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호텔에서 나온 우리 일행은 아빌라 온천이 있는 비치로 나갔다.


바다도 보고 해산물도 먹으려는 욕심으로..


흐흐~~  먹는다는건 생각만으로도 늘 즐겁다.


 


 


 



 차창으로 바라다 보이는 아빌라 비치... 철지난 바다가 그렇지 뭐... 썰렁하기 그지없네~~


 


 


 



 피어를 걸어 어시장 쪽으로 어슬렁 어슬렁 걸어 갔다.


 


 


 



 피어에서 보이는 포구가 그저 조용하기만 하네~~


 


 


 



         여기는 조리실..ㅋㅋㅋ


         잡아온 생선을 손질해서 소금도 뿌려주고....


         게으른 펠리칸들은 여기서 나오는 찌꺼끼를 얻어 먹으려고 난리 부르스다.


 


 


 


         


          아이쿠야~~ 이 큰놈은 내장도 아마 대빵 크겠지??? (펠리칸의 생각..)


 


 


 



         힘없는 놈들은 그짓도 못하고 피어를 어슬렁거리며 혹시 고등어 한점 던저주기만 침을 삼키며 기다리고....


 


 


 



          응가를 하고 싶냐?  우찌 그리 홀로이 서서리......


 


 


 



          다리아래엔 늦잠을 즐기는 게으른 바다사자들이 뱃대지를 위로 한채 늘어지게 잔다.


 


 


 



                                   기둥에 붙어있는건 불가사리다.


                                   난 갑자기 시퍼런 물이 무서워지네~~  


 


 


 



                                   내가 이뻐하는 금발머리 펠리칸..  짜식~ 무자게 오만도도하게 앉아있네~


 


 


 



         어시장에선 옵빠가 우릴 꼬실려구 살아있는 알라스카 킹크랩을 들어 올리네~


         넘어 가 줄까나???


         근데....  우째 분위기가 쫌 지저분해 보여서리 우린 여기서 먹는건 포기를 했다.


         우린 이래도 무자게 문화인인디 좀 문화적인 곳에서 부런치를 즐기기로 하고 차를 돌렸다. 


 


 


  



          아주 멋지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우리 즐겨 볼까???


 


 


 



          흐미야~~   그래 이정도는 되어야 우덜 문화인들이 한끼를 때울거 아녀~~


 


 


 



          으아~~~  바깥경치는 쥑이고....  안의 경치는 더욱더 쥑인다이~~~~~


 


 


 



          빵바라~ 빵이다~~~


 


 


 



          흐미야~  역시 미인덜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당께~~~~


 


 


 



          그림이 걸려있는 아담한 방에서 귀족적인 부런치를????


 


 


 



          흐흐흐흐~~~~   이거이 몽땅 내가 먹을거리......^^*


          암만~  먹는것이 남는 것이여~~~ 


 


         


너무나도 과분한 점심을 먹어치우고..


우린 다시 Pacific Hway 를 달려야 한다.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할까? (옴마야~ 고사성어 막 나오네~~~ )


하늘이 흐리기 시작을 한다.


음산한 기운이 곧 비가 쏟아질것 같은 분위기...... 


 


 


 



          San Simeon Beach 에 서서 피어를 걸어본다.


          그런데 사람들이 왜 바다를 저러키 열심히 내려다 볼까???


 


 


 



         앗~  저것들의 정체는???


 


 


 



          아니???  바다를 가득 메운 너희들은 정녕 펠리칸이란 말이냐~~~  무셥다 무셔~~~~


 


 


 



         호기심 많은 여우기자는 다시 또 발동~~


         아예 피어 아래로 내려갔다.....


         파도타기를 즐기는 펠리칸들... 구경나온 갈매기들... 아닌가?


 


 


  



                            아니??? 이것들은 또 뭣이라????


                            해변에 널부러저 있는 엄청난 이눔들은 집단자살을 해부린 정어리떼가 아녀???


