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엽서북 100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MARVEL 지음 / 아르누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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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해 가장 극찬을 받은 개봉작을 꼽으라면 반드시 이 영화가 언급될 것입니다. 엄청난 완성도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응을 모두 이끌어 낸 수작,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그것입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예고편에서 보여진대로 다양한 멀티버스에 살고 있는 스파이더맨들이 총출동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모르고, 생전 처음 보는 다양한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합니다. 피터 파커, 그웬, 마일스 모랄레스 정도를 제외하면 누가 누구인지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아르누보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기획 작품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엽서북 100을 출간한 것입니다. 이 아트북은 이름 그대로 총 100종의 다양한 스파이더맨 컷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이름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넘어갔던 수많은 캐릭터들이 각각 주인공처럼 자신을 드러낸 컷을 소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멀티버스라는 방대한 세계관과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캐릭터들을 하나씩 표현하는 100종의 엽서를 소장하는 것 이상으로 이 영화를 즐기는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단언컨대 지금껏 나온 멀티버스 류 MD 제품 중 이 엽서북만큼 소장가치와 필요성이 충족되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라는 부제에 꼭 맞는 아트북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작품에서 첫 선을 보인 캐릭터 중 가장 돋보였던 이는 바로 스파이더맨 인디아일 것입니다. 인도 극장에선 스파이더맨 인디아가 등장하는 타이밍에 환호성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도 유튜브 쇼츠에 펴져 있더라구요. 인기를 반영하듯 스파이더맨 인디아의 컷도 여러장 수록되어 있습니다.

 

교과서 꾸미기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 이 엽서를 수시로 바꿔 넣어가면서 책을 새롭게 꾸밀 수 있고, 평소 독서를 많이 하시는 분들의 경우 북마크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엽서가 100종이나 되다보니 굳이 소장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는 컷의 경우 전투용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용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정가가 35,000원이니 엽서 한 장당 350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 보낼 때나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의미있는 메모를 남기고 싶을 때 사용한다면 단언컨대 350원의 몇 배나 되는 가치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마블 덕질의 끝판왕 굿즈가 출시되었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엽서북 100을 통해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모든 것을 소장해보세요. 이 아트북을 통해 한 캐릭터도 놓치지 않고 모두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되실 것입니다. 마블과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엽서북 100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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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편이 내 곁을 떠났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후, 아픔을 딛고 나아가는 이야기
한수정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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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이별이 가슴 아픈 법이지만 그중에서도 사별은 다른 이별과 비교할 바가 못 됩니다. 무슨 수를 써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절망감, 멀리서 지켜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완전한 헤어짐, 적어도 이 세상에서는 아주 작은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 끝없는 단절을 경험하게 합니다.

 

어느 날 허망하게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가 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는 그렇게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졌습니다. 아내는 자신의 감정을 글로 풀어 쓰기 시작했고, 블로그에 쌓인 글은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제목만으로도 먹먹해지는 어느 날, 남편이 내 곁을 떠났습니다 가 그것입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작품에서는 으레 등장하는 것이 죽음에 대한 묘사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으며, 어떤 이유로 죽음을 맞이했으며, 그 과정은 어떠했는지가 상세히 드러나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인물에게 몰입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에는 그와 관련된 아무런 묘사가 없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도 모르게 '그런데 이분은 어떻게 돌아가신 거지?'라는 물음이 떠올랐습니다. 한 번쯤 이야기할 법도 한데 이 책은 그에 대한 아무런 언급 없이 오로지 저자의 감정과 상황을 전개해 나갑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이 책의 독특함이 주는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엔 당연히 사별하고 남은 이들을 위한 위로의 책인 줄 알았습니다. 어쩌면 저자 역시 그런 목적으로 이 책을 썼을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이 책에선 직업 외엔 특별히 묘사되는 것이 없는 남편에게 감정이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뭐랄까 마치 내가 떠난 후 남겨진 가족들을 구름 위에서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책에서 시종일관 말하고 있는 화자도 아내이고, 책에 기록된 모든 감정은 아내의 것을 드러내고 있음에도, 막상 아내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보게 됩니다.

 

'내가 떠나면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내가 죽으면 아내는 어떤 감정으로 하루를 보낼까?'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이 책이 모든 페이지를 할애하여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책은 처음입니다. 독자가 남자인 경우와 여자인 경우에 느껴지는 감정이 다를 것 같은데, 어쨌든 저에겐 저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상당히 특별한 감정을 전해주는 놀라운 책이었습니다.

