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의 시칠리아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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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의 섬, 시칠리아. 세 개의 면이 유럽과 그리스와 아프리카를 바라보고 있는 제주도의 13배나 되는 신비의 섬. 김영하는 이 섬에서 복잡함 대신 여유와 느림을 관광 대신 사람을 만난다. 소설가답게 문장은 아름답고, 정돈되었고, 담담하게 묘사하고 관련 배경 이야기까지 제대로 맛이 난다. 식당, 숙박이 표시되어 있는 지도 없이, 여행 그 자체를 만나게 되는 책. 음식과 사람, 햇빛과 바람이 근사한 4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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