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탁상용 개정판)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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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매일 책상에 올려 놓고 쓰고 동그라미 치고, 자신을 돌아,보는 메모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오늘자는 불운이다. ˝불운을 두려워하면 결코 행운을 알 수 없다.˝나한테 불운이 오지 않으리란 생각만큼 어리석은 건 없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으며, 할 수 있는 한 돈과 시간을 대비하고 견디어 내는 수 밖에... 인생은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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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 바 건반을 쳐다보던 내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렸다.
그 건반의 앞쪽 끄트머리에 미스 풍켈 선생님이 재채기를 할때 코털에 붙었다가, 그곳을 훔쳐 낼 때 집게손가락으로 옮겨 붙었다가, 집게손가락에서 올림 바 음 건반으로 옮겨 붙어 크기가 손톱만 하고, 굵기는 거의 연필 굵기만 하며, 벌레처럼 휘어진 데다가 녹황색으로 영롱하게 빛나기조차 하는끈적끈적한 코딱지가 붙어 있었던 것이다.
「다시 한번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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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식자 류츠신 SF 유니버스 2
류츠신 지음, 김지은 옮김 / 자음과모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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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태양색을 바뀔 수 있는 기술과 양자 기술로 모든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하지만, 인간은 ‘시‘를 읊어 보이며 그 어떤 것도 뛰어 넘을 수 없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시가 지구를 탐식자에게서 구할 수는 없지만, 계속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온 세상이 원자 이전에 메타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시가 없으면 우리는 제대로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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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지만 전혀 다른 일본아이 쇼쿄, 차갑고 어른스럽기도 한 쇼쿄가 고교생에서 30살이 되는 동안 성장과 취업, 방황을 겪으며 삶의 비애를 고스란히 지닌 쇼코의 미소를 우린 만나게 된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기에 서로 감정까지 어긋난다고 치부해 버린 쇼쿄가, 오히려 따뜻하고 다정하게 느껴지는 상반된 감정을 갖게 되는 내면에 심리가 돋보이는 이야기.
이후 단편들은 확장성을 보여준다. 담담하게 쉽게 시작하면서, 가족과 사회, 역사를 넘나들며 아픔과 희망을 오간다. 순수문학이라는 것이 한정되고 재미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사람에 대해 가장 맑게, 광활하게, 강렬하게, 무한대로 소재와 감정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기교없이 첫문장조차 담담하고 맑다. ˝나는 차가운 모래 속에 두 손을 넣고 검게 빛나는 바다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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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9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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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이 24세에 쓴 연예소설로,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첫 문장 ˝폴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로 시작하는데, 39세 시간이 지나가는 나이, 연인 로제가 있지만 고독과 권태가 다가오고, 로제에게 꺼낼 말을 매번 삼키고 있는 상황. 사랑하지만 확신을 넘어 무언가로 나아가길 두려워하는 심리가 시간을 따라 펼쳐진다.

이어 등장하는 젊은 미남 청년 ‘시몽‘. 순수한 시몽에게 빠져드는 폴, 삼각관계의 긴장감 속에 익숙해지는 사람에게 느끼는 권태와 미묘한 외로움은 누구나 변화를 꿈꾸게 된다. 폴이 무얼 원하는지 자각하고, 느끼는지 과정을 섬세하게 지켜보게 되는 흥미진진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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