 

비극적 슬픔과 청승맞음으로 가득한 책일 것 같았지만 의외로 남은 가족들은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갑니다. 이따금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 밀려오지만, 또 이내 씩씩하게 다음 하루를 살아냅니다. 내가 떠난 후 가족들의 모습이 이러하겠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위로가 되고, 초연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떠나갈 것이고, 우리를 사랑하는 누군가는 이 세상에 남을 것입니다.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이것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일어나는 절대적 사건입니다.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 위로받을 것이고,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 남은 시간 가족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낄 것입니다. 남편의 입장에서, 아내의 입장에서, 자녀의 입장에서 책을 읽으면 모두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평범한 남편과 아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가족과 사랑, 이별과 성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어가게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더 사랑하며 삽시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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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타이베이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타이베이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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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는 지나치게 더운 날씨로 인해, 일본은 오염수 방류 문제로 많은 분들이 대체 여행지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고의 선택지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타이베이입니다.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는 중화풍의 하드웨어와 일본, 동남아의 소프트웨어가 섞인 독특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여행지입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 준비를 하려고 하면 일본이나 동남아만큼 가이드북이 풍성하지 않습니다. 타이베이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까요?

 

타블라라사에서 출간한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지도는 타이베이의 모든 것을 한 장에 담아낸 놀라운 작품입니다. 한 장에 담아냈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 책은 말그대로 타이베이의 모든 정보를 A1 사이즈의 지도 한 장에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행 가이드북이라함은 두껍고 무거운 책에 맛집과 관광지 사진이 가득한 형태를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 여행 책자로 계획을 짤 때는 가야할 곳을 먼저 선택하고 나중에 그에 맞는 동선을 짜게 됩니다. 사진이나 텍스트 정보를 통해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한 후 나중에 구글 지도 등을 통해 해당 스팟들의 거리를 재보곤 하는데, 동선이 우왕좌왕하여 비효율적인 플랜을 짜게 되기도 합니다. 뭐랄까 직관성이 떨어지고 주먹구구식으로 장소를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만 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지도는 한눈에 타이베이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101부터 중정기념당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들과 야시장과 예술촌 같은 다양한 스팟들이 풍성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 대만에선 반드시 차를 마셔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고른 맛집과 카페가 아주 먼 거리에 떨어져 있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밥을 배부르게 먹고난 후 차를 통해 소화시켜야 하는데, 밥을 먹고난 후 땀을 뻘뻘 흘리며 30분을 걸어가 카페를 가게 된다면 여행 자체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것입니다.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지도는 그런 문제를 완벽히 해결해줍니다. 딘타이펑 등 다양한 맛집이 지도에 표기되어 있어 그 맛집 주변으로 유명한 카페들에 대한 위치와 정보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따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한눈에 들여다보며 숙소 혹은 그 순간 내 위치에 맞는 가게들을 최소한의 동선으로 선택해 갈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획을 짤 땐 좋은데 이 지도를 어떻게 들고 다니냐구요? 지도는 어차피 내 것이니 임의로 잘라서 무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지도는 A1 사이즈의 지도 뿐 아니라, 핸드북에 걸맞는 앙증맞은 사이즈의 맵북을 제공합니다. 이 맵북에는 커다란 지도에 담겨져 있는 모든 것들이 작은 사이즈로 절삭되어 묶여 있기 때문에 지도로 계획을 짠 후 실제 여행지에선 맵북을 소지하고 다니며 가장 완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타이베이 여행만으로 아쉬운 분들을 위해 예스진지로 대표되는 타이베이 인근 지도까지 제공해줍니다. 타이베이는 타이베이시의 도시적인 매력과 함께 예류, 스펀, 진과서, 지우펀 등 자연친화적인 교외 관광지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놀라운 여행지입니다. 한 장의 지도로 타이베이시의 도시적인 모든 것을, 또 다른 지도로 타이베이 근교의 자연적인 모든 것을 살펴보며 대만 사람들도 모를 타이베이의 구석구석을 모두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제공되는 스티커로 꼭 가야할 장소를 표기하기도 하고, 트래블노트를 통해 여행계획의 기본적인 틀을 제공받는 등 재미와 유익을 동시에 주는 다양한 툴들이 제공됩니다. 에이든 여행지도를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은 있어도 한번만 본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단 한번이라도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지도를 통해 여행 계획을 짜본다면 이게 얼마나 효율적인 툴인지 감탄하며 사용하게 됩니다.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지도를 통해 절대 실패하지 않는 가장 체계적인 플랜을 수립해보세요. 놓치는 곳 없이 타이베이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타이베이로 떠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지도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북유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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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3 적박 포스터 #5 : 오마주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3 포스터 5
MARVEL 지음 / 아르누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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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극장 상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미 밝혀졌듯 이번 작품은 내년에 개봉할 마블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와 이어집니다. 1편과 2편이 엄청난 호평을 받았기에 이어질 3편에 대한 기대감이 한없이 커진 상태고, 소니 마블의 스파이더맨 세계관 역시 점점 확장되어가고 있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보신 분들은 흑인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에게 푹 빠지셨을 텐데요. 마일스 모랄레스 스파이더맨으로 내 방을 꾸밀 수 있는 최고의 MD가 출시되었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3 적박 포스터 #5 - 오마주가 그것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포스터는 적박 포스터인데요. 그래서 너무 붉으스름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로고를 비롯한 일부만 적박이고 포스터 자체는 굉장히 모던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런 류의 포스터들은 약간의 시의성을 띄기 마련입니다. 어벤져스 1 포스터는 어벤져스 1이 개봉할 때의 느낌을 주고, 캡틴 아메리카 2 포스터는 캡틴 아메리카 2가 개봉할 때의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철 지난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요.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3 적박 포스터 #5 - 오마주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 코믹북으로 스파이더맨이 출간되던 시절의 만화책 표지같은 느낌을 줍니다. 시대를 타지 않고 10년 전에도, 10년 후에도 클래식으로 불릴 만한 올드하면서 동시에 세련된 느낌을 주는 그림입니다.

