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제67회"

오지 않았다구…… 반복해 웅얼거리는 윤미루의 목소리가 깊은 바닥에 닿는 듯 희미했다. 작가님 글에서. 희미하게 울려오는 곳의 깊이가 무섭도록 느껴지네요. 깊은 바닥, 희미한 목소리 테크닉으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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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114. 지는 둥근 달의(이루쓰키노)
바쇼 씀, ojozzz 옮김.
 
지는 달의
자취는 책상의
네 귀가 어둠 속으로 희미해지는 것으로 아는가
 
음역
이루쓰키노
아토와쓰쿠에노
요스미카나
 
직역
지는 달의
자취는 책상의
네 귀인가

1693년 가을, 바쇼(1644년생) 쉰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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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제66회"

통일로가 가까운 고골입구라는 마을에 자주 가는 식당이 있어요. 부추가 반찬에 올라서 부추의 지방에 따른 명칭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솔:'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니까 50대 자매간인 주인 둘이 반색을 하며 우리 고향에서 그렇게 부른다고 해요. 정읍에서 그렇게 부르더라고 하니 정읍이 고향이라고 하더군요. 작가님 고향이라는 생각이 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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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연재소설님의 "[신경숙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제66회"

언젠가는, 이라는 말 속에 담겨 있는 다가올 시간도 희망도 믿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는……은 내게 더이상 아무 영향력도 끼치지 못하는 부질없는 말이 되어버렸다. 무엇도 변화시켜놓을 수 없는 허깨비 같은 말이 되어버렸다. 작가님 글에서. 언젠가는/허깨비 v 순식간에/도깨비. 언젠가는/허깨비 테크닉으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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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113. 달과 같은 그(쓰키야소노)
바쇼 씀, ojozzz 옮김.
 
달과 같은 그
하치노키 노가쿠 상연 날의
가면 벗은 맨 얼굴
 
음역
쓰키야소노
하치노키노히노
시타오모테
 
직역
달이여 그
하치노키 노가쿠 날의
속 얼굴

1693년 가을, 바쇼(1644년생) 쉰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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