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삶의 굴곡점마다 함께 한 음식들. 따뜻해짐과 동시에 내 몸 속에 좋은 기운을 준 것 같아 위안이 된다. 내가 잘 해 먹는 음식은 책에 등장하는 훈제 연어. 이마트표 연어에 양파를 총총 썰고, 하얀색 연어 소스와 동글동글한 케이퍼 양것 쏟고, 생와사비에 일본 간장을 조금 찍으면,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