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란 말은 오직 할머니에게만 통용되는 말이다. 친할 친에 사랑 애. 함부로 응석과 투정을 부리기도, 친구같고 엄마같은 소중하고 따스함의 존재.그래서 요양병원에서 이야기하던 할머니가 조용할때 다급히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지 보고 ˝할머니, 죽었어?˝라고 물을 수 있고, 할머니의 대답이 더 찬란하다. ˝아니, 아직은˝엄마와 나, 할머니와 나, 엄마와 딸의 관계는 복잡하고 알 수 없는 미로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자신도 자기의 마음의 다 알지 못하는 것이 우리 존재 아닌가? 세상의 변화에 따라 요즘 할머니들도 변화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할머니는 이런 존재다. ˝친애하고 또 친애하는 나의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