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지나치던 광고 배너에

바람직한 얼굴이 하나 떡하니,

헤니씨 영화찍었네.. ///

마이 파더는 어린 시절 미국에 입양돼 한국으로

돌아온 주한미군 제임스 파커(다니엘 헤니)와

사형수인 아버지(김영철)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로

 KBS1일요스페셜’에서

방송된 같은 소재의 다큐멘터리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한다.

몇 달 전이였던가 개봉했던 그 영화와 비슷한 소재로

눈물샘을 겨냥한 영화같지만

잔잔한 영화 예고편과

헤니씨의 얼굴, 플러스

언제나 이름만으로도 짠해지는 존재 '아버지'가 겹쳐져

왠지 기다려지는 영화,

 

주연 : 다니엘 헤니, 김영철

감독 : 황동혁 

개봉 : 9월 중순

  http://blog.naver.com/myfather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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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영화 '디워' 보다.

어른 반 아이들 반인 영화관안으로 들어선 순간

디워.. 디비디로 볼까, 싶었지만,

팔랑귀에 인내심까지 얇은 나,

솔직히 무지무지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않았다.

살인의 추억을 봤을 때처럼 온몸에 돋아나는 소름을

주체하지 못하고 바들바들 떨진 않았고,

트랜스파마를 봤을 떄처럼 맥도날드의 해피밀세트가 기대된것도 아니지만,

헐리웃 영화에 굴하지않는 CG에 무조건 감탄,

어색한 연기에 웃음,

약간의 밀려나는 스토리에 실망,

복합적으로 별다섯개의 영화는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은 영화였다.

비싼 영화비를 내고 본 것이 아깝지 않은 영화,

딱 그만큼의 가치를 한 영화.

그게 바로 내 영화리스트에서의 위치다.

솔직히 디워를 보겠다고 마음먹었을때

스토리를 기대하며 영화를 보겠다고 생각한것도 아니고

심형래씨가 자부하는 CG가 무지무지 궁금했기에

예술성이고 뭐고는 중요치도 않았다.

이무기가 나오는 영화에서 얼마나 철학적인 이야기가 나오겠으면,

얼마나 풍자적인 이야기가 나오겠는가.

차라리 15000원 내고 디비디방에서 축구선수단과

단체로봐도 아까운 수두룩한 그야말로 허접쓰레기 영화들에 비하면,

두손 두발 다 들어 박수라도 쳐주고 싶은 심정이다.

영구와 아기공룡 쭈쭈에서 용가리, 그리고 디워까지

심형래씨가 이뤄낸 성과에 정말 순수하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거기에 지루하지않고

흥미진진한 전개, 화끈하게 부셔주는 센쓰까지.

상업영화가 갖춰야 하는 덕목까지도 두루 섭렵한 영화였다.

요즘 영화계에서 일어나는 비판과 깍아내리기가

소위말하는

심형래 깍아내리기로 밖에 보지 못하는  무지한 시선일지 모르지만,

솔직히 펑펑 터트리는 대작들,

트랜스파마나, 해리포로에서 얼마나 대단한 예술성을 찾을 수 있다는 건지.

그 분들이야 그 분들 밥벌이가

신랄하게 깍아내리고 뭉개는것이라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줘야 하지않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깍아내리고 고따위 영화에 돈 쳐발랐다는 식으로 말하기 전에,

그 정도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바친 노력과 땀은 무시하지 말아야지.

그렇게 잘났으면 직접 만들어보라고 그래.

라는 생각이 절실히 든 영화였다.

귀 얇고 생각 짧은 네티즌 이라,

나도 애국심 마케팅에 홀랑 넘어가

디워 흥행에 일조 했을 무지한 사람이지만,

그네들이 평하는 쓰레기 영화보자고

땅파도 안나오는 거금 들여가면

영화볼 대한민국 시민이 어디있나.

한번 물어보고 싶다.

영화의 선택은 전적으로 관객의 몫일뿐,

그 판단은 순수하게 영화를 즐긴 관객들에게 넘겼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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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공포영화가 그러하듯,

영화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공포가 전부인듯,

기담에게 기대했던 섬뜻하고,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기대했던 탓에

적잖은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기대했던 스타일이나 색감은 유감없이 발휘된듯,

특히나 극 중 진구의 결혼식씬은,

기억에 남을 만큼, 스타일리쉬했던,

하지만 공포영화라면,

잠을 설칠정도의 공포가 있어야 제맛일텐데. 쩝.

그래도 좀비나, 괴상한 괴물들이 난무하는,

미국 공포물보다,

각기하는 동양 귀신이 좋아 여름이면 어김없이 낚이고 있지만,

티비에서 힘겹게 기어나오던 사다코의 참신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기를바라며,

오늘도,

디 워와 리턴 중에 나는 열심히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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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pix 2007-08-07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포보다는 다른 것에 집중한 면이 많아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인상적인 영화였죠. 전 인터넷에서 워낙들 이야기가 많아서 일단 디워를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makeofsky 2007-08-07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친구한테 재미없다는 욕을 먹긴 했지만 ㅠ 나쁘지 않았던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아, 디워 보시고 리뷰남기시면 저도 도움받아서 선택해야겠어요~
 
사랑 연못
시시토 카라리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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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연못이라는,

공간이 주축이 되서 일어나는 러브 스토리 세편?

달달하고 귀엽고 깜찍하고,

BL이 가지는 깜찍함을

과감하게 다 보여주시는 작품!

아주 헤실 거리면서 읽어내려가게 만들어주신 작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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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보 2
나예리.이현숙.임주연 외 글.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나예리, 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구매욕구에 가슴앓이를 하게 만든, 작품,

 

단편집이기때문에.

단 몇페이지안에

담아내야 했던 그들의 사랑이지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던 나예리씨와 다르게,

실망시켜주신 작품도 계시지만,

나름 읽을 만했던?

너무너무 기대하고 본 탓인지, 살짝, 음, 하고 말았지만,

보다가 집어던질만한 작품은 아니었던,

그래도 나예리님의 이름만으로 소장하기에는,

살짝 심혜진님께서 불을 당겨주시긴하지만,

 

어딘가 살짝 모자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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