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을 일으켜 세우는 심리학 - 모든 일에 무기력한 당신이 열정을 불태우게 되는 비법!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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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의욕이 없는 날들이 많다.

그냥 일상 자체가

매일 흘러가는 그대로

변화 없는 일상이라 그런지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안 들고,

하고 싶은 것도, 해야할 것도 잘 모르겠는 상태.

그런 어려운 마음에서 읽게 된 책

나이토 요시히토 - <의욕을 일으켜 세우는 심리학>

의욕을 상실한 내게

어떤 응원을 해줄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책에 담긴 내용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 있어

금방 읽게 되었다.


재미난 짤 같은 저 그림.

'기분 나쁠 땐 거울 보면서 이 포즈를 따라해 보세요.'라는 짤 같은 그림인데,

귀여워서 피식 웃게 되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면

진짜 지옥 만두 같은 얼굴로 회사 복도를 돌아다니곤 하는데,

그런 내게 필요한 팁이

바로 저 팁 '의욕이 없을 때일수록 웃는다'였다.

억지로 미소를 짓는다는 것이

의외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데,

그래서 나는 주방 냉장고에

웃는 그림을 붙여놓기도 했다.

귀찮지만 일단 웃어보고,

왠지 모르게 조금 즐거워지는 게

매일매일이었으면 좋겠다.

앞서 말했던 웃음을 짓는 것에 더해져

이번에는 주먹을 꽉 쥐어보는 것.

이런 행동심리학이

나에게는 소소하면서 흥미로운 재미다.

의욕이라는 것이

원기옥처럼 엄청난 힘을 끌어모으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게

주먹을 쥐어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고 멋진 포인트인 것 같다.

간단한 행동으로부터 의욕을 얻는 것을 소개했듯이,

나이토 요시히토는 간단한 일로부터 의욕을 얻는 법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인터넷에서 보았던 글 중에

어떤 목표가 있다면 일단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일본어 학습지 한 권을 공부해야 한다면,

그 한 권을 모두 공부하지는 못하더라도

당장 한 페이지를 공부해보는 것.

그렇게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 글을 보고 나는 직접 따라해보면

의욕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 작은 실천처럼

간단히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는 것이

의욕에 있어서 좋다는 이야기가

가깝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면서

의욕이 그나마 많았던 대학 시절이 떠올랐다.

과제가 쌓여있을 때,

그 과제를 해치워나가던 과정이 생각났다.

각자만의 과제 수행 방식이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과제를 미리 해놓고, 쉬는 편이었는데

그래서 수요 공강이 좋았다.

일주일의 중간에 과제를 해낼 수 있는 날이 있어서

목요일 금요일, 주말까지 편하곤 했다.

과제가 없는 편인 요즘,

테라다 토라히코의 작업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뭔가 의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보았던 글 중 생각나는 글이 또 하나 있는데,

5초의 법칙이라는 글이었다.

뭔가 행동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5초만에 결정하라는 말.

침대에서 일어나야지, 하다가 부비적 대는 게 아니라,

5초만에 떡 하고 일어나는 것.

테라다 토라히코처럼, 그렇게 해치워버리는 게 좋은 것 같다.


--


책을 읽고서 든 생각은,

엄청난 의욕 에너지를 얻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피식 하면서 소소한 의욕을 얻게 되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독서의 의미가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

그리고 이 책은

일상적인 의욕보다는

직장인으로서의 의욕을 좀 더 파고들어주는 느낌이 있었는데,

업무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나

회사에서의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좀 더 도움이 될 것만 같은 책이었다.

좀 더 의욕 있는 삶,

좋고,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아자아자!

:)


--


* 이 글은 위 도서 추천을 목적으로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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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키퍼 1 : 불의 원본 - 라이브리아 융합과학 학습만화 북키퍼 1
그로스만(주) 제작 / 그로스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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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초능력 만화 같은 것을 보면

나는 어떤 능력을 얻으면 좋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순간이동, 투명인간 등 좋은 능력들이 있는데,

내가 생각해본 능력은

발화점에 관한 능력이었다.

사물이나 인물의 발화점을 마음대로 조정해

그냥 상온에서도 불타 없어지게 하는 능력이 정말 사기 같다고 느껴져서

그런 재미난 상상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런 나의 상상이랑 비슷하게 재밌는 이야기에

과학 지식들이 합쳐져서 나온

교육 컨텐츠가 있다.

