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마야 Maya in Tokyo K-픽션 27
장류진 지음, 채선이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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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났던 재일교포는 대학 때 미팅한, 괴상한 우산에, 큰 시계를 찬 평범치 않은 외모의 여학생이였다. 일본어를 배울 기회였는데도, 왠지 낯선 거부감이 있었다.
이 책의 경규 형도 재일교포임에도, 한국으로 대학 온 사람이다. 말이 안 통해도 친밀감으로 같이 몰려다닌 주인공이 결혼 후 다시 도쿄에서 만난다. 친했지만 속사정은 다 알 수 없을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살아가는 재일교포의 이러저러한 사정들. 어느쪽에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 아이 마야는 어떤 존재로 살아갈까? 일본인인가? 재일교포 3세인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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