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손님과 꿈사탕 가게 길벗스쿨 그림책 24
콘도우 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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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반가운 꿈사탕 가게 주인 펭펭과
꿈 먹는 모구모구입니다.

오늘은 꿈을 사러 가는 길이 행복해 보인다 했더니...
꿈을 파는 손님이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
페리 할아버지셨군요.

페리 할아버지는 직접 만든 과자를
한가득 꺼내놓고 펭펭과 모구모구를
기다리다 반갑게 맞아 주셨어요.
그리고 과자를 먹으며 돌아가신
펭펭의 할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주셨죠.

이야기가 끝나고 페리 할아버지는
슬 잘 준비를 마칩니다.
페리 할아버지가 잠자리에 눕자마자
금세 꿈이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페리 할아버지의 꿈에서
펭펭은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돌아가신 펭펭의 할아버지였죠!


꿈속에서 페리 할아버지와 펭펭의 할아버지는
사이좋게 커다란 나무 아래서
무엇인가를 묻고 계셨어요.

잠시 후, 페리 할아버지가 잠에서 깨고 펭펭은
이 꿈에 대해 자세히 물었어요.

그러자 페리 할아버지는 숲속 가장 큰 나무 아래
보물을 묻은 일이 떠올랐죠.

펭펭은 페리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곳으로 가 땅을 파고 흙 속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이 상자 안에는 어떤 보물이 들어 있을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


3편 <반가운 손님과 꿈사탕 가게>는
잊고 지냈던 소중한 추억이
뭉클한 추억의 맛이 되는 이야기예요.

보고 싶은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혼자 슬퍼하기보단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그 추억들을 아름답게 간직하려고 하죠.
바로 꿈사탕으로 말이에요.


정말 이런 꿈사탕을 만들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추억들을 담고 싶으세요? 그리고
그 추억이 담긴 꿈사탕은 과연 무슨 맛일까요?

귀엽고 부드러운 일러스트로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지는 그림책.

뭉클한 감동이 밀려오는 꿈사탕 가게
시리즈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상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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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퐁 씨와 장난꾸러기 가하하 웅진 세계그림책 246
가나자와 마코토 지음, 김보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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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퐁 씨는 선한 마음을 베풀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착한 수염 퐁 씨.

그 모습을 나무 뒤에서 지켜보던
가하하는 착하디착한 퐁 씨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심술궂은 장난을 칩니다.

책을 보며 길을 걷고 있는
거북이 포케 앞에 바나나 껍질 버리기!!

이거 잘못 밟으면 바로~ 슬라이딩~ 꽈당인데..

역시나 어디선가 달려와
포케를 구하고 빙글빙글 빙그르르~
하지만 수염 퐁 씨는 괜찮아 보여요.


말썽꾸러기 가하하는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또다시 짓궂은 장난들을 계속 계속
치지만 그때마다 수염 퐁 씨가 재빠르게
나타나서 숲속 친구들을 구해줘요.

퐁 씨는 자기 몸을 던져서까지
왜 다른 사람을 돕는 걸까?
누군가를 돕는 게 그렇게 좋을까?

가하하는 그런 퐁 씨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죠.

그런데 다음 날,
가하하가 위험에 빠진
아기 까마귀들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몸이 먼저 움직여
아기 까마귀들을 구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가슴속에서 무언가
뜨끈뜨끈한 감정을 느끼려고 하는데~
엄마 까마귀와 아빠 까마귀가
오해를 하고 가하하를 공격하기 시작해요.

"앞으로는 누구도 절대로 도와주지 않을 거야!"

위험에 빠진 이웃을 보고
도와줄 것인가? 모른 척 지나갈 것인가?!

살다 보면 어디까지가 선한 행동이고
어디까지가 오지랖인지 고민하게 될 때가
있어요.. 특히나 요즘처럼 각박해진 세상에서는
선한 행동, 의로운 행동을 보는 것도 어렵죠.

<수염 퐁 씨와 장난꾸러기 가하하>는
장난꾸러기 가하하가 다정한 마음의
퐁 씨를 만나 변화되는 과정을 보며
선한 마음이 얼마나 강한 힘을 가졌는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우리의 마음속에도
다정한 마음이 싹트게 된답니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고,
함께 위로하고 다독이며 살아가는
수염 숲 친구들을 보며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럽고 흐뭇한 그림책.