                            아깝다~~  빠께쓰와 소금만 있었으면 멸치젓 .. 아니구 정어리젓 실컷 담아 가는 건데......


 


 참고 : 태평양의 물이 갑자기 온도변화가 생기거나 조수의 원활하지 못한 환경으로 인한 정신질환을 앓는 정어리들이


         일년에 한번씩 이렇게 집단 자살 소동을 벌린다구 합니다.


         또한 일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집단자살의 날은 정어리 뿐만이 아니구..


         오징어들도 단 하루를 그렇게 집단 자살의 날루 정하여 지키고 있다구 합니다.


         그래서 오징어를 환장하게 좋아하는 우리민족들은 그날밤에 인근 바닷가에 가서 마구마구 주워담아 온다는 이야기.....


         ...........똑똑하구 친절한 여우기자................    


 


 


  



          에구~~  파도타기도 잘하네~~~


 


 


 



          아씨~~  난 왜 또 궁금해지지??  이눔들아 ~ 너희들은 왜 또 한곳만 바라보냐~~~~~


 


 


 



         끼룩~ 끼룩~~  어둡고 흐린 하늘로 갈매기들이 너울너울~~~


 


 


 



          야~ 나보다 더 키큰눔 있으면 나와바~~~ (못된 펠리칸의 생각..)


 


 


 



         날씨만 맑았다면 얼마나 더 멋졌을까????


 


 


 



          내 평생에 본 새들보다 오늘 본놈들의 수가 더 많을것 같어~~~


 


 


 



          이렇게 먹거리가 풍부하고... 더 바랄게 뭐가 있냐~~~


 


 


 



          정말로 재미난 귀경이지만 다시 갈길이 바쁜 관계상 또 떠나야지~~~


 


 


 



          이곳에도 새들은 난리다. 오늘이 새의 날인감???


 


 


 



          으아~~~ 펠리칸~~~~


 


 


 



          으아~  갈매기~~~


 


 


 



          하늘은 점점 더 어두워 지고......


 


 


 



          드뎌 퍼시픽 하이웨이에 비가 내린다.


 


 


 



                                   그렇게도 고대하던 비가 내리는데 왜 오늘은 웬수처럼 느껴지는지???


 


 


 



          드뎌 도착을 한 빅 크릭 브릿지..(Big Creek Bridge) 비는 이미 억수로 쏟아지고....


          이 멋진 다리아래서 석양을 찍으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1938년에 만든 이다리는 퍼시픽 하이웨이중에서도 손꼽히는 장소다.


          다리아래로 내려가서 선셋을 기다리려던 원래의 계획은 틀어져 버렸다.


 


 


 



          가을비 촐촐히 내리는 낯선 바닷가에서..  해는저물어 가고 갈길은 멀고....ㅎㅎㅎㅎ


 


 


 



         비가 잠시 멎은 하늘은 이미 어둠속으로 잠겨만 가고...


 


 


 



          잠시 차를 세우고 그래도 낭떠러니 아래를 내려다 본다.


 


 


 



         너무나 아름다운 해안선....  저렇게 굽이굽이 몇바퀴를 더 돌아야만 될래나???


 


 


 



          바람이 분다...


          비내린 퍼시픽 하이웨이에.. 저녁바람이 분다...


 


 


  



          얼마나 아름다운 물빛인지.....


 


 


 



         이젠 정말 떠나야 한다....  점점 더 어두워지기 전에.....


 


 


 



          달리자 달려~~  엷은 안개구름은 언제 또 맘이 변해서 빗줄기로 변할지 모르니까.....


 


 


 



          위험한 벼랑길을 버리고 좀더 멀리 돌아서 101번 내륙도로로 집으로 오는길...


          카멜을 지날무렵.. 모처럼 도시를 지나는 자동차에 붉은 등이 요란하다.


          그래도 붉은 빛은 따뜻해 보여서 참 좋다........


 


 


 


 


밤길을 달리고 달려서 새벽에야 집에 도착을 했다.


1데이 2나잇의 짧은 여정은 이렇게 끝이 나고........


