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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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행동은 별개의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분리하여

더 이상 손해 보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란 자신의 본질이며 당신이 지켜야 할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바꾸지 않고 지키기 위해

말과 행동을 바꿔 상대에게 보이세요

18쪽 중에서

인간관계가 어려운 요즘입니다. 남들에게 만만하게 보이기 싫고, 거절 할 때는 정확하게 거절하고 싶습니다. 현장에서는 마음과 행동이 따로 이루어질 때가 많아 늘 고민이 됩니다. 주변 사람들 중에는 나를 휘두르고, 가스라이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힘든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마음과 행동을 분리하여 더 이상 손해보지 않는 방법에 대해 공부해봅니다.

리텍콘텐츠에서 출간된 [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는 정신적 학대를 일삼는 부모님 슬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직장 내 괴롭힘 대책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Joe가 지은 책입니다. 자신이 겪은 정신적 학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정신적 학대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지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에 현혹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는 것,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요?

좋은 관계는 적당한 거리감 유지가 관건!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리적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는 물리적 거리 뿐 아니라 적당한 심리적 거리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남들에게 휘둘리는 사람들은 주로 자신의 TMI(Too Much Information)를 과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상시 마음속에 있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모두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에게 마음을 읽혀 휘둘리는 것이지요. 안물안궁이라는 말이 있지요. 궁금하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하게 되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합니다.

Method 1_누구도 파고들 수 없는 베이스를 만들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침묵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침묵을 견디지 못해 애써 아무말이나 해버린 경험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는 휘둘리기 쉬운 사람의 특징 중 하나로 비친화적인 상황을 억지로 극복하려고 하고 필요 이상으로 상대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행동입니다. 이제는 침묵을 즐기십시오. 침묵에 더 무책임해지십시오.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태도라는 점입니다.

Method 2_미움받지 않는 거절쟁이가 되기

이 책에서는 미움받지 않고 거절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을 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이번에는 사양하겠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오늘은 선약이 있어서요. 라는 말을 할 때에는 짧고 강렬하게 큰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친절하게 말하되, 목소리만 크게 하면 친절함과 무게감의 균형이 잡혀 상대가 아무말도 못하게 됩니다. 애초부터 가능한 일만 맡는 것, 짧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것, 멍한 표정을 짓지하고 빠르게 대답하는 것을 계속 시뮬레이션하며 몸에 익힙니다. 그러다보면 미움받지 않는 거절쟁이가 될 수 있습니다.

Method 3_보이지 않는 무게감 갖기

카톡 메시지를 보낼 때에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대신에 [ 감사합니다! ]라고 보내면 친절함을 아주 약간만 더했을 뿐인데 효과가 좋습니다. 메시지를 보낼 때 절대로 피해야 할 것은 감정을 드러내며 [감사합니다~~~~!!] 라고 보내는 사례입니다. 감정이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합니다.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언제나 무난한 감정으로 답하는 것입니다.

친절함과 무게감의 균형 지키기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과 다른 행동을 하면 안됩니다. 당신의 친절함과 무게감의 균형. 그것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팁을 보면서 하나씩 삶에 적용하다보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겠지요. 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어떻게 휘둘리지 않을까, 휘둘리지 않는 신념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미움받지 않고 거리두는 43가지의 인간관계 기술을 통해 무게감과 친절함의 균형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리텍콘텐츠 #휘둘리지않는말투_거리감두는말씨 #말투말씨 #이달의신간 #필독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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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의 공부 수업 - 공부의 기초부터 글쓰기, 말하기, 독서법까지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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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공부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매일 공부하는 철학자 탁석산은 우리에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공부도 적절한 뇌 과학의 원리를 습관으로 만들면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저 엉덩이만 붙이고 있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공부의 기초부터 글쓰기, 말하기, 독서법까지! 탁석산의 경험이 들어 있는 책 [ 탁석산의 공부 수업 ]을 보면 뭔가 깨달음이 옵니다.

잘 배우고, 잘 써먹는 공부의 기술

1부에 나오는 이야기는 공부의 기초에 관한 것입니다. 공부를 위해서는 기억력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억하면 좋을까요? 바로 시차를 두고 공부를 하는 방법입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처럼 두 번 정도의 시차를 두고 공부하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배운 날 한 번, 다음 날 한 번, 그리고 한 달 후에 시차를 두고 테스트를 하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외국어 어휘, 사실, 그림, 학습 교재, 강연 뿐 아니라 모든 공부하는 것들은 시차를 두고 배우면 좋습니다. 테스트를 자주 하는 것 또한 배움을 자극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요.

