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저자, 장자크 상페 그림, 박종대 역자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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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크 상페의 인상적인 수묵화가 그려져 페이지 곳곳의 여유가 묻어나는 책, 체스 챔피온과 이방인은 공원에서 체스를 한판 펼친다. 구경꾼들은 흑을 쥔 젊은 이를 응원하고 내심 자신들을 이겨운 챔피온이 지기를 바란다. 나름 챔피온도 불안하다. 자신이 이겨온 늘상 방식이 아닌 막무가내로 돌진하는 체스 방식이 겁난다.
경쟁은 발전을 이끌고, 승부는 아름답다고 하지만, 이 승부에는 이기는 사람이 없다. 이기고자 얘를 쓰지만, 승부에 집착하여.체스를 그만두겠다고 다짐하는 건 오히려 모든 명예를 가진 챔피언 뿐이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는 경쟁심으로 이루어진 승부, 가장 어리석인 승부가 아닐까? 승진, 선거, 시험, 시합, 외교, 모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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