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땅불 : 류츠신 SF 유니버스 짧은 소설 02 ㅣ 류츠신 SF 유니버스 짧은 소설 2
류츠신 지음, 김지은 옮김 / 에브리북 / 2019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산업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일자리는 없어지고, 다른 일자리가 생겨난다. 다른 직장에서 일하면 되지, 탄광이 없어지는게 무슨 대수냐고 말할지 모른다. 강원도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의 광부들에게 탄광은 그냥 직장이 아니다. 삶의 터전이고 대를 이어 일해 온 고난의 상징이다. 1989년 석탄사업합리화로 수많은 탄광이 문을 닫고, 폐광촌이 된 지역은 소멸 위기를 맞았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 소설은 위험하고 목숨을 건 작업환경을 잘 묘사하면서 석탄이 지하에서 불타 18년간 겪는 재앙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