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냄새가 난다 The Collection 17
미로코 마치코 지음, 엄혜숙 옮김 / 보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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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냄새가 난다>

이 책은 책 표지만으로 강렬한 색과 과감한 붓 터치가 추상적으로 표현된

하나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같은 이 책은

제목마저도 범상치 않았죠.

짐승의 냄새라....

눈으로 읽기만 하는 그림책에서 냄새를... 그것도 짐승의 냄새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궁금했어요.

거침없이 그리고 표현한 짐승.. 그리고 숲...

그림만으로도 거친 야생의 세계가 느껴져요.

이미 시각적인 효과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네요!

근데 이 책이 놀라운 건...

그림뿐만이 아니에요.

굼실굼실 굼실굼실 꿈틀꿈틀꿈틀 꿈틀꿈틀

정말 벌레가 내 몸을 기어 다닐 것만 같은 소름 돋는 느낌을 글로 표현했어요.

그림과 글이 하나가 되어 마치 효과음이 들리는 것 같은~

귓가에 짐승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청각적인 효과~!!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위치에 반복되며 나오는

"짐승의 냄새가 난다"는

반복되는 문장의 위치만으로도 짐승의 냄새가 정말 나는 것만 같아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어요.

글과 그림만으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그리고 촉각적인 자극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충격적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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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3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비밀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3
지샤오미 지음, 이지수 옮김 / 아이스크림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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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시리즈 1권과 2권을 재미있게 읽었던 저희 아이가 이번에는 3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비밀을 만나봤어요.
이번 이야기의 배경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에요. 마침 제가 미국에 살 때 직접 가봤던 곳이라 책을 함께 보면서 실제로 봤던 공간과 작품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더 반가웠어요.


이번 3권에서도 의문의 메시지와 사라진 지우를 시작으로 사건이 펼쳐지고, 가짜 명화와 여러 수수께끼가 등장해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고대 이집트의 덴두르 신전이나 반 고흐의 작품처럼 실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유물과 작품이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추리 이야기를 읽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림 퍼즐, 단어 퍼즐, 모스 부호 등 다양한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서 아이가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어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책의 띠지예요. 띠지에도 비밀 단서가 숨어 있어 본문뿐 아니라 책의 바깥까지 살펴보게 만드는 구성이 재미있었어요.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탐정’이 되어보는 느낌이랄까요.
각 장 뒤에 있는 탐정 수첩에서는 이야기 속에 등장한 유물과 작품에 대한 정보도 살펴볼 수 있어요. 추리의 재미와 함께 역사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서 초등 추리동화를 찾는 아이에게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리와 퍼즐을 좋아하는 아이, 이야기 속 단서를 직접 찾아보는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예요. 1권과 2권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새로운 배경에서 펼쳐지는 3권도 이어서 만나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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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2 : 동유럽 -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문명 탐험가 송쌤과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2
김우람 지음, 윤재홍 그림, 송동훈 원작 / 아이스크림에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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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1권 서유럽을 재미있게 읽어서 2권 동유럽도 이어서 읽어봤어요.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2는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역사를 역사적인 장소와 인물을 따라가며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에요.
독일에서는 마르틴 루터와 비스마르크, 히틀러의 이야기를 만나고, 오스트리아에서는 프란츠 요제프, 베토벤, 클림트를 살펴봅니다. 러시아에서는 나폴레옹과 쿠투조프, 니콜라이 2세, 레닌까지 이어져 각 나라의 주요 역사와 인물을 폭넓게 접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와 같이 읽어보니 단순히 인물이나 사건을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역사적 장소의 사진을 먼저 보고 이야기를 따라가는 방식이 흥미로웠어요. 낯선 인물의 이름도 장소와 함께 보니 조금 더 기억에 남고, 그 인물이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도 자연스럽게 연결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은 종교개혁과 통일, 오스트리아는 황제와 예술, 러시아는 제국과 혁명처럼 나라별로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달라서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어요. 한 권으로 서로 다른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문 뒤에 있는 ‘송쌤의 리더스 가이드’와 ‘리키의 비밀 다꾸’도 좋았어요. 읽은 내용을 한 번 더 살펴보면서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책을 읽고 끝나는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아직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인 초등학생이라면 연도와 사건을 외우는 방식보다 이렇게 장소와 인물을 따라가며 세계사를 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1권의 서유럽에 이어 2권의 동유럽까지 읽어보니 유럽의 여러 나라를 자연스럽게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등 세계사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가 부담 없이 읽어볼 세계사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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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1 : 서유럽 -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문명 탐험가 송쌤과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1
김우람 지음, 윤재홍 그림, 송동훈 원작 / 아이스크림에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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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어떤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만나본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1』입니다.