 


떠날때는 늘 의기양양하지만 돌아올적의 나는 늘 패잔병처럼 삭아서 돌아온다.


그래도 내일아침에 또 떠나자면 갈것같은 이누무 방랑벽....


 


난 아마 전생에서 떠돌이 야생마가 아니었을까?


전생의 버릇을 못버리고 이렇게 늘 밖으로만 나돌아 댕기는 나의 이 영원히 못고칠 역마살이여~~~~~  


 


 


 


 



                                   오늘의 뽀나쑤....  아까 먹다남긴 브런치 접시..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커피 좋아하세요?-   


                                   사실은 사진들이 너무 어둡구리 해서리 색갈있는 사진 한장을 올리구 싶었습니다.^^*


 


 


 


토요일 밤이 조용히 깊어 갑니다.


내일은 또 일요일의 환한 태양이 솟아오르겠지요~


 


이번주는 내내 90도가 넘는 더위여서 드뎌 많은 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오늘은 내가 사는곳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인 오렌지 카운티의 브레아(Brea) 라는 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그동네에 사는 한 친구부부가 초대한 파티가 자연히 무산되고


57번 프리웨이는 차단되었으며 동네길은 오랫만에 교통지옥이 되었습니다.


무섭게 타오르는 불길을 계속 방영해주는 티브이를 걱정스런 맘으로 지켜보며 이밤을 보냅니다.


부디 오늘밤에 불길이 잡히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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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캘리포니아는 때아닌 폭염으로 느무느무 뜨거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곳곳에 자연발화된 산불이 일어나고


많은 가옥들과 여러해에 걸쳐 자라난 나무들이 모두 타고 있습니다.


 


사명감이 투철한 여우기자는 이번 산불에 대한 글을 안쓰면 절대로 안되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서리 .........


 


 



                                                        너무나 아까운 집과 나무들이 타고 있습니다(퍼온 사진)


 


 


 


 


 



   토요일 아침.. 짧은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며 바라본 우리동네.... 


   프리웨이에 차들도 한가하고 평화스럽게만 보이는 아름다운 우리동네......


 


 


 



   그런데 멀리 오른쪽에 하얀 연기가 피어 오르기 시작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산불이 난 모양입니다.


 


 


너무나도 자주 불이 나는 이 가을은 해마다 캘리포니아의 수난이 이어집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지난번 동네 뒷산에 불이 났을때 멀리서 찍어둔 사진들입니다.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가까이 가려 했지만 아무래도 제가 폴리스를 이길수가 없어서 그냥 멀리서 불구경만 햇습니다.


 



 



 



 



 



 



 



 



 



 



 



 



                                      그날은 낮으막한 민둥산이어서 24시간만에 완전 진압을 했었구요.....


 


 


다시 오늘로 돌아와서....


 


 



            낮에 친구와 동네길을 걷다가 골목으로 보이는 연기가 대단한 느낌으로 다가와 날 불안하게 만듭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왼쪽의 건물은 우리동네 샌디마스의 소방서 입니다.


            불은 오렌지 카운티의 Brea 라는 곳에 났는데 아주 먼 이곳까지도 연기가 대단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Brea 에 사는 한 친구집에서는 오늘저녁에 약 50여명이 모이는 빅 파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무일 없이 파티는 할수 있을는지 걱정이 됩니다.


맛있는거 못먹게 될까바서......


 


          


 



             저녁 5시경.. 친구네 파티장으로 가는길에..


             우리동네의 커다란 운동장인 페어팩스에서는 카레이스 경주가 열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광판으로 공짜 구경을 즐깁니다.


             전광판 뒤로는 브레아에 난 화재현장에서 솟아오르는 연기가 시커멓게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여우기자도 차에서 내려서 구경을 합니다.


 


 


 



             무자게 큰 굉음을 내며 자동차가 출발하더니 갑자기 화재가 납니다.


             연기가 솟아오르고 전광판에는 불타는 자동차가 보입니다.


             오늘은 참 여러가지 불구경을 합니다.