 

특히나 마일스 모랄레스의 스파이더맨은 수트 자체가 검은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올드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포스터에 더 잘 어울립니다. 어두운 채도에 약간은 흑백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적박으로 로고를 화려하게 박아 말로 설명하기 힘든 모순적인 세련됨을 선사합니다.

 

멋있게 폼을 잡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우리가 아는 어설픈 스파이더맨의 모습 그대로 어딘가로 튕겨져 나가고 있는 듯한 포즈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빨갛고 파란 알록달록 스파이더맨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마일스 모랄레스 스파이더맨이야말로 집을 꾸미기에 최적화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A3 크기에 맞는 검은 테두리 액자만 저렴한 가격에 따로 구입한다면 집을 모던한 느낌으로 꾸미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밋밋한 내 방에 세련된 엣지를 주고 싶다면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3 적박 포스터 #5 - 오마주를 선택해보세요.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촌스러워지지 않을 감각적인 디자인이기에 그 어떤 MD보다도 소장 가치가 높습니다.

 

검고 붉은 스파이더맨으로 나만의 감성을 표현해보시길 바랍니다. 마블과 히어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이 작품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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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홋카이도 - 겨울 동화 같은 설국을 만나다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4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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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지로 가장 사랑받는 곳이 있다면 단연 홋카이도일 것입니다. 조성모의 가시나무 뮤직비디오 속 눈 덮인 풍경을 보며 저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었습니다. 홋카이도의 겨울 풍경 사진은 겨울 여행에 로망이 없던 사람도 로망이 생기게 해주는 마법 같은 장면으로 가득합니다.

 

여행 작가인 윤정 선생님께서 출간하신 신간, 한 달의 홋카이도는 작가님께서 홋카이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느꼈던 에피소드와 감정을 묶어 출간하신 여행 에세이 서적입니다. 홋카이도의 겨울처럼 하얀 표지는 페이지를 펼치기 전부터 독자들을 설레게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서점에 들러 보게 되는 책은 두 종류입니다. 여행 가이드북과 여행 에세이북. 이 두 책은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가이드북은 정보를 얻기 위해 보는 것이고, 에세이북은 감정을 얻기 위해 보는 것입니다. 두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 전 마음을 예열하는 데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 한 달의 홋카이도는 이 두 역할을 동시에 해냅니다. 여행 에세이북답게 작가의 감정과 느낌이 수려한 필체로 기술되어 있지만 동시에 작가님이 방문하신 맛집과 카페의 주소, 영업시간, 휴무일과 연락처 등이 제공됩니다.

 

가이드북을 통해 맛집을 찾을 때는 주로 동선에 맞춰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작가님의 글과 감정에 한껏 몰입한 후 맛집의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다른 여행 가이드북에서 정보를 얻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홋카이도 정보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많은 여행을 해보았고, 많은 책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이 유난히 특별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작가님은 홋카이도에서의 한 달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주변을 묘사합니다. 아직 홋카이도에 가보지 못한 저도 책을 읽으면서 실제 홋카이도에 와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 여기선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아 여기선 이런 게 좋겠구나 하면서 홋카이도의 구석구석을 책과 함께 누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텍스트로도 선명한 그림을 그려주지만, 페이지마다 가득한 홋카이도의 겨울 사진들이 압권입니다. 텍스트를 통해 머릿속에 그려지는 홋카이도의 겨울 풍경과 맛집의 음식들이 실제 사진으로 보이니 설렘이 더 증폭되어 느껴졌습니다. 홋카이도의 모든 것을 담아낸 책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겨울이라는 계절을 통째로 담아놓은 것 같기도 했습니다. 책을 털면 눈송이가 내려앉을 것처럼 서늘하고 포근한 겨울의 느낌이 책의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한 달 살기까진 아니지만 저도 드디어 이번 겨울 삿포로 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3박 4일의 짧디짧은 일정이지만 이 책을 통해 작가님께서 보내신 한 달을 압축해 보낼 계획입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 해외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 겨울을 사랑하고 눈을 좋아하는 모든 분께 이 책, 한 달의 홋카이도를 적극 추천합니다. 한 달의 홋카이도를 통해 세상 가장 아름다운 눈의 나라를 느껴보세요. 상상만 하고 꿈만 꾸었던 풍경과 감정들이 손에 잡히는 것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 한 달의 홋카이도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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