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달에 1kg만 빼기로 했다 - 지니의 365일 탈 다이어트
이지은 지음 / 북스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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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땜에 마스크로 얼굴까지 가리고 다녔지만 이제 곧,

슬슬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을 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하는 게 별 반 다르지 않은 세상이라 그런 유의 책들이 이미 하나둘 눈에 띄기 시작한다.


한달에 1kg이라면 1년이면 오홋!


이런 내가 찾던 책 같으니라고!!

그녀는 말한다 다이어트를 그만두라고!!

그래 내가 듣고 싶던 그말이야!!


하지만 버젓히 책표지에나를 위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다라고 적어놓지 않았던가.

말이 다르지 않은가!

벌써부터 이런식이면 곤란하다며 나혼자 북치고 장구를 치면서도

나도 긁지않은 복권을 올해는 꼭 긁어보리라 마음을 먹었으니 한번 속는셈치고 믿어보겠다며 

누구도 원하지 않는 아량을 베풀어본다.

5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라고 책이 도착했는데, 하필 오늘은 먹부림이 있는 날이었다.

그래도 책을 받고 정줄놓기엔 양심이 찔렸는지 계획했던 엄청난 먹부림을 실행에 옮기진 않았다. 호호호


파스텔 톤으로 앞으로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나열되어있다.

일단 몸을 쓰기에 앞서 준비되어있는 기본 상식과 팁들을 둘러보기로 한다.

최대한 몸쓰기를 나중으로 미루려는 걸로 보인다면 부정하진 않겠다 후훗


그동안 내가 뭘 하는지 시간을 잘 활용하고자 시작한 나의 이 기록이 이렇게 쓰일줄이야 후후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 금식을 하던 나는 전날 저녁에 다음날을 걱정하며 먹을 것에 더 집착할 때가 있다.

책에서 지적한 것처럼 그 금식이 해제되면 먼가 보상을 받기 위한 사람처럼 푸드파이터로 변하는 나를 보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먹는 걸 너무 좋아하고 먹지 못하는 걸 무서워하는 사람인지라 하루에 몰아서 한 당연한 결과였다.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평소에도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습관을 가져볼까 한다.


난 평소에 물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도 생존엔 아무 지장이 없던지라 별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사람의 몸이 물이 필요한 구 조니 일부러라도 물을 먹고자 하루 6잔이라도 먹자며 챌린지도 하고 있다.

그녀 역시 물 마시기를 권하고 있다.

하마 데이라.. 오호 그럴싸한데!!

5/5일 널 그 날로 정해주시겠다!

쉬는 날! 아주 진절머리나게 달려보자~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정말 하얗게 불태웠는데! 대략 한 달 치 양은 마신거같은데!!

난 아직도 배고프다,,,,,,,, 어째서....

그동안에 식욕은 가짜 식욕임을 밝히고 싶었지만, 오히려 모든 것이 찐 식욕으로 밝혀졌다. 

후~ 나 어떡하지? 그래 사람마다 몸의 구조가 다 같을 순 없으니깐..뭐....


근데, 배가 식욕을 억제하는 건 실패했지만 좋은 습관이니 나를 만드는 시간에 킵 하기로 했다 하마데이-

그런 기념으로 하마도 한번 그려보았다 케케케케케케


​이제 그럼 실실 몸을 움직여볼까?

아무리 노력해도 한 번쯤 내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때가 오게 된다.

그때를 위해 준비했다!

사실 그때가 난 자주 있는 편이긴하다.의지가 없는거지 쯧쯧

좌우당간 이 책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2단계를 체험할 기회(?)가 왔다.

책을 읽을 때부터 솔직히 반신반의하며 때를 기다렸다 과연 이게 되겠어하며 후후

하지만 정말 됐다. 신기하게도 다음날까지 불편했던 속이 편했다 우와 진심 강추다요!

그녀의 구성에 감탄이 절로난다. 매우 칭찬한다요!

자세도 단계별로 나와있는데 QR코드까지 준비하다니!!

막상 접선을 해보면, 동영상이 아닌 음악이 나오는 건 안비밀 후훗-

짧은 곡이라 꼭 운동할 때가 아니라도 업무 중 리프레쉬용으로도 쓸만하다-


가벼운 옷차림을 겨냥한 아주 안성 맞춤 운동이다. 센스가 대단하다.

그렇다고 엄청 어려운 동작들도 아니다.

그동안 이 어렵지 않은 동작을 몰라서 하지 않아 덥게 보냈던 나의 여름날들이 떠오른다.