바로 <북키퍼> 시리즈.

그로스만(주)에서 기획, 제작을 하고

EBS 초등 강사 최현지 강사님이 과학 자문을 한

EBS TOON 융합과학 학습만화

<북키퍼>.

제1권 <북키퍼 1 불의 원본>은 '불'에 관한 이야기로

발화점, 연소, 화재 등의 지식들로 꾸며진 이야기였다.




<북키퍼>의 세계관은

지식과 연결되는 세계관인데,

학습만화에 어울리는 세계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 지식 에너지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더해져

교육 컨텐츠로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아 좋았다.

<북키퍼>의 줄거리는

최종 보스 그로스만이 지식이 담긴 '최종본' 책을 훔쳐 가고,

그에 대항하여 '로아 체르트'와 '유한얼'이 맞서는 이야기였다.

인간세계에서 11세 소녀 모습으로 변한 로아의 모습과

장난꾸러기 소년이 한얼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맞는 학습만화 느낌이라 좋았다.



이 만화에서의 능력은

또 지식을 발현하는 성격인데,

공부를 하는 만큼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설정이

꽤나 재밌고 흥미로웠다.

어린이 청소년에게 공부 의욕을 증진시켜주는 만화,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을 테마로 한 1권인 만큼,

물, 얼음, 산소로 엮이는 능력들이

많이 등장했던 것 같다.



<북키퍼> 1권의 제목이 '불의 원본'인 만큼,

악당으로 나오는 적 속성이 불을 사용하는 속성이었다.

2권은 곤충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그 이야기도 또 재밌어 보였다.

<북키퍼> 시리즈는

EBS TOON 사이트에서 매주 금요일 연재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시즌 3가 연재 중이라서

더 흥미가 있는 아이들은

사이트에서 보게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ebstoon.com/Toon/Cartoon/detail/115


--


과학 학습 만화, 과학 잡지 등으로 지식을 얻는 것도 좋은데,

어린이 청소년은 과학 학습 만화로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얻는 게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고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삼국지 만화나 위인전 만화를 보면서 역사에 대한 흥미가 생겼던 것처럼

북키퍼 만화를 보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


--


* 이 글은 위 도서 추천을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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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시절이다 - 정지우 사랑 애愛세이
정지우 지음 / 포르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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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에세이를 이름으로 걸고 있는

정지우 - <너는 나의 시절이다>를 읽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사랑에 관한 문장들도 그렇고

관계를 다룬 문장들고 그렇고

문장들이 전체적으로

문장집처럼 좋았다.

그래서 메모장을 꽉 채웠다.

이렇게 문장들이 좋아서

꼭꼭 메모하고 싶은 책들은 희귀하다.

아무리 좋은 시나 소설이라도

그 안에 딱 몇 문장만 좋을 뿐인데,

이 책 <너는 나의 시절이다>는

여러 문장들이 꽤나 좋았다.

다정하고, 포근한 문장들이 기억을 맴도는 책.

낭만적이고, 감성적이어서

구름 같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

나를 알아주는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책.



나 또한 사랑을 믿는 사람인데,

사랑에서 가장 필요한 건

'단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올인하는 성격이라,

그 '단 한 사람'을 사랑하며

'단 한 사람'을 위하며

그 '단 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하며

세상을 살아가곤 한다.

아무리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더라도,

나를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행복을 다시금 깨닫기도 한다.

이 책의 작가 또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느껴졌다.

사랑의 가치와

한 사람의 존재의 의미를

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더 가깝고 깊게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인간관계를 다룬 부분 또한

내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는데,

그중에 특히 마음에 든 페이지가

바로 위 페이지.

나 자신이 힘이 없더라도,

내 주변의 관계, 가까운 사람들이

그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말.

요새 들어

가족과 더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나를 알아주는 느낌이라

포옹 같은 글귀였다.

나도 내가 벅찰 때,

읽고 싶은 문장들이었다.



최근

친구들과 만나며

내 삶과 친구들의 삶을 비교하면서

행복보다는 불행을 느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나를

또 알아주는 것 같은 페이지도 있었다.

인생을 산다는 게,

어떠한 지표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러나 그 사이에서, 조금 다른, 삶의 본질적인 차이 같은 것들도 있기 마련이라는 말.

