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 분식집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인 떡볶이집, 쑥색 멜라민 접시, 종이컵에 담긴 이쑤시개 꽂은 밀떡 추억이 방울방울 뭉쳐 엮어 들려온다. 자신을 드러내 솔직 할 수록 글은 양념이 잘 배이고, 맛은 깊어지고 마지막은 오묘하게 조금 더 머물러, 또 먹고 싶어진다.당장 동네 떡뽁이집을 찾아가 원없이 봐야겠다.김영탁의 곰탕 읽고, 식당 주방에서 우환 아저씨가 얼핏 본것 같았듯, 떡뽁이집에서 요조 언니를 볼 수 있울 지도 모른다.(ft. 김영탁의 곰탕 1,2, 김한민의 아무튼 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