다정하고 선한 마음이 가진 강한 힘을
다함께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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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으쌰 안마 시간 호랑이꿈 그림책 2
윤담요 지음 / 호랑이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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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으쌰 안마시간

윤담요 글. 그림.
호랑이꿈 / 호랑이꿈 그림책 02


피곤함은 사르르 녹아내리고
으쌰으쌰 힘이 솟는 힐링 그림책
<으쌰으쌰 안마 시간>입니다.

제목을 유심히 보니
귀여운 그림의 타이포그래피에요!

으샤으샤
웃는 표정의 '으'가 손으로 '쌰'를
어깨 주물러주듯 안마해 주고 있어요.
'안'도 '마'를 안마해 주며
안마 시간을 표현하고 있는 제목.
센스 있는 제목에 미소 짓게 됩니다.

어른들뿐만아니라 공부와 시험으로
머리가 지끈거리는 학생들까지..
살다 보면 누구나 지치고 힘든 순간들이 있어요.
그럴 때 누군가 따뜻한 손길로
안마를 해준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책 속 주인공 아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토끼처럼 콩콩, 펭귄처럼 꾹꾹, 문어처럼 조물조물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안마를 해줍니다.

이 책에서 안마는 단순히
손으로 몸을 주물러서
피로를 풀어주는 것만이 아닌
서로 소통하며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함께 사는 가족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살피며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관심을 갖고,
"안마해 드릴게요!"를 외치는
아이의 모습에서 가족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작은 관심과 응원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그림책을 읽고 놀이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그림책놀이가 가족 모두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안마 쿠폰'을 만들어 독후활동지로
제공해 주셨으니 책과 함께 꼭 만나 보세요!

힘찬 응원의 안마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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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귀가 길어진 이유
서석영 지음, 연수 그림 / 바우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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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귀가 길어진 이유

햇살의 간지러움에
기분 좋게 시작한 아침.
당근, 사과, 시금치,,
맛있는 게 가득해서 토끼는
아침부터 행복해요.

살랑거리는 바람에
싱그러운 풀 냄새, 향긋한 꽃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죠.

친구들 모두 토끼를 좋아해요.
심지어 토끼는 똥도 예쁘다며
칭찬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즐겁습니다.

토끼의 빨간 눈을 보고
혹시 운건 아닌가 걱정해 주는
따뜻한 친구들이 있어 토끼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친절하고 상냥한 마음은 주변 사람들까지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특별함이 있어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모든 이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토끼를 보면 어느새
나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지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콩닥콩닥
깡충깡충
간질간질

간결하지만 반복되는 문장들과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한 글은
유아들에게 읽어주기 딱 좋은 책이에요.

그리고 마침내 책의 제목처럼
토끼 귀가 길어진 이유를 알게 될 때쯤
아이는 손을 자신의 귀에 갖다 대며
크고 길어졌다고 말할지도 모른답니다.
5세 우리 꼬물이가 그런 것처럼요

아직 그 이유를 모르신다면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토끼의 귀가 길어진 이유?!

이 책은 단순히 토끼 귀가 길어진
이유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어요.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일상 속
모든 순간들에 감사할 줄 알고,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느끼게 해주는 따스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일상의 소중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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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맛 책고래마을 46
신정연 지음 / 책고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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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는 순간 파란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파도가 치고 갈매기가
끼룩끼룩 날아다니는 바다..

시원한 파도 소리에 이끌려
그곳으로 힘차게 달려가요.


그리고 하나, 둘, 셋, 넷 읏차! 풍덩~
하고 뛰어들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죠.


때로는 굵고 거친 선,
때로는 가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파도의 선을 따라 헤엄치다 보면
넓고 넓은 바닷속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내죠..

해가 질 때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걱정 마세요.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은
해물 가득 국수로 든든하게 채워주니까요.

책표지와 면지 그리고 내지로 이어지는
파도의 선은 모두 다른 굵기로 그려지다
마침내 색이 변하며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 모든 선을 길게 펼쳐지는 종이에
이어 그려 아코디언처럼 접고, 병풍처럼
펼쳐 볼 수 있게 만든 그림책이에요.

파도의 맛?!

제목만 봤을 땐 짠맛이지! 라고 생각했다가
책을 펼치는 순간 그때, 그 맛이 떠올랐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헤엄치며
느꼈던 달콤하고 고소한 맛

밀려오는 파도에 주최할 수 없이
허우적거리다 빠졌을 때 느꼈던
코끝 아린 공포의 매운맛

외롭고 쓸쓸한 바닷가에서 혼자 느꼈던
쓰디쓴 파도의 맛까지..

파도의 맛이 이렇게 다채로웠구나...

여러분의 추억 속 파도는 무슨 맛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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