이 책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여행하듯 돌아보며 그곳의 역사적인 장소와 인물, 사건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알아가는 어린이 세계사 책이에요.


세계사라고 하면 나라와 인물, 사건이 많아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역사적인 장소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영국에서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과 그리니치, 트라팔가르 광장, 블레넘궁을 찾아가며 엘리자베스 1세, 넬슨 제독, 윈스턴 처칠 등의 이야기를 만납니다.


프랑스에서는 베르사유 궁전과 루이 14세,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에펠 탑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고, 이탈리아에서는 포로 로마노와 카이사르, 콜로세움, 메디치 가문, 성 베드로 대성당 등을 통해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각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송쌤의 리더스 가이드’와 ‘리키의 비밀 다꾸’가 이어져 관련된 정보를 더 알아보거나 역사 속 사건을 다른 시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인물과 연도, 사건을 기억하는 데 집중하기 쉬운데, 이런 코너를 통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또는 ‘이 사람의 선택은 어떤 의미였을까?’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현지 사진과 일러스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글만 읽는 역사책보다 훨씬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장소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역사 이야기를 읽으니 책 한 권으로 유럽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고요.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라면 처음부터 많은 내용을 외우기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장소를 통해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1』은 그런 점에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역사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 세계사를 처음 시작할 때,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이야기로 만나면서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알아보고 싶다면 재미있게 읽어볼 만한 책이에요.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떤 나라와 역사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기대되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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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2 - 바티칸 박물관의 검은 그림자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2
지샤오미 지음, 이지수 옮김 / 아이스크림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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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1권 대영 박물관에 이어 이번에는 바티칸 박물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드 탐정단의 새로운 사건을 만나봤어요.

『코드 탐정단과 수상한 박물관 2 바티칸 박물관의 검은 그림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따라가며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고, 암호와 퍼즐을 직접 풀어가는 참여형 추리동화입니다.



토르소 조각상과 〈아테네 학당〉 등 실제 바티칸 박물관의 작품과 유물이 등장하고,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된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특히 이 시리즈의 재미는 독자가 직접 탐정이 되어 사건에 참여한다는 점이에요. 그림 퍼즐, 단어 퍼즐, 암호, 모스 부호 등 다양한 수수께끼를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서가 궁금해지고, 앞에서 얻은 정보를 다시 연결하며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꼭 챙겨야 할 것이 하나 있어요. 바로 책 띠지입니다.


1권에 이어 2권에도 띠지 속에 비밀 단서가 숨어 있어요. 범인이 남긴 수수께끼를 띠지를 활용해 직접 풀어보는 방식이라, 책을 읽는 것 자체가 하나의 추리 미션처럼 느껴져 아이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어요.


각 장 끝의 ‘탐정 수첩’에서는 이야기 속에 등장한 작품과 유물, 바티칸 박물관에 얽힌 역사와 예술 이야기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 줍니다. 재미있는 추리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세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지식까지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저는 1권의 대영 박물관과 2권의 바티칸 박물관 모두 예전에 직접 다녀온 곳이라 아이와 책을 읽으며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도 있었어요.


추리동화를 좋아하는 아이, 암호나 퍼즐을 직접 풀어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특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사건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단서를 찾고 생각하며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세계 유명 박물관을 배경으로 추리와 역사, 예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코드 탐정단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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