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맛 책고래마을 46
신정연 지음 / 책고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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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는 순간 파란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파도가 치고 갈매기가
끼룩끼룩 날아다니는 바다..

시원한 파도 소리에 이끌려
그곳으로 힘차게 달려가요.


그리고 하나, 둘, 셋, 넷 읏차! 풍덩~
하고 뛰어들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죠.


때로는 굵고 거친 선,
때로는 가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파도의 선을 따라 헤엄치다 보면
넓고 넓은 바닷속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내죠..

해가 질 때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걱정 마세요.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은
해물 가득 국수로 든든하게 채워주니까요.

책표지와 면지 그리고 내지로 이어지는
파도의 선은 모두 다른 굵기로 그려지다
마침내 색이 변하며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 모든 선을 길게 펼쳐지는 종이에
이어 그려 아코디언처럼 접고, 병풍처럼
펼쳐 볼 수 있게 만든 그림책이에요.

파도의 맛?!

제목만 봤을 땐 짠맛이지! 라고 생각했다가
책을 펼치는 순간 그때, 그 맛이 떠올랐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헤엄치며
느꼈던 달콤하고 고소한 맛

밀려오는 파도에 주최할 수 없이
허우적거리다 빠졌을 때 느꼈던
코끝 아린 공포의 매운맛

외롭고 쓸쓸한 바닷가에서 혼자 느꼈던
쓰디쓴 파도의 맛까지..

파도의 맛이 이렇게 다채로웠구나...

여러분의 추억 속 파도는 무슨 맛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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