 


 


 



             불탄 자동차 안에서 멀쩡하게 살아나온 선수가 인터뷰를 합니다.


             그렇게 위험한 경기를 왜들 하는지...  난 이럴때 저런 아들이 없는게 참 다행이라 여겨 집니다.


             저런 아들을 둔 엄마는 간뎅이가 서너개쯤은 되어야 하겠지요~~


 


 


이제 구경을 다하고 다시 친구집을 향해서 가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친구네 마을은 모두들 피난을 대기중이고.. 57번 프리웨이는 막아 버렸습니다.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불은 점점 거세게 번져서 마을로 내려오는 중입니다.


파티는 물론 못하게 되었구요...


온 동네는 자동차로 막혀서 교통대란이 일어 났습니다.


기왕에 집을 나섰으니 밖에서 저녁을 사먹고 들어 가려고 하는데 차들이 막혀 꼼짝도 할수 없는 상황.....


정말 오랫만에 당해보는 이런 교통체증.....


 


 


 



             60번 프리웨이도 난리가 아닙니다. 차들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서 있습니다.


             멀리 검은 연기가 솟아오른 하늘이 보입니다.


 


 


 


철딱서니 없는 아점니는 쓸데없는 걱정을 합니다.


오늘 파티에 쓸 그 많은 음식들은 다 우찌 처리를 할까???


에구 아까워라~~~~


 


 


 



                                                      소방관 아저씨~~  힘내세요~~~  (퍼온 사진)


                                                       하나님~ 비를 내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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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서 TV 를 켜니 아주 가까운 동네가 불타고 있었다.


Chino Hills 는 우리동네에서 아주 가까운 이웃동네이고 Diamond Bar 와 인접해 있는 내가 오래 살던 동네이다.


아니? 우째서 이런일이~~~


 


 



                   앗~~ 이러구 있을때가 아닌가벼~~  얼렁 일어나서 가보자~~


                   흐미야~  아직 7시도 안되었네~~  난 참 부지런하지유~~


 


 


 



             치노힐 동네엘 가보니 안개처럼 휩싸인 연기속에서 코로 숨쉬기조차 힘든 연기냄새....


 


 


 



             수십대의 소방차가 양옆길에 줄지어 기다리고...


 


 


 



                   이미 불타버린 시커먼 산옆에서 잠시 휴식중인 대원들...


 


 


 



                   그러나 불은 또다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이 집의 주인은 피신을 했겠지만 아마 타버리진 않았을까???


 


 


 



                                            붉은 혀를 낼름거리는 무서운 불꽃~~


 


 


 



                                            밤새 잠못이루었을 가여운 부부...  망연자실......


 


 


 



                   잠시 휴식중인 대원들은 발가락도 말리고...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도 한다.


                   강아지풀 억새풀... 아름다운 가을이 가득한 동네...


 


 


 



                   물어보니 이곳에서 밤을 새웠다는.....


 


 


 



                   베테랑으로 보여지는 나이든 대원... 미국 쇠스랑은 좀 달르쥬??


 


 


 



                   주택가 뒤 하늘로 새롭게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


 


 


    



                               이렇게 평화로운 동네에 우째 이런일이~~~


 


 


 



                   차창으로 보이는 바깥풍경은 조용하기만 한데..


 


 


 



                   공원에 차를 세우고 보니 다정한 부부가 인사를 건네고..


 


 


 



             다이아몬드바 쪽에 거대한 연기가 치솟는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보니 진짜 다이아몬드바에 불이 옮겨붙는 중이었다.


 


 


 



                   아름다운 치노힐......


 


 


 



                   단풍이 제법 가을스러운 동네..


 


 


 



                                            내가 아주 좋아하는 길인 카본캐년 길은 이미 막아 놓았다.


 


 


 



                                      좀더 자세히 보기위해 언덕길로 오른다.


 


 


 



                   단풍든 나무위로 엊저녁의 그 달이 아직 남아있다.


