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시라고 편지글 형식의 시학과 2편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궁금하다고 무조건 고전을 읽는 건 아니라는 걸 슬슬 알기 시작했다. 우선 지루하다. 시와 시인에 대해 언급하는 몇몇 눈과 마음에 드는 구절이 등장하지만, 난해하다. 그 구절만 기억하고, 다음에 손에 잡힐 날을 기대하는 것도 좋겠다. (19쪽)˝시가 곱다고 충분하리까? 달콤할지니, /시란 제 가는 대로 청중의 마음을 이끌지어다. /시인이 웃을 때 함께 웃고, 슬퍼할 때 슬퍼하는 /사람들 표정. 눈물짓는 나를 보겠거든 네가 먼저 /아파해야겠고, 그 때 네 불행이 날 울리리라, /˝*시인이 겪는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시에 녹아들어 쓰여진 후에야, 독자는 아름답고 진실된 시에 감동한다란 의미로 보입니다. 쉽게 쓰여지지 않는 시의 본질에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