그 말이

무척 감동이었다.


--


또 좋았던 문장들이 한 가득이라,

가득 적어보자면,,

내게 주어진 하루도, 내 곁에 있는 사람도, 나 자신도 더 온전히 사랑하고 싶지만, 나는 사랑에 매일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사랑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낯부끄러운 일이고, 약간 오만하거나 모험을 하는 일처럼도 생각된다. 그럼에도 내가 이 시절, 오늘 하루, 언제나 무엇을 가장 쓰고 싶냐고 묻는다면, 역시 사랑을 쓰고 싶다.

6

사람의 마음에는 다소 이상한 데가 있어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일들이 있곤 하다.

24

매일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애써줘서 고맙다고, 당신의 마음을 안다고 말해주는 사람의 존재란, 그래서 참으로 소중하다.

29

대개의 삶이란, 그렇게 서로를 진심으로 토닥여줄 사람 몇이면 채워지는 것 같다.

29

때로는 타인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다. 나아가 굳이 타인에게 약점을 잡힐 필요도 없고, 고통을 과장한다든지 칭얼대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는다.

31

사람에게는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는 느낌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38

사랑이란 선언적인 것

130

때로는 타인이 겪는 온갖 어려움들이 위안이 된다. 나만 이렇게 매일 요동치는 감정이나 상황 속에 살아가는 게 아니구나, 누구 하나 다를 것 없구나, 누구든지 삶의 일정 부분을 겨우 견뎌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170

사랑은 그렇게 부단히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쫓기는 인생 속에서, 늘 무언가를 쫓아가야 하는 삶 속에서, 시간을 멈추게 하는 듯하다.

189

사랑하는 사람은 삶의 주인공이 된다.

191

친절은 받아서 좋은 것보다도, 주어서 좋은 것이다. 친절한 날들은 언제나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는다.

226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은 다르다. 그런데, 확실히 쉽게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보다 좋은 삶을 사는 듯하다.

228

오랜만에 메모장을 꽉 채우며

문장을 옮겨 적는데,

그 행위가 소소하게 행복했다.

마음을 알아주는 문장들도 그렇고,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느낌이라

책을 읽으며

포근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

마음이 어려울 수록

좋은 문장에 기대게 되는데,

이 책

<너는 나의 시절이다>는

참 좋은 문장들을 가득 담고 있어서

맘껏 기대게 되는 책이었다.

오랜만에

한 권의 문장집처럼

좋은 문장들로 가득한 책을 만난 것 같다.

요새 필사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 같던데,

필사 책으로도 추천할 만한 책.



* 이 글은 위 도서 추천을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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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김혜지 지음 / SISO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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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태리부부>로 꾸준히 일상 및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혜지 작가의 책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가 나왔다.

현재 구독자 2만 명으로

꾸준한 유튜브 활동과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이탈리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태리부부.

내가 이 책을 골라든 건,

이탈리아의 낭만보다는

그 낭만 속의 진심이 더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책으로 맛 본 그 진심은

진솔하면서도 그대로 아름다웠다.


--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는

이탈리아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인간관계 이야기, 코로나 이야기, 유튜버 이야기, 여행 이야기 등이 담겼다.


--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에서

내가 가장 먼저 기대한 부분은

남들이 생각하는 낭만 속에서

사실은 조금 더 외롭고 힘든 그런 속사정이었다.

그 속사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중

가깝게 다가왔던 페이지는

이탈리아에서의 인간관계를 다룬 부분이었다.

오고 가며 눈인사만 하던 사람도 있었고, 정말 크게 마음이 오갔던 사람도 있었지만 이별 후엔 각자의 삶을 살아내기에 바빠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워졌다. 꼭 다시 만날 것처럼 아쉽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람들을 한 번도 떠올리지 않는 일상을 살아내게 되고 나는 또 새로운,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를 맺었다. 이별을 염두에 두고 관계를 맺으면 그 사람과는 정말 무미건조한 대화만 오갈 수밖에 없다.

93

위의 문장도 좋았고,

이어지는 문장들도 좋았다.

잦은 이별과 불안정한 관계.

한국에 있는 나지만 문장 속에서 느껴지는 그 해외만의 이야기가

느껴졌다.