공부 하다가 막히면? 쉬어라

기억력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저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앉아있는 것만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막히면? 바로 쉬는 것입니다. 집중과 이완의 반복을 통해서 학습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입니다. 주로 운동을 하거나 음악 듣기,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 산책, 명상 등을 권하고 있는데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하루키가 마라톤을 했던 이유도 글을 쓰다가 막히면 바로 전환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은게 아닐까 싶네요.

25분 집중의 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25분으로 봅니다. 45분, 50분 내내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 10분을 공부해도 집중하면 효과가 있고, 두 시간을 앉아 있어도 건성이면 시간 낭비라는 말에 뼈를 때리는 이야기구나 싶습니다. 잠자기 전에는 다음 날 공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다음 날 일어났을 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어제 세운 계획을 바탕으로 바로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휴대폰, 음악 등 방해가 되는 장애물은 모두 치웁니다. 핸드폰이 옆에 있으면 집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25분 집중의 힘을 기억하세요! 공부의 기술, 책 읽는 방법, 글쓰기에 대한 기술까지, [ 탁석산의 공부 수업 ]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꼼꼼하게 만들어진 책이라 공부를 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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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수학 개념응용 초등 수학 4-1 (2024년용) - 수학 1등 되는 개념+응용 완성 큐브 수학 (2024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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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등이 되고 싶나요?

수학 1등이 되고 싶은 자녀가 있다면, 큐브수학S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4학년 1학기 수학은 동아출판 큐브수학 개념응용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큐브 개념 - 큐브 개념 응용 - 큐브 실력 - 큐브 심화로 이루어져 있는 큐브 수학 S시리즈 입니다.


 

큐브 개념 문제집으로 수학의 이해를 도왔다면 큐브수학 개념응용으로 문제 해결력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큐브실력-큐브심화로 이어집니다. 큐브수학 개념응용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볼까요?


 

 

1단계는 개념을 잡아주는 단계입니다.

개념 꽉! 기본 문제들을 통해 기본 개념을 다지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외우자 이 개념>과 <개념 동영상>은 수학 공부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2단계는 문제 콕! 시간입니다. 여기서는 기본 개념에서 넘어가 문제해결력을 키웁니다. 서술형 문제들을 만나고 해결하는 것에 주목합니다.

3단계는 응용 쏙! 시간입니다. 응용 심화 문제를 <대표>-<유사>-<심화> 3단계로 학습하는 시간이지요.


 

큐브수학 개념 응용의 하이라이트는 무료 동영상 강의가 있다는 점입니다.

큐알 코드를 찍으면 강의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조력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알기쉽게 설명해주니 좋았고 무료 동영상인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스텝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응용할 수 있는 문제들을 통해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단원평가가 이루어지는 시기인데요. 큐브수학으로 준비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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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 이어령 유고시집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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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살던 집이 있을까

네가 돌아와 차고 문을 열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네가 운전하며 달리던 가로수 길이 거기 있을까

네가 없어도 바다로 내려가던 하얀 언덕길이 거기 있을까

바람처럼 스쳐간 흑인 소년의 자전거 바큇살이

아침 햇살에 빛나고 있을까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중에서

안녕히, 이어령 유고시집, 이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이어령 교수님.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2022년 2월 26일. 향년 89세의 나이. 딸 이민하 목사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찢어질 듯한 마음을 담아 쓴 시를 만났습니다. 제목은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시대의 지성인이기전에 한 아이의 아버지였던 이어령 교수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시집에 담겼습니다.

[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 ‘까마귀의 노래’는 신에게 나아가 얻은 영적 깨달음과 참회를, 2부 ‘한 방울의 눈물에서 시작되는 생’은 모든 어머니에게 보내는 감사와 응원을, 3부 ‘푸른 아기집을 위해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순수와 희망을, 4부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는 딸을 잃고 난 후 고통과 그리움의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 부록은 평소 탐미했던 신경균 도예가의 작품에 헌정하는 시라고 합니다.

