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미래 Kong's Garden K-픽션 6
황정은 지음, 전승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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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를 뜻하는 무슨무슨 ㅇㅇ양이라고 여성을 부르던 용어가 있었다. 중심이 아닌 곁에서 보조하는 일을 하는 나는 고교 졸업 이후 언제나 일을 했고, 서점에서 월급을 받고 그만두면서 퇴직금을 요구하는 알바를 보면서, 꾸준히 일상을 보낸다. 진주라는 학생이 담배를 사러 왔을 때 거절하면서 서점 앞에 있던 남자들을 신고 할까 했지만, 적극적일 이유가 없었다. 결국 마지막 목격자가 되었지만, 특별히 아는 건 없다. 엄마는 투병 중이고, 나는 지하에서 햇빛 없이 일하는 피곤한 일개 서점 직원일 뿐이다.

타인에 대해 우리의 어디까지 관여해야 하는가? 우리의 힘겹고 고통스런 일상을, 여전히 알 수 없는 불안정한 미래를 빗대어 말하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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