 


 


 



                                            언덕에 오르니 온 동네가 연기에 싸여있다.


 


 


 



            다이아몬드바 쪽의 불기운이 거센것같다.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하늘엔 자주 돌아댕기는 비행기들....


 


 


 



                   거대한 화마앞에 너무나 작게만 보이는 비행기들....


 


 


 



                   목숨을 건 소방대원들을 생각하니 감동이다.


 


 


 



                                      괴물처럼 솟아오르는 붉은 연기....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걱정스런 모습으로....


 


 


 



                                      이런 하늘은 어디로 가고???


 


 


 



                   주택가로 불이 내려왔다. 헬기로 뿌려지는 소화전...


 


 


 



                               너무나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는 불길~~


 


 


 



                                높은 동네로 올라왔다.


 


 


 



                                            CNN 에서 나와서 생중계를 한다.


 


 


 



                                주택가 주변을 거의 다 태운 불길이.. 아직 연기를 피우고..


                                이곳이 바로 아침 뉴스에 나왔던 정수탱크가 두개 있는 곳이다.


 


 


 



                   CNN 의 이 카메라맨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다른곳의 화재현장으로 다시 와 보았다.


 


 


 



                   속수무책인 인간의 한계~~~


 


 


 



                   용감한 소방대원들..


 


 


 



                   마지막 불씨 한개라도 모조리 잡아 없애자~~


 


 


 



                               CBS TV 에서도 생중계를 한다.


 


 


 



                   대기중인 소방차들..


 


 


 



                   그 와중에도 여유로운 태도를....


 


 


 



                   새로운 불씨는 계속해서 새로운 대지를 태우고..


 


 


 



                   치노힐 고개를 넘어 다이아몬드를 향해 가는길... 그랜드 애비뉴에서....


 


 


 



                   정말로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바......


 


 


 



                   이곳은 컨트리하우스 라는 수백만불 짜리 집이 가득한 게이트 타운의 입구이다.


 


 


 



                   TV 를 보니 이곳... 이 수백만불이 넘는 고급 주택가를 화마가 위협을 한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곳이 위험에 처해 있다.


 


 


 



                   부디 한시바삐 불길이 잡혀서 많은 재산피해가 안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새벽 7시부터 11시까지 무려 4시간 동안에 걸친 여우기자의 현장 취재였습니다.


불타는 동네에 살면서 너무 아무소식도 못전한다면 기자쯩 몰수 당할까바서


정말로 열심히 뛰어 다녔습니다.


 


저는 오늘도 또 노는 일에 바쁭께....  이따가 돌아와서 뵐께요~~~~~


바쁘다~ 정말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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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이 넘으신 권사님 한분이 눈쌍꺼풀을 다시 고치고서 나타나셨다.


"짜자자 짠~!!"


존경스럽다.


 


서울갔던 한 친구는 눈가의 주름을 밀어 부치고 돌아왔다.


"짜자자 짠~!!"


사랑시럽다.


 


속눈썹이 눈을 찌른다며 김동완 통보관처럼 쌍꺼풀을 굵게 한 늙으신 한 옵빠는 정말 겸연쩍어 하며 웃는다.


더더욱 귀엽다.


 


자신의 외모에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이며 시간과 돈을 바치는 모든 사람들을 난 존경한다.


그리고..  무서워서 귀에 구멍도 못뚫고 그 흔한 덜렁이 귀고리도 못다는 나 자신에 대해 늘 열등감을 느끼며 산다.


 


칼을 대지 않은것이 무슨 대단한 자존심을 지킨것인줄 알고


못생긴 얼굴을 자기가 무신 천연기념물인것 처럼 뻐기고 다니는 여자들을 나는 경멸한다.


 


인간이란 무릇 자신의 외모로 인하여 다른사람에게 혐오감을 주지는 말아야 한다.


그게 인간으로.. 더구나 여자로서 의무가 아닌가?


 


난 오늘 로또 한장을 샀다.


당첨되면 나도 얼굴에 칼좀 대려구.


