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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소설 4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인물 관계도’ 수록, 개정증보판 ㅣ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김동인 외 지음, 박찬영 외 엮음 / 리베르 / 2018년 7월
평점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1976>
2번째 읽어도 잘 이해되지 않는 단편이다. 300쇄를 찍은 전무후무한 기록. 아직도 가난과 주거에 대한 평등과 기본 권리가 마련되지 않은 나라를 고발하는 책이다.
재개발 지역에 철거반이 들어 오고, 두 오빠가 일하는 공장에선 노동을 강요한다. 아버지는 난장이면서, 달에 가서 🌛 천문대 일을 한다, 쇠공을 쏘아올려 본다 한다.
막내 영희는 입주권을 되찾아 오지만, 아버지는 이미 사망한 후다.
세상에 발을 붙이고 살고 있지만, 도무지 사람답게 살고 있다고 볼수 없는 현실, 거인과 난장이를 권력과 소외된 하층민으로 비교하는 듯 읽힌다.
현실울 잊고자 낭만적인 ˝Fly to the moon˝을 외치며 염원하는 달을 향해 기껏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쇠공을 쏘아보는 마음을 표현한 걸까?
<뫼비우스의 띠, 조세희, 1976> 여기서도 재개발 현장에서 내쫒긴 가장 소외받는 앉은뱅이, 꼽추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