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는 순간 파란 바다가눈앞에 펼쳐집니다.파도가 치고 갈매기가 끼룩끼룩 날아다니는 바다..시원한 파도 소리에 이끌려그곳으로 힘차게 달려가요.그리고 하나, 둘, 셋, 넷 읏차! 풍덩~ 하고 뛰어들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죠.때로는 굵고 거친 선,때로는 가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파도의 선을 따라 헤엄치다 보면넓고 넓은 바닷속을 만나게 됩니다.그리고 우리는 그곳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내죠..해가 질 때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갑니다.걱정 마세요.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은 해물 가득 국수로 든든하게 채워주니까요.책표지와 면지 그리고 내지로 이어지는 파도의 선은 모두 다른 굵기로 그려지다 마침내 색이 변하며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이 모든 선을 길게 펼쳐지는 종이에이어 그려 아코디언처럼 접고, 병풍처럼펼쳐 볼 수 있게 만든 그림책이에요.파도의 맛?!제목만 봤을 땐 짠맛이지! 라고 생각했다가책을 펼치는 순간 그때, 그 맛이 떠올랐어요!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헤엄치며느꼈던 달콤하고 고소한 맛밀려오는 파도에 주최할 수 없이허우적거리다 빠졌을 때 느꼈던코끝 아린 공포의 매운맛외롭고 쓸쓸한 바닷가에서 혼자 느꼈던쓰디쓴 파도의 맛까지..파도의 맛이 이렇게 다채로웠구나...여러분의 추억 속 파도는 무슨 맛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