올해 여름은 그렇게 보내지 않으리!!!!



여느 다이어트 책들을 보면 굶고 참는 식이요법과 따라할 수 없는 강도의 운동법들이 난무하다.

포기하지 말라고 말을 하면서 쉽게 지치는 말만 장황하고 응원은 없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 다르다.


어차피 입이 터져서 먹은 음식을 어찌하겠냐며 너무나 일어날 만한 상황을 대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안 움직이는 것보단 나만의 강도를 정해서 싫증을 더디나게 하고,

다이어터들을 위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먹으라고 얘기해 준다.


아직 한달이 지나지 않았고 오히려 난 1kg이 쪘다.

다이어트를 위해 몸을 움직여 본 사람이라면 놀랄 일도 아니다. 

1kg이 살이 아니라 근육이라는 생각에 후훗-

몸이 조금 가벼워졌다. 그동안 먹기만하고 움직이지 않았던 내게 근육이 붙었단 생각에 살이 쪘음에도 즐겁다.

조급해하지 않을거다. 보이는것에 흔들리지 않을거다.

지금 붙은 1kg 묻고 더불로 1kg이 곧 빠질테니 후후

당장 드라마틱한 결과를 바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달에 1kg면 일년이면 꽤나 드라마틱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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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문화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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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공부하기 싫은 나이에도 역사나 세계사는 좋아하는 자였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날개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누구나 한가지쯤엔 잘난 척을 하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후후

책이 도착을 하고 나서야 망각의 축복으로 잊혔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역사, 문화를 끝까지 좋아하지 못했는지....


하나하나 보면 많지 않은데,,,,

이미 구성을 보는 순간... 질려버렸다-

심지어 그림도 별로 없다.

잘난척하려다가 골방에 갇힌 기분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글씨가 ... 좀 ...큰가? 쿨럭-

그냥 닥치고 읽을 수 밖에 ..!!


정말 여러 분야의 역사 문화가 정리되어있다.


집배원을 가르쳐 배달 군사라는 표현을 쓰는 게 뭔가 귀엽다-


배달 군사 볼기짝 맞듯

예나 지금이나 집배원은 극한의 직업이구나

이제는 봉투에 쓸 일이 없어졌지만,

집배원 아저씨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아무렇지 않게 많이 사용하던 도무지가 이렇게나 무서운 의미에서 유래된 거라니!!!!

나는..서평 탁방 낼 날이 배달 군사 볼기짝 맞듯 찾아오는데 도무지........

히죽히죽 웃음이 베어나온다-

일제의 말도 안되는 탄압속에 빛을 내는 우리 선대의 지혜로움에 감탄이 절로 난다.

어렵고 어려운 시기를 재치있게 때론 담대하게 잘 싸우고 견뎌준 덕에,

우리가 지금은 부당하게 구는 일본에 No Japan을 던지며 더는 그들 마음대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소리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갑자기 몰려온 고마움이 주책맞게 마음이 뜨겁게 만든다.

거 가까이 있는 나라끼리 잘 좀 지내면 보기도 좋고 응? 놀러 가기도 좋고 응? 그럼 서로 경제도 살고 응? 쫌 응?

대체 동이가 누구냐며 궁금해했던 나는 순간 너무 부끄러워졌다

아~그래서 우리나라가 양궁을 응 그렇게 응 잘한 거였니?

피는 못 속인다고 역시는 역시였어! 역사가 깊은 대한민국 양궁 애정합니다-


어떤 의미에선 좀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다른 의미로는 기념이 될 만도 할 것 같은 붓이다-

근데 안썩나? 하는 의문에 나도 모르게 꼴 보기 싫은 웃음이 삐져나왔다. 피식

여러 나라마다 정말 생각지 못한 성인식이 있다는 데 우리나라에도 있었을 줄이야 이건 꼭 잘난 척을 할만하다!

왠지 옛날엔 다 못 누리고 모자라고 그랬을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성장해서 어른이 된 노총각 노처녀까지 지원해줬던 나라 인심이 먼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잘난척할 만한 것까진 아니지만, 우리 역사에서 또 술이 빠지면 뭔가 아쉽지 않을까 후후

수작 부린다는 말이 좋은 관계에서 유래가 되었다니 유레카~~

하지만 이젠 우리가 아는 그 수작 부리는 뜻이라 매우 유감이다.-

역시 술이 문제인 건가-

하지만 술이 빠지면 또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미투로 세상에 나오긴 했지만, 아직도 피해자가 피해자로 남는 범죄,

석연친 않은 솜방망이 처벌이 결국 욕 방언이 터지게 만들고 마는 범죄, 성범죄-

그런 면에서 조선 시대의 성범죄는 남성보다 여성의 편이었나보다-

물론 지금이나 예전이나 그런 면을 악용하는 사람이 가장 문제지만 쩝-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을 평생 좀먹는 공소시효 따위는 없애고 정의를 구현하고 더욱 국민들과 소통하는 그런 지도자가 나타나길 바라기엔  이번 생은 너무 짧지?


