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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상페
장 자크 상뻬 지음, 허지은 옮김 / 미메시스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수채화가 주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묘하게 사람을 잡아 끈다. 그 곳에 사람에 있고 어떤 작은 행동이라도 하면 무궁무진한 사는 이야기가 된다. 1925년 창간된 뉴요커 주간지의 표지가 된 이유도 그림 스스로 이야기가 되는 매력 때문이겠다. 거대한 빌딩 숲 속에 난간에 발레하는 소녀. 가을 낙엽 아래 연주자들의 연주장면, 조깅하는 사람들, 도시 숲을 누비는 마라톤 장면들을 보면서 많은 풍자그림이 사랑받은 이유를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