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헌의 미술책은 생동감 넘치게 상상을 하게 만든다. 여사냥꾼 <아탈란테의 경주>를 그린 그림들은 유튜브 영상이 상상될 만큼 역동성과 이야기가 살아 숨쉰다. ˝슬로비디오로 두 사람의 동작을 아주 근접해서 포착한 듯한 작품이다. 그러다보니 두 남녀가 서로 호흡을 맞춰 춤을 추는 것 같다˝는 표현은 그림을 더 자세히 들여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문장 또한 수려하여 군더더기 없이, 이해하기 편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신화책이라도 해도 될만큼 이야기 전달도 좋고, 주제에 대한 생각이 잘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