나 또 너무갔지? 으이그

괴담처럼 알고 있던 이 이야기가 여기서 나올 줄이야!!

정말 궁금했는데 잘난척하기엔 너무 모호한 답을 던져주는군. 쩝-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라길래 외국인 선교사일 거라는 내 예상은 역시나 빗나갔다-

더더군다나 최초 순교자가 불교에서 나왔다니

어째서 유교였던 우리나라에서 불교를 탄압했을 거란 생각은 1도 하지 않았을까?

분명히 저런 전개라면 그래도 역사를 즐거이 했던 나라면 기억이가 1은 나야 하는 게 인지상정일 텐데...

어째서 난 출력되는 기억이가 백지장마냥 깨끗한 거니?

하긴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나는데 그게 기억이 난다는게 더 놀라운거 아님?

뭘 새삼스럽게 자신을 너무 사랑하진 마 후후


잘난 척이 목표여서 읽기는 했는데,

막상 읽고 나니 어디서 누구에게 잘난 척을 해야 할지 갈 바를 알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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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일 - 출근, 독립, 취향 그리고 연애
손혜진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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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책 소개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로 좋은 기억이 있는 키미앤일이의 그림과 가나출판사라는 말에 한 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큰 기대 또한 하진 않았다.

그냥 지금을 사는 요새 정말 많고 많은 그런 일상 이야기, 위로 뭐 딱 고정도의 책! 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작가의 이야기인데,

이건 마치 얼마 전 본 트루먼 쇼의 짐캐리가 된 것 같은...

어딨냐 CCTV!

으이구 또 이러고 있다.

최근에 고집 센 헛똑똑이의 잣대로 매번 얻어맞으면서도 이 버릇은 고치질 못하고 있구나. 쿨럭-


[나의 직장 생활]

때려치우고 싶은 회사임에도 출근하는 이유는 있다-

아직까진 퇴사의 이유보다 존버의 이유가 더 많기에 난 매주 5일 출근을 하고 있다.

2개월 전 퇴사자의 발생으로 그 일이 고스란히 내 업무에 깜박이도 없이 난입을 했다. 

이건 저랑 안 맞는 거 같아서 그만두겠다던 내게 일이나 잘하고 그런 말 해라던 대표의 말이 떠오르는군. 젠장.

웃픈현실이 너무나 똑같아서 머리에 꽃단 동네 언니처럼 실실 웃음이 자꾸 비집고 나온다.


작년 4월 회사의 큰 행사인 전시회를 잘 마치고 전시회서 가져온 화분에 물을 주기 위해 그 무거운 화분을 옮기다가 삐끗했는데 걷기가 힘들어 간 병원에서 경미한 디스크 증세라는 진단을 받고 진통제를 맞으며 입원을 했다.

그리고 회사에서 몸 약한 직원은 원치 않는다는 말과 함께 산재 + 퇴사 콤보 세트를 받았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원망하고 자책하며 한겨울에 갇혀있던 나는,

병원 다니느라 눈치 볼 거 없고 나라에서 주는 급여 받으며 병원 치료를 받다 보니 그제야 봄이 눈에 들어왔다.

그 당시에는 분노로 가득했던 상황이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산재처리 당한 게 어쩌면 나은 일이었던 거 같다

덕분에 다시 일할 수 있게 되었으니-

평생 한 곳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면 어디를 가나 그 구역엔 쓰레기나 떠라이가 한 명쯤은 만나게된다.

한 명이면 감사하며 살자 두 명 아닌 게 어딤 그리고 그 떠라이가 내가 아닌 것도 감사하자 크큭-

지나간 이름을 떠올리다 혼자 히죽거렸다-

그러다 이내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까지 쓰레기였나싶다. 역시 시간이 약이다. 망각의 축복은 참 감사할 일이다.

