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12
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정지현 옮김, 천은실 그림 / 인디고(글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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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는 검은 벨벳의 양복을 입고, 물쥐는 콧수염이 있는 갈색 얼굴로 그려놓고, 큼직한 주둥이의 수달이 나타나는 문장 옆에는 수달이 조그맣게 그려져 있다. 시각과 청각이 묘사된 문장에, 그림으로 한번 더 묘사된 동물은 현실감과 흥미를 배가 시킨다.
어른인 나는 의심이 생기고 분석하려 든다. 작은 두꺼비가 말을 붙잡아 마구를 채운다고? 종이 다른 동물들끼리 모두 말이 통한다는 설정이면, 단합하여 인간들과 전쟁을 할 수도 있을텐데? 두꺼비가 훔친 자동차는 누가 만든 걸까? 인간이 만들어 판건가? (쓸데없는 상상들을 한다)
잘 배치된 일러스트,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두더지와 허영에 가득한 두꺼비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 계절의 향기와 시와 음악 같은 아름다운 자연의 묘사, 살아가는 생명의 다채로움을 노래하는 상상으로 가득한 책. 소장 가치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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