 


얼굴에 주름살도 없애구.. 커다랗고 두꺼운 쌍꺼풀도 만들구.. 콧속에 뼈다구 넣어서 오똑한 코도 만들구...


납작한 내코는 그 흔한 잠자리 앵경을 못쓴다.


왜냐무는 앵경테두리가 볼에 닿으니까...ㅠㅠ


 


 "여보~ 나 로또 맞으문 서울로 튄다~ 완존 뜯어고치구 나타날껴~~!!"


흐흐흐~~~


상상만으로도 흐뭇하고..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나의 이 공상에 찬물보다 더차거운 얼음물을 끼얹는 영감탱이.....


"호박에 줄긋는다구 수박이 되나??"


 


그러나... 나는 믿는다.


요새세상엔 호박에 줄그으면 반드시 수박이 된다.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부지~ 그리구 울엄마유~~ 내 로또 당첨시켜줘유~~~  채금지시구유~~~~  


 


이러다 진짜루 당첨되면 워쩐다냐?


나.. 양귀비 되는거 아녀????


 


 


 


 








 


 


 


요즘의 이곳 날씨는 정말로 뜨겁습니다.


어제는 거의 100도를 유지했고..  오늘도 90도를 넘는 뜨거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뉴스를 보니 한국은 영하로 내려간 날씨 속에 첫눈이 탐스럽게 내리던데.....


 


지난 일요일 .. 그러니까 11월 9일에 동네 팍으로 피크닉을 갔었습니다.


날씨가 좋았고 별로 덥지도 않은 날이어서 그날은 정말 가을기분이 났었던 날입니다.


 


 



   하늘엔 흰구름이 둥실 떠 있고..  조용한 공원은 가을기분이 납니다.


 


 


 



             바베큐 그릴에선 수입쇠고기가 지글지글 익어가고...


 


 


 



             후추나무 가득한 공원에 오늘은 정말 사람들이 없습니다.


 


 


 



             빨갛게 익은 후추가 바람에 흔들거립니다.


 


 


 


 


             이 붉은 껍질속에 검은색의 후추가 들어 있습니다.


 


 


 



             얼렁얼렁 익기를 기다리며 군침을 흘리는...  고기는 이렇게 화덕옆에서 먹는맛이 제격입니다.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옆엔 은박지속에서 익어가는 고구마......


 


 


 



             한쪽에선 식탁을 차리기에 바쁘고....


 


 


 



             야채에 쌈장 넣고 듬뿍 싸서....   흐미야~  침넘어가네~~ 


 


 


 



             아... 하늘은 오늘따라 왜 저리도 이뿔까???


 


 


 



             한쪽엔 티테블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알맞게 비치는 햇빛....  나른한 일요일 오후의 평화로운 시간.....


 


 


      



             한국산 믹스커피에 한국산 유자차....   가을엔 유자차도 좋던데요~


 


 


 



             잘 익은 고구마가 즐거움을 더해주고.....


 


 


이렇게 하루가 가고....


그저 무엇을 더 바랄까요~


많은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그래두.. 난 욕심을 내야만 합니다.


................로또 맞으문 양귀비 될랴구요.. 호박에 줄 긋고 싶어서리..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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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야~ 바쁘다~ 바뻐~~~


 


나의 블로그 역사상 최장기간의 휴면상태를 가져 보았다.


11월19일에 글을 썼으니 가만 있어보자... 오늘이 24일이니 무려 5일만에???


 


인생을 살다보면 뭐 바쁜 날도 생기기 마련이지..ㅋㅋㅋㅋ


그런데 그동안 나를 보구싶어하는 많은 나의 독자들께 쪼매 미얀한 맘이 생기는게 사실이네~~~


 


자.. 차분하게 생각을 더듬어 하루하루의 일기를 써 보자구~~~


 


 


우선 지난 목요일.. 그러니까 11월 20일의 일기....


 


목요일이면 갖는 골프데이...


