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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우리 꿀벌 - 지리산 토종벌 이야기 ㅣ 한국의 재발견 3
최은순 지음, 김준영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12월
평점 : 
한국의 재발견
3
날아라!
우리 꿀벌
개암나무
토종벌과 토종꿀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사실 저는 물론이고 아이도 토종벌과
토종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고,
알기는 커녕 토종벌과 토종꿀에 대한 관심도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한국의 문화나 전통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관심을 조금씩 가져보기로 했어요.
마침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책이었어요.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는데요,
이 책은 세 번째 책으로,
'지리산 토종벌 이야기'를 동화로 담은 '날아라! 우리 꿀벌'입니다.
예전에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에 큰 위험이
닥친다는 메세지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아이들과 본 적이 있었어요.
어렴풋이나마 꿀벌이 우리 지구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꿀벌이 하는 역할과
소중함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이사와서 사과 과수원을 꾸려 가게
된 연지네와
산 속 골짜기 근처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는
광호네.
연지네와 광호네 이야기를 통해서 토종벌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 볼 수 있어요.
벌을 무서워하는 연지를 위해서 경호원이
되어 주겠다는 광호는 연지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고 싶어 해요.
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연지와 연지 부모님에게
벌을 길러 꿀을 모으는 일을 대대로 해 온
아버지 덕분에
꿀벌 박사가 다 된 광호가 꿀벌에 대해
많이 알려 주었어요.
처음엔 새침하던 연지도 차츰 광호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지요.
하지만 연지 아빠가 사과 과수원에 제초제를
뿌리면서 광호네 벌들이 많이 죽게 되기도 하고,
원인 모를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토종벌들이 멸종 위기에 면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연지네와 광호네는 서로 사이가
멀어지게 되는데...
토종벌을 끔찍이 여기며 꿀벌
기르는 일을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광호 아빠는
토종벌의 멸종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연지네와의 사이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광호처럼 우리 아이들도 꿀벌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토종벌을 계속해서 볼 수 있고, 우리의
생태계도 위험에서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을 많은 어린이들이
읽어서,
벌이 우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벌의 생태, 토종벌이 가진 중요할 역할 등을 꼭 알았으면 합니다.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꼭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