--




또 좋았던 페이지는

코로나 시대에서

이탈리아만의 낭만이 담긴

발코니 생활 이야기였다.

사람들이 발코니에서 식사를 하고, 노래도 부르는

또 다른 일상 이야기가

조금은 슬프지만 매력적인 이야기로 다가왔다.


--



이탈리아 이야기가 담긴 만큼,

여행에 대한 페이지도 꽤 되었는데

그 중 내가 매력적으로 느낀 페이지는

나폴리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진도 그렇고,

뭔가 이야기가 귀여운 느낌이라

이탈리에 간다면

나폴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다.


--



책 부록으로는

베네치아에 대한 꿀팁들이 담겼는데,

그 중 내 마음에 든 곳은

카페 플로리안 이었다.

커피를 '마신다'가 아닌 '누린다'라는 느낌을

나도 받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카페에 가는 이유가

여유를 사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편의점 커피와는 다르게

앉아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여유로운 시간 때문에

카페를 가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베네치아 카페 플로리안은

내가 좋아할 만한 카페일 것 같아서,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또 좋았던 문장들은,,

"비범한 삶이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기록하면 비범한 삶이 된다."

63

이탈리아 사람들의 "안드라 투토 베네(Andra tutto bene, 모두 잘될 거야)"라는 무한 긍정 사고가 우릴 먹여 살려 주진 않을 것임을 알기에.

147


--


김혜지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는

이탈리아 이야기의 낭만도 있고,

해외 생활의 진솔함도 담겨져 있는 책이었다.

예전에 꿈 중 하나가

프랑스 파리에서 소설 쓰는 삶이었는데,

그 꿈을 다시금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유학생들도 그렇고, 교민들도 그렇고

해외에서의 삶이

그냥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부터,

왠지 더 알고 싶어지는 속사정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런 이야기를 또 맛보게 되어서

좋았다.

책을 읽고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고,

이탈리아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이 더해진 것도 좋은 것 같다.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낭만도 있고, 진심도 있는 이탈리아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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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 말 잘하는 사람들의 여덟 가지 공통점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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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피치 코칭 강사 스쿤이 말해주는

말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법칙으로 설명해주는 이야기.

전체적으로 프레젠테이션, 발표, 연설, 스피치에 좋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번역이 유려하고,

예시를 드는 것이 중국 이야기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예시를 드는 경우가 많아

이 작가가 미국 작가인지, 중국 작가인지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읽혔다.

그 점은 개인적으로 중국어번역서를 읽을 때마다 항상 체크하는 점인데,

이 책은 마음에 들었다.




목차는 여덟 가지 말하기 법칙에 맞춰져서 정리되어 있는데,

난 무엇보다 동글동글한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이

누구나 좋아할 것만 같은 느낌!




좋았던 페이지는

장면 묘사 법칙 중에서 '오감을 동원해 생생하게 말하라'.

그냥 좋아한다는 말 대신,

오감을 동원해서,

시간과 장면을 미사여구와 함께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한 약속까지 하는 것.

이렇게 묘사된 장면도 그렇고

이 이야기 자체가

예쁜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책에 스피치 꿀팁이 많이 담긴 만큼,

좋은 내용들이 많았는데

그 내용들 중 딱 정리된 페이지가 있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하는 설명이

좋은 것 같아 사진도 찍었다.

상식의 틀 부수기,

난 이게 요즘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뻔한 이야기도

뻔하지 않게 만드는 것.

그렇게 꼬아주는 것이 재미도 있고 흥미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이 전체적으로 스피치에 좋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말하기 법칙 8 공감 에서는

일반적인 대화 상황에도 좋게 쓸 수 있는 팁들이 담겨져 있어서 더 눈이 갔다.

그 중 공감과 동정심은 다르다는 것.

공감이 그 어떤 주관적인 생각 없이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것이라면

동정심은 나의 생각으로 세상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것.

그 내용에 눈이 갔다.

동정하지 않고

공감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공감도 귀엽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데,

햄버거 그림 특히 귀엽다..!


--


<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건,

점점 말하는 게 이상해진다는 느낌도 들고

예쁘게 말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보면서

똑똑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같이 떠올라서

재미있게 또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글도 글인데,

그림도 마음에 들어서

좋았던 책.


* 이 글은 위 도서 추천을 목적으로

그래플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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