가 자신의 삼촌을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삼촌은 변호사야. 돈도 많고 차도 멋지다?"라는 민혁이의 말에 정수도 삼촌을 자랑할 거리를 찾습니다. "우리 삼촌은 작가야, 동화작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동화작가면 어떤 작품을 썼는데? 민혁이의 말에 대답을 못하고 마네요. 아름이가 들고 있던 책, <남몰래 대작전>에 정철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삼촌이름과 우연하게 동일한 작가의 이름이네요. 정수는 아름이에게 <남몰래 대작전>의 저자가 우리 삼촌이라고 거짓말을 해 버리고 맙니다.


거짓말을 거짓말을 낳고.. 눈덩이처럼 커지는 거짓말을 걷잡을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하얀 거짓말을 시작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는 상황들을 떠올려봅니다. 어쩌지? 사실대로 말해야 하는데. 점점 마음에 돌덩이가 들어 있는 것처럼 꽉 막혀버린 정수의 마음. 읽는 내내 마음을 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대로 말해야 하는데, 상황이 더 좋지 않게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 너무나 괴롭습니다. 정작 삼촌에게는 민혁이 삼촌과 비교 발언을 하게 되고, 화를 내고 맙니다. 정수는 삼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과 달리 행동을 했던 것에 대해서 이불킥을 하네요.


선생님께 소개시켜주고 싶은 삼촌이 어느 날, 정수의 준비물을 갖고 학교에 옵니다. 츄리닝 차림의 모습을 본 정수는 화장실로 숨어버리고 맙니다. 뭐가 그리도 부끄러웠는지. 선생님과 삼촌이 이야기를 나누고 선생님이 정수의 준비물을 건네주는 순간 정수는 숨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삼촌은 결국 정수의 집을 떠나게 됩니다. 정수의 마음은 미안함과 삼촌에 대한 그리움, 거짓말을 했기에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찹니다. 결국 선생님께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비교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다고 진실을 말하면서 정수는 선생님께 모두 다 말합니다. 아름이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요. 선생님은 정수의 용기 있는 결단을 칭찬합니다.


책 속에는 '비교'라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잠재의식을 꺼냅니다. 친구들 중에 자랑하는 아이들이 많지요. '우리 집에는 닌*도도 있고, 아이**도 있다'하면서 자랑을 합니다. 자랑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은연 중에 그것이 없는 아이들은 '우리 집은 없는데..'하면서 비교가 되며 작아집니다. 정수에 자랑스런 삼촌에 대해서 자랑하고 싶은데, 민혁이 삼촌보다 못하는 삼촌이 야속하고 속상했던 것입니다.


<우리 삼촌을 소개합니다> 독후활동지에 있는 질문들 또한 의미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함께 질문지를 나누면서 이야기를 해 봅니다.



- 정수는 삼촌이 유명한 동화 작가인 정철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아름이가 내민 <남몰래 대작전> 책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왜 놀랬을까요?

- 정수는 학교로 준비물을 가져다준 삼촌을 발견하고는 화장실에 숨었어요. 정수는 왜 삼촌을 보고도 아는 체하지 않았을까요?

- 마지막 수업 시간, 정수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자꾸 시계를 보았어요. 왜 그랬을까요?

- 가장 기억에 남는 거짓말을 무엇인가요? 그때의 심정을 솔직히 써 보세요.



거짓말, 비교, 자랑, 솔직하게 말하기 등을 <우리 삼촌을 소개합니다>를 통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사실, 이러한 비교는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되지요. sns에 넘쳐나는 내 상황보다 더 좋은 옷, 가방, 차, 여행지 등등. 어른이 된 저에게도 이 책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최고의 '상장'을 만들어주는 활동은 책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주는 피날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29편, <우리 삼촌을 소개합니다>를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초등추천도서 #창작동화 #우리삼촌을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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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브릭스 일러스트레이터 3
니콜레트 존스 지음, 황유진 옮김 / 북극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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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미사일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겨누는 일이 아니에요.

-16쪽 레이먼드의 말 중에서-

포근한 느낌의 '눈사람 아저씨'로 유명한 레이먼드 브릭스. 그의 생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던터라 북극곰에서 출간된 일러스트레이터 3편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눈사람 아저씨가 따뜻하게 우리를 안아줄 것 같은 표지에 레이먼드 브릭스 아저씨의 서명도 너무 멋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역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가구나 싶었어요.