실력이야 뭐 헹편없지만서두 나가서 수십명의 친구들과 어울려 논다는것에 중점을 두는거지.....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얼굴들이 얼마나 반갑고 소중한지....


더구나 골프를 끝내고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떠들고 웃으며


일주일동안의 쌓였던 이야기들을 수다로 쏟아내는 그 시간이야말로 나의 활력소중의 활력소이지.....^^*


 


그러구 보니 내 얼굴의 이 훈장같은 주름살들은 수년동안 내 친구들과의 수다때문에 일어난 현상인것 같은데....


 


 


 


 



             이른아침.. 긴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하루는 시작을 했다.


             약간은 선선함을 느낄 만큼 서늘한 11월의 아침이 너무 좋다.


 


 


 



                                      그렇지 않아도 나의 기를 쥑이는 린다의 키가 더 커지면 우짤라꼬???


 


 


 



                                      첫 홀의 첫티는 늘 최대한의 긴장감과 비장함을 갖게 되지......


 


 


 



                                      긋 샷~~!!!!   "헤이 제니퍼~~  아직은 그대의 뒷모습이 너무 멋지다~~!!! "


 


 


 



                                      흐흐~~  여기에 뒤질세라 지수도 한방 날리고~~~~


 


 


 



             오늘아침따라 엷은 비단안개가 동네언저리를 휘감는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그녀들이 아름답다. 


             


 


 



             남국의 상징처럼 팜트리는 그렇게 서 있고.....


 


 


 



             나의 세컨샷을 삼킨 호수는 태연한채 고요한 수면이 시치미를 떼네~~~~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에서 빨랑 치고나서 사진 한장 박으려는 욕심이 부른 화근이였지...)


 


 


 



             어느덧 마무리도 가까워지고.....


             이젠 즐거운 수다시간이 기다린다... 아~~ 흐~~~~ 


 


 


 



                                      메뉴가 무신 상관이 있으랴~~


                                      그저 같이 앉아서 즐길 공간이 필요한거지....


                                      근디...   이슬이도 진로소주가 맞나???


 


 


 



                                      세수대야만큼 커다란 그릇에 담긴 회덮밥이 오늘의 런치메뉴.....^^*


                                      $6.99 의 착한 가격에 이정도의 점심을 먹고나서...


                                      내가 좋아하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세그릇이나 얻어먹고........


 


                                      아... 인생은 참 살만한 것임이 틀림 없당께~~~~~~


 


 


 


우리는 자리를 옮겨서 못다한 수다를 시작하고...


 


-오늘 이뤄진 수다의 주요 명장면-


                  .............학실한 영어사용에 대하여..............


 


1. 타이거도 제 네임 하면 온다더니...... (왜 안올까? 를 얘기하던차에 나타난 친구를 보며..)


 


2. 싸두 내가 싸~~ 쌰랍 하구 먹기나 해~~  ....  (너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을 보며 설사할까바 걱정하는 친구에게..)


 


3. 오늘부텀 빠다 왕창왕창 멕이라구~ 잉글리씨 지대루 미끄러지게.. (영어에 자신없어하는 아들을 둔 친구에게~~~ )


 


4. 캄파니비지해서 헤드롤링을 해~~!!  ... (사업에 바쁜 남편자랑 은근히 하는 아점니...) 


 


5. 헤이~ 까놓구 스피칭 하겠는데 제발 꼽싸리 끼지마~ .... (사사껀껀 걸구 넘어지는 까다로운 친구에에..)


 


6. 헤이~ 쏜~~ 싸돌아 댕기지말구 집구석에서 홈웍이나 하구있어~~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전화로 명령하는 엄마..)


 


 


한마디가 쏟아지면 까르르~~~  웃음바다가 되고.....


아직 철들기를 거부하는 언냐들의 철없는 수다.... 수다들......


이래서 기다려지는 우리들의 목요일.....^^*


 


알맹이 없는 수다야말로 우리에겐 정말 필요항 활력소이다.


물론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살다보면 이런일들은 비일비재 하다.


 


이렇게 우리들의 목요일은 저물어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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