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서 TV 를 켜니 아주 가까운 동네가 불타고 있었다.
Chino Hills 는 우리동네에서 아주 가까운 이웃동네이고 Diamond Bar 와 인접해 있는 내가 오래 살던 동네이다.
아니? 우째서 이런일이~~~

앗~~ 이러구 있을때가 아닌가벼~~ 얼렁 일어나서 가보자~~
흐미야~ 아직 7시도 안되었네~~ 난 참 부지런하지유~~

치노힐 동네엘 가보니 안개처럼 휩싸인 연기속에서 코로 숨쉬기조차 힘든 연기냄새....

수십대의 소방차가 양옆길에 줄지어 기다리고...

이미 불타버린 시커먼 산옆에서 잠시 휴식중인 대원들...

그러나 불은 또다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이 집의 주인은 피신을 했겠지만 아마 타버리진 않았을까???

붉은 혀를 낼름거리는 무서운 불꽃~~

밤새 잠못이루었을 가여운 부부... 망연자실......

잠시 휴식중인 대원들은 발가락도 말리고...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도 한다.
강아지풀 억새풀... 아름다운 가을이 가득한 동네...

물어보니 이곳에서 밤을 새웠다는.....

베테랑으로 보여지는 나이든 대원... 미국 쇠스랑은 좀 달르쥬??

주택가 뒤 하늘로 새롭게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

이렇게 평화로운 동네에 우째 이런일이~~~

차창으로 보이는 바깥풍경은 조용하기만 한데..

공원에 차를 세우고 보니 다정한 부부가 인사를 건네고..

다이아몬드바 쪽에 거대한 연기가 치솟는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보니 진짜 다이아몬드바에 불이 옮겨붙는 중이었다.

아름다운 치노힐......

단풍이 제법 가을스러운 동네..

내가 아주 좋아하는 길인 카본캐년 길은 이미 막아 놓았다.

좀더 자세히 보기위해 언덕길로 오른다.

단풍든 나무위로 엊저녁의 그 달이 아직 남아있다.

언덕에 오르니 온 동네가 연기에 싸여있다.

다이아몬드바 쪽의 불기운이 거센것같다.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하늘엔 자주 돌아댕기는 비행기들....

거대한 화마앞에 너무나 작게만 보이는 비행기들....

목숨을 건 소방대원들을 생각하니 감동이다.

괴물처럼 솟아오르는 붉은 연기....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걱정스런 모습으로....

이런 하늘은 어디로 가고???

주택가로 불이 내려왔다. 헬기로 뿌려지는 소화전...

너무나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는 불길~~

높은 동네로 올라왔다.

CNN 에서 나와서 생중계를 한다.

주택가 주변을 거의 다 태운 불길이.. 아직 연기를 피우고..
이곳이 바로 아침 뉴스에 나왔던 정수탱크가 두개 있는 곳이다.

CNN 의 이 카메라맨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다른곳의 화재현장으로 다시 와 보았다.

속수무책인 인간의 한계~~~

용감한 소방대원들..

마지막 불씨 한개라도 모조리 잡아 없애자~~

CBS TV 에서도 생중계를 한다.

대기중인 소방차들..

그 와중에도 여유로운 태도를....

새로운 불씨는 계속해서 새로운 대지를 태우고..

치노힐 고개를 넘어 다이아몬드를 향해 가는길... 그랜드 애비뉴에서....

정말로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바......

이곳은 컨트리하우스 라는 수백만불 짜리 집이 가득한 게이트 타운의 입구이다.

TV 를 보니 이곳... 이 수백만불이 넘는 고급 주택가를 화마가 위협을 한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곳이 위험에 처해 있다.

부디 한시바삐 불길이 잡혀서 많은 재산피해가 안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새벽 7시부터 11시까지 무려 4시간 동안에 걸친 여우기자의 현장 취재였습니다.
불타는 동네에 살면서 너무 아무소식도 못전한다면 기자쯩 몰수 당할까바서
정말로 열심히 뛰어 다녔습니다.
저는 오늘도 또 노는 일에 바쁭께.... 이따가 돌아와서 뵐께요~~~~~
바쁘다~ 정말 바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