뭐지? 이 마음? 낯설다 너-

내 한 달을 책임져 주는 밥줄이 지겨워 새로운 밥그릇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직따윈 겁나지 않지만, 이직을 위해선 참으로 귀찮고 번거로운 면접이란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이 글을 읽다 순간 난 작가 앞에서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10년 후에 지금 이 시각을 시간은 있었으나 내가 안 함으로 후회하는 멍청한 짓을 덜하자-


에헤~ 고등학교 이유로 먹는 건 줄 알았던 위치에너지를 검색창에 집어 넣게 만드시네

독립심과 자신감과 반항심이 자신의 기량을 한껏 뽐내던 대학 시절에도 난 독립 같은 건 생각해본 적 없다.


이유는 단하나!!

생존의 위기가 걸린 문제라는 거~


그래서 혼자 사는 친구들이 집에서 밤을 새고 술자리 할 때 딱 고 때 빼고는 부럽지 않았다.

장여사 말대로 영국 신사처럼 살 수 있는 내 집..[빈대 주제에 하하하…. 하하…. 하….]이 있으니깐!!

잦은 이직으로 직장인일 때보다 백조일 때도 많았지만 날 아직도 생존케 준 장 여사와 우리 집이 새삼 고맙다.

그러고 보니 난 이 책을 읽을 자격이가 없었네-

어른의 일 중 독립은…그리고 다른 의미의 독립도 내 계획엔 없단! 후후

독립은 시러요-

같이 살게 해주십쇼!! 되도록 지금보다 더 사부작거려보겠숨돠 굽신굽신

손작가님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먼가 낯설지 않은 익숙한 말투다-

매우 내가 선호하는 형태의 후후 그래서 방탄소년단은 그저 세계에 진출한 한류 중 가장 성공한 연예인 정도로만 알고 있던 내가 영상을 찾아 보았다-

아무래도 이 영상만으론 입덕하기엔 부족하지만, 많은 사람이 열광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난 잘 모르겠는데?

그러고 보면 어릴 땐 뭘 하고 싶은 게 없었던 거 같다. 꿈도 없었다.

몇 년 전 취업패키지를 신청하고 직업상담을 받았는데 슨상님 말씀이 그동안 하고 싶은걸 못해서 하고 싶은 게 많은 거 같다며 후후 상담사가 아니라 용한 점쟁이였다니?


30살이 되든 해, 첫 해외여행을 시작으로 슬슬 그동안 숨겨왔던 나의 자기 계발 본능이 깨어났던 거 같다.

덕분에 한 달, 한 달을 카드의 노예로 살 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뭐가 내 취향인지 단호하게 말을 못 하겠다.

아직도 난 한창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라서 피식-



욕을 인사처럼 주고받던 남자 사람 친구가 있었다.

내가 연애하고 싶다고 소개팅을 강요할 때마다 그 친구가 그랬다. 넌 주변에 남자가 너무 많아.

그래서 안 생겼군.

내 생일, 내가 열받는다고, 심심하다고, 영화보자고 연락하면 나오던 남자 사람 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의 마음은 끝내 확인하지 못했다. 그리고 영원한 친구를 외치던 그 친구는 유부남이 되었다. 

그래서 안 생겼어.

맘에 드는 어린 남자 사람 친구가 생겼다. 근데 왠지 그러면 안 될 거 같았다.

그 친구가 청첩장을 내밀던 날, 근데 그거 알아요? 내가 누나 좋아했던 거?

그래서.......지금도.........

연애는 하고 싶은데 결혼 생각이 없다는 나에게 친구들이 묻는다. 왜 ? 실패할까봐?

아니...남의 집 귀한 자식 데려다 지옥 구경 시키기 시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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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 모든 버전 사용 가능 500여 개 실무 템플릿 무료 제공, 개정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전미진.이화진.신면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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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사무업무를 해봤다면 해본 사람이지만, 문서작성을 하다 문득 막히면 기초부터 다시 배워보고 싶단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일하면서 학원에 다녔던 기억이 고되기만 했던 한 번의 경험이 아쉬움을 이겼다-

회사마다 하나씩 있을법한 이런 유의 책은 너무 오래되거나 이미 알고 있거나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출처_출판사 제공 책소개


그러던 중 도서리뷰단에 올라온 책 소개를 보고 한 번 더 기대해보기로 했다.


일단 책은 크고 무겁다.

여느 오피스 분야의 책들이 그러하듯 예상은 했지만,

받고 보니 부담스러웠다.

또 보지도 않을 책이 될 것을 괜히 신청한 건 아닌가? 나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 나왔다.


하지만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인내가 필요한 법-

나의 배려심 없는 인내력을 타일렀다.