1부와 4부의 시들이 빛나는 건 생의 처음과 마지막이 느껴지기 때문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무신론자에서 하나님을 믿게 된 이어령 교수의 고백들이 1부 까마귀의 노래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아주 가까이 기도를 드린다고, 저 영원한 빛과 소리에 접속하기 우해서 주님의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서 손을 모은다고 말합니다. 까마귀처럼 검은 날개를 흰 눈처럼 희게 해 달라는 기도는 죄로 물든 마음을 하나님의 성령으로 정결하게 씻어달라는 고백처럼 느껴졌습니다.

4부는 딸 이민하 목사를 하늘로 보내고 난 후의 고통을 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네가 없는 곳에서 아빠는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밥을 먹고 있다는 표현이 먹먹하게 느껴집니다. 지금이라도 부르면, 지금이라도 전화를 걸면 당장이라도 달려올 것 같은데, 당장이라도 전화를 받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헌팅턴비치는 딸이 살던 곳의 바닷가라고 합니다. 그곳에 가면 네가 있을 것 같은데,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그려지는데, 너만 빼고 나머지는 다 그대론데.. 하면서 딸을 향한 아버지의 그리움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살아 있는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며, 네가 간 길을 지금 아버지도 간다고 마지막 말을 내뱉으시고는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아마도 하늘나라에서 딸을 안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셨겠지요.

시를 읽다보면 아이처럼 순순한 이어령 교수님의 마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존경, 딸에 대한 사랑,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 등 언어를 통해 탁월한 감각들을 보여줍니다. 지금 다시 이어령 교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니 너무나 먹먹해집니다. 삶과 죽음 속에서 수많은 공명들이 느껴지는 시집,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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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공룡됐어 맑은아이 4
김인숙 지음, 라나킴 그림 / 맑은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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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처음이 어렵습니다.
처음 어린이집 가는 날, 처음 유치원 가는 날, 1학년에 입학해서 처음 학교 가는 날. 부모님들도 아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적응을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처음 새로운 유치원에 가는 날, 설렘과 두려움이라는 마음이 공존하는 아이의 마음을 잘 담은 그림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제목은 [ 나 오늘 공룡됐어 ]입니다. 표지에는 공룡 한 마리가 자리잡고 있고 주변에 여우, 작은 새 두 마리, 안경을 쓴 아이, 그 옆에 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마음이 콩닥콩닥!!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아침. 뭔가 기분이 조금 이상합니다. 엄마도 기분이 이상한지 말도 많아지고 손도 빨라지고 아무튼 이상합니다. 주인공은 걱정이 한 가득이네요. 유치원에서 밥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되는지, 유치원에서 쉬 마려우면 어떻게 하는지, 나는 양보하는 데 다른 애들이 양보 안 하면 어떻게 하는지. 고민 한 가득 엄마에게 쏟아내는 아침입니다. 유치원에 처음 가는 기분은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어쩐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두근두근!!

유치원에 오니까 집에 가고 싶어집니다. 엄마~~~ 나 집에 갈래~~~~~ 햇살 유치원이 뭔가 좀 이상하네요. 악어도 보이고, 뱀도 보이고, 고슴도치도 보이고 정글에 온 것 같습니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선생님이 나타나셨습니다. 혼자서도 씩씩하다는 칭찬을 들으니 갑자기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맞아, 난 씩씩하지!!! 씩씩한 주인공은 교실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앞에 티라노사우르스가 나타납니다. 오늘은 자기 소개를 해 볼 거라고 하네요. 새로 온 친구부터 소개를 하라고 하십니다. 앞에 나가서 이름, 가족, 전에 다녔던 어린이집 이야기도 해 봅니다.

티라노사우르스가 보이더니 이제는 여우, 토끼, 코끼리, 곰, 원숭이, 양이 보입니다. 여긴 정말 이상해! 걱정했던 화장실을 사용해봅니다. 거북이랑 나무늘보가 너무 느려서 큰일이네요. 바지에 오줌 쌀 것 같아!!!! 그랬더니 앞에 있던 원숭이가 너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를 해 줍니다. 고마워 얘들아, 화장실에 다녀오니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함께 점심도 먹고 블록 놀이도 하고, 성도 만들면서 하루를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 잘하고 있을까? 적응 잘해야 할 텐데. 엄마가 아이를 기다립니다. 여우, 코끼리, 곰이랑, 티라노사우르스와 같이 하루를 보냈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꼭 안아줍니다. 역시 우리 아기! 엄마가 언제나 항상 곁에서 응원하고 사랑해요! 유치원 등원 첫날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그림책,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잘 나타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세상에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원에 처음 등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4~6세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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