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브 연락 없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0
에두아르도 멘도사 지음, 정창 옮김 / 민음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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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0번
<구르브 연락 없다>, 7/5, 1991
에두아르도 멘도사 ★★★

외계인이 👽 이 등장하는, 세계
문학전집에서 처음 보는 SF 코믹 소설이다.
에스파냐 출신의 작가의 상상력이 날짜, 시간별로 짤막하게 연재되었던 것을 책으로 묶은 것.

에스파냐에 도착한 외계인 나와 구르브, 구르브가 탐사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직접 변신하고 온갖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재밌다.

어떤 외모로든 변신이 가능하고, 복권번호를 맞추거나, 은행계좌에 0000을 추가해 살아간다.

단골음식점 주인 대신 가게도 봐주면서, 물론 사고 치는 건 기본이다. 술집에서 다툼으로 경찰서도 다니면서, 풍자와 해학으로 대도시 삶의 모습을 온화한 눈으로 바라보며, 같이 어느덧 동화된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알파 센타우리‘로 가야 할 시간.
˝예정 운항 시간 : 784년˝
이들은 명령대로 다음 목적지를 향할까? 😯

술술술 읽힌다. 1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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