대표작으로 <눈사람 아저씨>, <산타 할아버지>, <괴물딱지 곰팡 씨>, <바람이 불 때에> 등이 있습니다. 작품 속에 계급, 가족, 사랑과 상실이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다룹니다. 유쾌하면서도 재미와 우울감 사이의 균형을 잃지 않는 작가입니다. 알고보니 등장인물 속 성격은 작가 자신의 사회적 자아를 닮기도 했습니다. 겉모습은 퉁명스럽지만 그 안에는 온화하고 친절하고, 호의적인 모습들이 담겨 있으니까요. 그의 유산은 학생들에게 보낸 격려와 지지입니다. 레이먼드가 가르친 학생들은 '구름 위를 걷듯 행복한 마음으로' 수업을 마쳤다고 기억합니다.

초기작에서는 이미지를 만드는 실험 방식이 드러납니다. 혼자서 글과 그림 작업을 다 해낸 첫 작품 [한밤중의 모험]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역 골프장에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집으로 돌아온 경험을 소재로 모험심 넘치는 소년이 골프장에 침입하는 도둑을 막아내는 내용이 됩니다.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책 속에 넣는 작업들을 통해 레이먼드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자유자재로 이미지를 만들며 스타일을 바꾸는 예술가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영국에서 연재만화와 그래픽 노블의 위상을 높인 장본인이었던 레이먼드. 아울러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산타(선물을 만들어내는 공장주)와는 달리 '할아버지' 측면에 주목하여 아버지 어니스트의 성격을 바탕으로 노동자 계급의 산타 할아버지를 그려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슬픔을 견디며 작업한 '산타 할아버지'는 위대한 결실을 맺습니다. 벽돌공처럼 한 컷 한 컷 그려나가며 공을 들입니다. 결국 그러한 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지요.

레이먼드는 오래된 연인 리즈가 파킨슨병과 치매로 고통받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정성껏 그녀를 돌봅니다. 그때 짧은 단편 모음집을 작업하는데요. 익살스러우면서도 서글프고, 고통스러울 정도로 솔직하게 노화와 죽음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가 만든 모든 그림책들 속에는 그의 삶이 녹아 있습니다. 훗날 대영제국 훈작사(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주는 영국의 훈장)를 받고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그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보니 작품들이 다시 보이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레이먼드 브릭스의 일대기가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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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초성퀴즈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6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풀잎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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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코로나로 인해서 집콕 모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려봅니다. 바로 퀴즈를 맞춰라! 게임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6탄!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초성퀴즈 신간이 나왔습니다. 초성 퀴즈는 상상력을 더할 수 있어서 더욱더 재미있는 퀴즈 중 하나인데요. 어휘력도 키울 수 있고, 상식 및 지식도 키울 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너무나 귀엽습니다. 일단 어딘가 조금 수상한 전학생 흰 우유 묘한이가 있고, 시나몬롤빵 마리, 밤만쥬 그리, 스콘 민이, 쿠루아상 별이, 슈 똘이, 파운드케이크 진이가 등장합니다. 마치 브레드 이발소를 연상케하는데요. 베이커리 캐릭터들 중에 묘한이가 전학을 오면서 초성 퀴즈 레이스가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그저 초성퀴즈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스토리가 있어서 그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즐거운 퀴즈도 풀면서 재미를 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성만 ㄷㄹㅈ와 같이 등장을 하고, 밑에는 힌트가 나옵니다. 도토리나 밤을 좋아하고, 몸에는 5줄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은? 바로 다람쥐입니다. 초성만 보면 답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데 힌트를 보면서 답을 하나씩 찾아가봅니다. 동물 이름을 시작으로 음식 이름, 나라 이름, 국가와 국기, 한국의 전통 문화, 위인 이름 등 다양한 장르의 퀴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명승지를 맞추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졌는데요. 초등학교 3~4학년의 사회시간에 배우는 명승지가 등장하는터라 초등학교 저학년은 맞추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퀴즈 캠프의 마지막 순서는 이긴 팀에게 피자를 진 팀에게는 샐러드만 제공되는 미션인데요. 초등 상식으로 문제는 마무리 됩니다. 퀴즈를 재미있게 푸는 과정과 경쟁심이 타오르는 내적인 변화, 퀴즈를 하면서도 변치 않는 우정 등을 깨달을 수 있는데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는 역시나 즐겁게 퀴즈를 풀 수 있어서 이 책 한 권만 있어도 시간이 금방 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안성맞춤. 초등학생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빵 시리즈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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