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 우편기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19
생 텍쥐페리 지음, 배영란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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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베르니스는 아이를 잃어 상심한 주느비에브를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 삶에서 벗어난 여행자의 얼굴에선 이미 웃음이 서려 있고 이유를 알 수 없는 흥분이 느껴진다. 그 얼굴이 문득 그리워졌다. 바이러스 세상이 올 줄 알았던가! 새로운 풍경, 기대, 열정이 가득한 파리의 센 강 위 유람선이 보고 싶다.

첫사랑을 찾아 회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길지 않음에도 막상 문장은 지루하고, 이야기는 어수선해서 수 없이 놓치고 고개를 떨구었다. 그래도 온갖 위험에도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고 우편물을 전달하는 조종사의 숭고한 의무와 책 곳곳의 일러스트가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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