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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1 : 서유럽 -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문명 탐험가 송쌤과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 ㅣ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1
김우람 지음, 윤재홍 그림, 송동훈 원작 / 아이스크림에듀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어떤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만나본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1』입니다.
이 책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여행하듯 돌아보며 그곳의 역사적인 장소와 인물, 사건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알아가는 어린이 세계사 책이에요.
세계사라고 하면 나라와 인물, 사건이 많아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역사적인 장소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영국에서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과 그리니치, 트라팔가르 광장, 블레넘궁을 찾아가며 엘리자베스 1세, 넬슨 제독, 윈스턴 처칠 등의 이야기를 만납니다.
프랑스에서는 베르사유 궁전과 루이 14세,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에펠 탑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고, 이탈리아에서는 포로 로마노와 카이사르, 콜로세움, 메디치 가문, 성 베드로 대성당 등을 통해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각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송쌤의 리더스 가이드’와 ‘리키의 비밀 다꾸’가 이어져 관련된 정보를 더 알아보거나 역사 속 사건을 다른 시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인물과 연도, 사건을 기억하는 데 집중하기 쉬운데, 이런 코너를 통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또는 ‘이 사람의 선택은 어떤 의미였을까?’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현지 사진과 일러스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글만 읽는 역사책보다 훨씬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장소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역사 이야기를 읽으니 책 한 권으로 유럽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고요.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라면 처음부터 많은 내용을 외우기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장소를 통해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린이를 위한 그랜드투어 1』은 그런 점에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역사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 세계사를 처음 시작할 때,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이야기로 만나면서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알아보고 싶다면 재미있게 읽어볼 만한 책이에요.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떤 나라와 역사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기대되는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