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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자유롭고 풍부한 감정이 솔직하게 아빠와 안과 엘자, 나와 시실의 한여름밤의 꿈처럼 이야기가 펼쳐진다.
<슬픔이여, 안녕>은 이제 떠나보내는 헤어짐의 ‘안녕‘일까? 반갑게 미소짓는 환영의 ‘안녕‘일까?
나에게 다가온 슬픔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인사‘하는 성숙된 감정의 연장선이 아닐까? 슬픔없는 인생이 어디있고, 슬픔이 늘 불행만은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19세때 사강이 쓴 소설이 미묘하게 마음을 사로 잡을 줄 몰랐다. 내내 새롭고 감성이 파도처럼 마음을 썰물과 밀물처럼 흔든 소설(1954)
<첫문장>
나를 줄곧 떠나지 않는 갑갑함과 아릿함, 이 낯선 감정에 나는 망설이다가 슬픔이라는 아름답고도 묵직한 이름에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