우선 이 책의 강점은 모든 버전 사용이 가능하다.

몇 번의 이직으로 회사마다 사용하는 버전이 달라서 당황할 때가 있었는데 매우 유용하다!

제목이 이미 말해주듯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이기에 집에 가져가지 않고 회사에 두고 수시로 접선하는걸로!

시간을 내어 읽을 필요도 없고, 실무 책이니 책을 본다고 사무실에서 눈치를 주지도 않을 테니 일거양득 아닌가 후후

무거워서 그런 거 절대 아니!!! 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피식


그동안 검색을 해도 찾지 못했던, 

어떻게 검색을 해야 할지도 몰라서 못 찾던 그것!

나의 갈증들을 해결해줄 만한 것들이 이 안에 있기를 내심 기대하며 책을 펼쳐본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한글을 마스터할 때 필요한 핵심기능들로 구성되어있고 별도로 우선순위를 표시해둬서 먼저 학습할 수 있게 되어있다.


다 읽어보고 다 시도해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습 예제 다운로드하기


실무에 필요한 서식들과 버벅거리다 실패했던 서식들의 샘플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마냥 마련되어있다. 

어차피 모든 문서는 복붙아닌가 후후후후


책을 보며 따라 하면서 느꼈던 글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요즘 많이 활용하는 QR 코드형식을 가미시켰다면 하는 일말의 아쉬움까지 덮어버렸다.


자료는 다운 받아두면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회원가입은 안해도 되는건 안비밀 ~


마지막엔 아래와 같이 요렇게 단축키를 모아둔 스탠드가 준비되어있다.

쎈쓰가 아주 굿굿굿이에요~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또 무겁고 두꺼운 장식품이 되지 않을까 염려했다.


그리고 몇 장을 들춰보곤 염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스쳐 지나갔던 자료실 내용을 다운받고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책보다.. 아니 책도 좋지만, 자료실에 준비되어있는 서식들도 괜찮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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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 - 시한책방 이시한과 함께하는 유튜브 첫걸음
이시한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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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블로그 계정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사이에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고는 싶지만 지금은 할 수 없다는걸로 애써 마음을 닫았다.

왜!

그럴 여유가 없으니깐-

1일 1포도 나에겐 지금 버겁.....그래 버거워! 

정말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인데 버겁다고!!

하지만 나란 여자 관심을 준 것은 어떻게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그놈이 그놈같은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영상을 보고 오! 응? 희한한데? 라며 관심이 간 책이 이 책이었다.



그렇게 그 책이 내 손에 쥐여줬다-


책은 초반부터 나의 마음을 지펴대기 시작한다.

지금 벚꽃이 진다 한들 내년에 꽃구경을 못 하는 건 아니다.

뭐든 지는 것이 있으면 새로 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유행 탈까 무서웠다면 진작에 마음 편히 산에 들어가 자연인이 됐을 것이다.



낯설지 않은 그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나 역시 김미경 강사의 팬이다.

최근에 책을 통해 김미경TV 채널을 알게 되었고 자주 찾는 채널이다.

신사임당은 단톡방에 수시로 언급돼서 알게 된 유튜브 채널이다-

단톡방 대부분이 알고 있는 유명한 유튜버였지만 난 안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만나니 먼가 알고 있단 것만으로 뿌듯하군 후후

매력적인 것들이 있지만 아직 자주 접하고 있진 않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영상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정말 뻔뻔하게 자기 자랑을 하는 데 꼴 보기 싫은 게 아니라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저 자신감의 출처가 너무 궁금하다!

그래서 뭔가 내가 얻어 갈 만한 게 한두 개로 끝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글로 쓰는 서평단을 하는 자로써 리뷰를 영상으로 하는 자에게 배워보고자 시한책방을 방문해본다.


그냥 쓰륵 읽고 서평이나 쓸 줄 알았는데 깊이깊이 빠져들고 있다-


책을 보면서 바로 적용해 봄 직한 팁들도 곳곳에 배치되어있다.


애초에 이 책을 보고 유튜브를 운영하겠단 생각 따윈 없었다.

그저 가지고는 있으나 미라화된 나의 유튜브를 심폐 소생시키고 지금의 트랜드를 알고 싶은 딱 고정도의 생각이었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물음표도 많아지고 찾아보고 갖다 쓰기만 하던 영상을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의욕과 자꾸 거짓말을 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나를 문득문득 발견한다


자꾸만 커져가는 욕심은 숨길 수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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