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베개 왕자 초록달팽이 동시집 37
정병도 지음, 배순아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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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베개 왕자>
정병도 시, 배순아 그림


어린이가 읽을 동시가 없다고들 한다. 길고 의미 전달도 잘 안 되는 동시가 많이 나와 어른들을 위한 동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도 찾아보면 있다. 여기, 꿈꾸는 베개 왕자! 수식어를 최소로 선명한 장면이 보인다. 게다가 웃음을 짓게도 한다. 아픔도 경쾌하게 읽을 수 있다.

맵고
아린 마늘

겨울을 버티고
여문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동식이도

지금
겨울나기 중이다.

-겨울나기, 전문-


무엇인가 말하고 싶을 때, 의사소통을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 속에 있는 것을 꺼내야 후련할 때 상대는 나무가 좋다. 아무리 긴 이야기를 해도 다 들어준다. 날마다 해도 싫어하지 않는다. 어쩌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속상하면 나무를 찾아가 보렴 // 처음 만나는 너 이야기도 들어 줄 거야'-나무는, 부분-


예쁜 사진도
놀이 시작도
두근거리는 마음 준비도

하나
두울
셋으로

모두
통한다.

-하나 둘 셋, 전문-


마음을 모으는 방법 충 최고는 숫자를 세는 것이다. 숫자를 같이 세다 보면 마음이 합쳐짐을 니낄 수 있다. 그러면 당연히 힘이 생긴다. 무엇이든 함께 시작할 때 하나 둘 셋! 꿈꾸는 베개 왕자를 읽기 시작하자,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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