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딱정벌레의 소원 ㅣ 창비 호기심 그림책 6
이지유 글, 김고은 그림 / 창비 / 2014년 12월
평점 :
창비 호기심
그림책
딱정벌레의
소원
창비
몇 년 전에 '창비'에서 출간되었던
'100원이 작다고?'라는 책으로 처음 '창비 호기심 그림책'을 만났었어요.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 아주 강한 인상이 남았고,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네요.
물론 아이들은 꾸준히 그 책을 꺼내서
읽습니다.
그 책을 만나고부터 '창비
호기심 그림책'을 눈여겨 봐 오고 있어요.
'용감한 유리병의 바다 여행'이나 '열려려
남대문 학교'라는 책도 아주 재미있게 봤고요.
이 책 '딱정벌레의 소원'은 '창비 호기심 그림책' 시리즈의
최신간이예요.
물론 기다리고 기대했던 것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책임에 틀림없고요.
특히나 이번 책에 더 애착이 가는
이유는요,
이 책의 작가가 '별똥별 아줌마'로
유명하신 '이지유 작가님'이기 때문이죠.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과학지식들을 워낙에
재미있게 쉽게 알려 주시는 작가님이고,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우리가 마치 지구의
주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지구를 마구 사용하고 있고,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들을
마음대로 대하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 알고보니, 종 수로 따져 보면 지구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딱정벌레들이라고
합니다.
딱정벌레들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딱정벌레들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서
보면 됩니다.
'수시렁이'라는 딱정벌레과의 곤충을
수업시간에 가져와서 보여 주신 선생님께서
숙제로 딱정벌레에 대해서 알아 오라고
하십니다.
미처 숙제를 다 하지 못하고 잠이 든
영인이가 아침에 깨어나 보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알고 보니 영인이 자신이
딱정벌레(쇠똥구리)로 변한 거예요.
말도 안되는 놀라운 상황이지만..영인이는
서서히 딱정벌레로 변한 자신에게 익숙해져 가요.
딱정벌레로 변해 버린
영인이의 모습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딱정벌레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이 책의 제목,
'딱정벌레의 소원'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죠.
책을 함께 읽은 아들이 딱정벌레에 대한
호기심이 새롭게 생겨 났어요.
재미있다고 책을 또 읽자고
하더라구요.
딱정벌레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을 왕창 불러 일으켜 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만난다면, 자기도
딱정벌레가 되고 싶다고 별똥별에게 소원을 빌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