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 바 건반을 쳐다보던 내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렸다.
그 건반의 앞쪽 끄트머리에 미스 풍켈 선생님이 재채기를 할때 코털에 붙었다가, 그곳을 훔쳐 낼 때 집게손가락으로 옮겨 붙었다가, 집게손가락에서 올림 바 음 건반으로 옮겨 붙어 크기가 손톱만 하고, 굵기는 거의 연필 굵기만 하며, 벌레처럼 휘어진 데다가 녹황색으로 영롱하게 빛나기조차 하는끈적끈적한 코딱지가 붙어 있었던 것이다.
「다시 한번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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