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라고? ㅣ 초록달팽이 그림책 7
김순영 지음 / 초록달팽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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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라고?
김순영 (지은이) 초록달팽이

평화롭던 토끼 마을에 커다란 악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 그것도 하늘에서 갑자기 뚝! 말이 안 될 것 같은 상황으로 시선을 확 사로잡는 그림책이 2026년 초록달팽이 첫 책으로 뚝 떨어졌다.
악어와 토끼는 상황 자체가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이다. 그러나 이 그림책의 두 동물 사이에는 묘하게 다른 것이 있다. 우리가 보통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서 악어와 토끼가 친구가 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섬세하고 친근감이 있는 그림 속으로 독자들을 쏘옥 끌고 들어간다. 분명 뻔한 이야기가 아닌데,


#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
#악어
#토끼
#김순영
#초록달팽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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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신 신은 아이 ㅣ 초록달팽이 동화 3
유영선 지음, 시농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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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신 신은 아이>
유영선 동화집, 시농 그림

초록달팽이가 내놓은 세 번째 동화책으로 유영선 작가의 동화집이다.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었다.

1. 내 친구, 구름
2. 까치와 까치밥
3. 상장보다 무거운 것
4. 짝신 신은 아이
5. 오빠와 나무
그리고 작가의 말

1. 내 친구, 구름
집에 불이 나면 제일 소중한 것을 들고 나가게 되는데, 신우는 만약에 집에 불이 난다면 구름을 꺼내겠다고 한다. 구름이 신우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인가 보다. 그럼 구름은 무엇일까?

2. 까치와 까치밥
까치의 겨울 양식인 까치밥, 까치들은 까치밥을 언제 먹을까요?

3. 상장보다 무거운 것
선행을 하고도 마음이 불편한 준이, 길에서 주운 지갑을 파출소에 갖다주었는데 마음은 왜 불편할까? 착한어린이상을 받아서 마음이 더 무거운 준이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까?

4. 짝신 신은 아이
신발의 좌우는 왜 같을까요? 짝을 찾기 쉽게 하려고? 신발의 좌우는 왜 같은 색, 같은 디자인이어야 할까요? 서로 다른 모양의 신발을 신으면 안될까요? 동화 속 아이는 오른쪽 왼쪽이 다른 신발을 신은 친구를 보게 되는데, 그 친구는 왜 다른 신발을 신었을까요?

5. 오빠와 나무
민규와 민애는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전학을 왔다. 모든 것이 달라진 생활, 민규가 가장 힘들어하는 건 주변에 나무가 없다는 것이다. 민규는 나무에 올라가 그리움을 달래곤 했는데...


#초록달팽이 #유영선 #시농 #짝신신은아이 #구름 #까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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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왔다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38
유정탁 지음, 김지원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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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왔다>
유정탁 시, 김지원 그림


'나를 잡아 봐'하며 소리 높여 울어대는 매미를 잡겠다고 고개 젖히고 나무 위를 올려다보는 아이. 아이는 매미를 왜 잡으려는 것일까? 시인은 매미채를 만들고 그 매미채로 매미를 잡는 일이 동시 쓰는 일이라는데,,, 아이가 아닌 이상 그 마음을 모를 것 같다. 매미 잡는 일도 동시를 쓰는 일도 쉽진 않겠다. 그 어려운 작업에 동심을 넣어 시를 쓰다니,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감은사지 돌탑이 무너져 보수하는 것을 보고 아픔을 느끼고 아픈 할머니가 빨리 낫기를 바라는 아이 -아픈 탑-

하늘이 맑지 않아 수건을 빨랫줄에 걸어 하늘을 닦는다는 아이 -수건 두 장-

열심히 살아 짧아진 몽당연필, 작아져도 끝까지 일을 하는 연필이 밭에 나가 일하고 돌아오는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아이 -몽당연필-

비가 내리면 무슨 일이 있어도 밖으로 기어나오리라는 다짐을 하며 가뭄을 견디는 지렁이에 감정이입을 하는 아이 -이 가뭄에 비가 내리면-

매일 다니는 거리에 늘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자그마한 것도 놓치지 않고 절룩거리는 비둘기를 보며 몸이 불편한 친구를 떠올리며 놀렸던 것을 반성하는 아이 -붉은 발-

이 아이들은 지금도 매미채를 만들고 있을까? 설마 매미를 잡으려고 나무 아래로 가지는 않겠지? 그냥 멋있어 보이려고 그러는 게 아닐까? 동시는 독자에게 상상할 부분을 남겨주는 게 아닐까?



#초록달팽이 #유정탁 #김지원 #엄마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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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베개 왕자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37
정병도 지음, 배순아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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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베개 왕자>
정병도 시, 배순아 그림


어린이가 읽을 동시가 없다고들 한다. 길고 의미 전달도 잘 안 되는 동시가 많이 나와 어른들을 위한 동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도 찾아보면 있다. 여기, 꿈꾸는 베개 왕자! 수식어를 최소로 선명한 장면이 보인다. 게다가 웃음을 짓게도 한다. 아픔도 경쾌하게 읽을 수 있다.

맵고
아린 마늘

겨울을 버티고
여문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동식이도

지금
겨울나기 중이다.

-겨울나기, 전문-


무엇인가 말하고 싶을 때, 의사소통을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 속에 있는 것을 꺼내야 후련할 때 상대는 나무가 좋다. 아무리 긴 이야기를 해도 다 들어준다. 날마다 해도 싫어하지 않는다. 어쩌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속상하면 나무를 찾아가 보렴 // 처음 만나는 너 이야기도 들어 줄 거야' -나무는, 부분-


예쁜 사진도
놀이 시작도
두근거리는 마음 준비도

하나
두울
셋으로

모두
통한다.

-하나 둘 셋, 전문-


마음을 모으는 방법 충 최고는 숫자를 세는 것이다. 숫자를 같이 세다 보면 마음이 합쳐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당연히 힘이 생긴다. 무엇이든 함께 시작할 때 하나 둘 셋! 꿈꾸는 베개 왕자를 읽기 시작하자, 하나 둘 셋!


##초록달팽이 #정병도 #배순아 #겨울나기 #글수저 #터널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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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예언자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36
이지우 지음, 민지은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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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예언자>
이지우 시, 민지은 그림

예언자는 다 이상하다.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을 예언한다. 누가 봐도 불가능한 것을 눈 앞에 보이듯이 말한다. 나중에 그것이 사실이 됐을 때는 더 이상하다. 그것을 어떻게 미리 알아내는지~~


......

손가락이 길어서 피아노를 치면 잘 치겠네 했다
동생에겐 눈이 깊어 그림을 그리면 잘 그리겠네 했다

......

싫어했던 피아노를 쳐 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동생은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꺼내더니 자기는 원래 그림그리기를 좋아한다고 했다

이상한 아주머니다

-예언자, 부분-


예언은 누구에게든 필요한 말이다. 예언은 미래를 예측한다기보다 용기를 주는 말이다. '너에게는 이러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용기를 내서 해봐.'란 뜻이 스며 있는 말이다.

누구에게든 예언 같은 말을 들으면 나에게 가능성이 있는지 실천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아주머니가 많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주머니가 한 분 밖에 안 계시니, 이 동시집을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되겠다.


#초록달팽이 #이지우 #민지은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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