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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키퍼 1 : 불의 원본 - 라이브리아 융합과학 학습만화 ㅣ 북키퍼 1
그로스만(주) 제작 / 그로스만 / 2021년 4월
평점 :

어렸을 때 초능력 만화 같은 것을 보면
나는 어떤 능력을 얻으면 좋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순간이동, 투명인간 등 좋은 능력들이 있는데,
내가 생각해본 능력은
발화점에 관한 능력이었다.
사물이나 인물의 발화점을 마음대로 조정해
그냥 상온에서도 불타 없어지게 하는 능력이 정말 사기 같다고 느껴져서
그런 재미난 상상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런 나의 상상이랑 비슷하게 재밌는 이야기에
과학 지식들이 합쳐져서 나온
교육 컨텐츠가 있다.
바로 <북키퍼> 시리즈.
그로스만(주)에서 기획, 제작을 하고
EBS 초등 강사 최현지 강사님이 과학 자문을 한
EBS TOON 융합과학 학습만화
<북키퍼>.
제1권 <북키퍼 1 불의 원본>은 '불'에 관한 이야기로
발화점, 연소, 화재 등의 지식들로 꾸며진 이야기였다.


<북키퍼>의 세계관은
지식과 연결되는 세계관인데,
학습만화에 어울리는 세계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 지식 에너지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더해져
교육 컨텐츠로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아 좋았다.
<북키퍼>의 줄거리는
최종 보스 그로스만이 지식이 담긴 '최종본' 책을 훔쳐 가고,
그에 대항하여 '로아 체르트'와 '유한얼'이 맞서는 이야기였다.
인간세계에서 11세 소녀 모습으로 변한 로아의 모습과
장난꾸러기 소년이 한얼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맞는 학습만화 느낌이라 좋았다.

이 만화에서의 능력은
또 지식을 발현하는 성격인데,
공부를 하는 만큼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설정이
꽤나 재밌고 흥미로웠다.
어린이 청소년에게 공부 의욕을 증진시켜주는 만화,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을 테마로 한 1권인 만큼,
물, 얼음, 산소로 엮이는 능력들이
많이 등장했던 것 같다.

<북키퍼> 1권의 제목이 '불의 원본'인 만큼,
악당으로 나오는 적 속성이 불을 사용하는 속성이었다.
2권은 곤충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그 이야기도 또 재밌어 보였다.
<북키퍼> 시리즈는
EBS TOON 사이트에서 매주 금요일 연재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시즌 3가 연재 중이라서
더 흥미가 있는 아이들은
사이트에서 보게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ebstoon.com/Toon/Cartoon/detail/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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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학습 만화, 과학 잡지 등으로 지식을 얻는 것도 좋은데,
어린이 청소년은 과학 학습 만화로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얻는 게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고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삼국지 만화나 위인전 만화를 보면서 역사에 대한 흥미가 생겼던 것처럼
북키퍼 만화를 보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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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위 도서 추천을 목적으로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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