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냄새가 난다 The Collection 17
미로코 마치코 지음, 엄혜숙 옮김 / 보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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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냄새가 난다>

이 책은 책 표지만으로 강렬한 색과 과감한 붓 터치가 추상적으로 표현된

하나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같은 이 책은

제목마저도 범상치 않았죠.

짐승의 냄새라....

눈으로 읽기만 하는 그림책에서 냄새를... 그것도 짐승의 냄새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궁금했어요.

거침없이 그리고 표현한 짐승.. 그리고 숲...

그림만으로도 거친 야생의 세계가 느껴져요.

이미 시각적인 효과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네요!

근데 이 책이 놀라운 건...

그림뿐만이 아니에요.

굼실굼실 굼실굼실 꿈틀꿈틀꿈틀 꿈틀꿈틀

정말 벌레가 내 몸을 기어 다닐 것만 같은 소름 돋는 느낌을 글로 표현했어요.

그림과 글이 하나가 되어 마치 효과음이 들리는 것 같은~

귓가에 짐승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청각적인 효과~!!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위치에 반복되며 나오는

"짐승의 냄새가 난다"는

반복되는 문장의 위치만으로도 짐승의 냄새가 정말 나는 것만 같아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어요.

글과 그림만으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그리고 촉각적인 자극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충격적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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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의 꿈
정성호 지음, 김주경 그림 / 맑은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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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의 꿈>

정성호 글. / 김주경 그림.
맑은물 출판사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눈을 감고
소리를 상상하며 아름다운
숲속 풍경을 그려보는 재미와 함께
따뜻한 세상을 배우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눈사람의 간절한 부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나누며 도와주려고 한
청설모에게 눈사람과 자연이 함께 선사한 선물!

세상은 함께하기에 더욱 따뜻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이 책의 결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거든요..

포근한 햇살은 어떤 빛깔일지..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음에
다시금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예쁜 그림책을 보며
저 역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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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계산법 예비초등 3권 - 초등학교 입학준비 연산 프로그램 기적의 계산법 예비초등 3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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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요즘 예비초등은 1학년 때 무엇을 배우고
어디까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궁금한
예비 학부모나 집에서 엄마표 수학
홈스쿨링을 계획하고 계신 부모라면
참고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비초등 시리즈 5권으로
수학의 기본인 연산부터 응용까지
체계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자세히 만들어진 교재거든요.


아이가 연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면
매일 책상 앞에 앉아 하루 한 장씩만 풀어도
부담 없이 수와 연산의 원리를 익히며
자신감과 성취감까지 심어줄 수 있는
기적의 계산법 예비초등 연산 문제집!


6세 7세가 초등 입학 전에
수 세기를 끝내고 덧셈과 뺄셈의 기초부터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까지 제대로
잡아주고 싶다면 예비초등 개정판으로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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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
공광규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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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흰 눈은
어디로 갈까요?

겨울에 다 내리지 못 한 눈은
매화나무 가지에 앉고
그래도 남은 눈은
벚나무 가지에 앉는다.
-본문 중에서-


인생을 살다 보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잖아요.
우리도 때론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질 때가 있는데요~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흰 눈이..
매화나무에, 벚나무에, 조팝나무에...
내려앉으며 흰 꽃으로 다시 태어나듯,

우리의 삶 역시 언젠가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시절이 있다고 믿어요.

저도 조급해 하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운 변화 속에
나의 삶을 맡겨보려고요.
매화나무, 벚나무, 조팝나무, 이팝나무,
쥐똥나무, 산딸나무, 아까시나무, 찔레나무....

아름다운 자연 속 풍성한 그림이
할머니의 온화한 미소로 완성되기까지
벅차오르는 수많은 감정들은 우리의 복잡한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 만들어 줍니다.

나무의 이름과 그림이 절묘하게 호흡하며
각자의 시간과 인생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림책.

흰 눈이 시간을 건너 마지막 장,
할머니의 하얀 머리 위에 내려앉을 땐
목이 메일 정도로 뭉클해지는
서정적인 시 그림책이었어요.

아아와 함께 보며 꽃나무의 이름도 익히고
시간과 세월의 변화 속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는
바우솔 시 그림책 <흰 눈>


올 한 해 이루지 못 한 나의 꿈들이
흰 눈처럼 내년이라는 꽃 나뭇가지에
내려앉아 흰 꽃으로 새롭게 피어나길...
더욱 화사하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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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가 없어졌어!
캉탱 그레방.크리스틴 노만빌맹 지음, 김자연 옮김 / dodo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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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바탕에 하얀 하트 무늬가
가득한 팬티를 입고 있는 주인공
코알라 '니코알라' 니코.

파란 야구 점퍼 위에 둘러멘
책가방을 보니
맙소사!!!
이곳은 집이 아닌 학교네요?!


어릴 적, 벌거벗고
학교에 간 꿈을 꾼 적 있는데..
우리의 주인공 니코알라가 바지 없이
학교에 가다니...

책 표지만으로도 아찔하고
당황스러운 이야기
<바지가 없어졌어!>입니다.


진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꿈꾸지 않나요??
옷을 안입고 학교에 갔다거나..
잠옷을 입고 갔다거나..

그런 아찔한 순간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면?!
여러분은 이렇게 부끄럽고 창피한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실 건가요?


우리의 주인공 니코는
당황스럽고 부끄러운 이 순간에도
울거나 집으로 뛰쳐가지 않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발휘해
학교에 가서 수업까지 들어요.


부끄러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대견하다 생각했는데
그 순간 친구가 위험해 빠지자 물불 가릴 것 없이
뛰어드는 엄청난 용기까지 발휘합니다!!!


나의 곤란한 상황마저 이겨내는
커다란 힘은 바로 선한 마음과 용기였어요!!


이 책을 꼬물이와 함께 읽고 부끄러움,
창피함이라는 감정과 선한 용기에 대해
많은 이야길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거기에 함께 동봉된 독후활동지를 통해
바지를 읽어버린 니코가 곤란한 상황을
주변 사물로 해결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동물 친구들의 팬티를 스티커로 가려주는
놀이로 부끄러운 상황 대처법과
난관 극복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도움받은 친구에게
감사의 편지까지 잊지 않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만나 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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