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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내일을 탐하다 - 나는 왜 이런 세상에 살고 있을까?
김대근 지음 / 봄풀출판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왜 이런 세상에 살고
있을까?
세계사,
내일을 탐하다
봄풀
제가 중고등학교 때 세계사를 배웠을 때를
떠올려 보면..
뭐 그리 외울 것도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았던지,
시험 때만 되면 외우느라 정신없었고,
시험이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기 정신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세계사를
배울 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해
줄까에 대한 걱정을 갖고 있어요.
큰 아들이 한국사 책을 어느 정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되니까
이젠 세계사에 대한 책을 함께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요즘은 세계사 책들을 주로 살펴보고 있는 중이예요.
이번에 읽은 책은 <세계사, 내일을
탐하다>라는 책인데,
본래 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세계사
책이고요.
엄마인 제가 먼저 읽고 세계사를 이해하고 정리한
후,
아이와 함께 다시 읽으면서 세계사를
이해하고 경험하기 좋은 책입니다.
물론 세계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중심으로 이해하며 읽기에 좋아서
청소년들이 세계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혜안을 갖출 수 있어요.
흥미와 재미를 주로 하는 세계사 책들은
깊이가 없고,
깊이가 있는 세계사 책들은 너무 딱딱하고
난해하죠.
하지만 이 책은 재미와 깊이를 적당히 가진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세계사는 범위가 방대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보통 책을 읽게 되는데,
'세계사, 내일을 탐하다' 책은 읽을수록
재미있어서 점점 빠져들어 읽게 되었고,
그 속에 담겨 있는 폭넓고 깊이 있는
세계사의 내용이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세계사를 좀 더 파고 들어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스는 왜 유럽인들에게 정신적 고향이
되었을까?
도교와 불교의 만남은 중국 문명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명왕조가 동아시아에거 갖는 외교적 위치는
어떠했을까?
인간의 문명은 진정
진보했을까?
세계사를 배우면서 한번도
고민해보지 못했던 문제들을 끈임없이 질문을 통해 생각해 보도록 해 줘요.
세계사는 그저 흘러간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매개체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단순히 시대와 사건 위주로 힘겹게 세계사를
대하던 방식을 버리고,
현재의 우리가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초점을 두고 바라보는 세계사.
"세계사, 내일을
탐하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