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천 산책로는 시간이라는 큐레이터가 물길 따라 위로받으며 걷도록 마련해 둔 길 같다. (88쪽)책에 특별한 건 없다. 놀라운 문장이나 발견도 없다. 밤의 느낌을 따라 유희열이 두 발로 걷는 발걸음 소리와 상쾌한 바람, 소소한 시간의 흐름이 남아 있는 산책을 적었을 뿐이다. 그 속에 평온한 평안과 뭉클한 위로와 밤의 차분함이 묻어있는 아이유의 밤편지를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