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8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전승희 옮김 / 민음사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809년생인 에드거 앨런 포
이 책에는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처럼 현실과 초현실, 환상을 넘나드는 단편 14편이 담겨있다. 죽인 이가 등장하는 기괴함, 셜록 홈즈의 모델이 된 뒤팽이 등장하는 <도둑맞은 편지>, 복수 연작, 옳고 그름을 알지만 도착적인 인간 심리를 다룬 <배반의 심장>, <검은 고양이>는 단편의 백미다.

납득할 수 없고,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노인와 아내를 죽이고, 스스로 경찰 앞에서 발각이 되도록 유도하는 심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인격장애인지 모른다. 다양한 범죄에 노출된 요즘 사회를 반증 하고 있는 듯하다. 환상 속에 인간의 심리를 공포스럽게, 다양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가.
˝깊은 잠에서 깨어날 때, 우리는 꿈의 얇고 섬세한 거미줄을 뚫곤 한다. 그러나 바로 꿈을 꿨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185쪽˝
누구든 이 책을 읽고 나면 막 꿈에서 깨어난 느낌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