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4
유다정 글, 민경미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환경과학 그림책 04

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와이즈만북스

 

 


 

1.jpg


 

와이즈만북스의 환경과학 그림책 시리즈 중 4 번째 책입니다.

이 책은 제목을 딱 보는 순간 동물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악어들이 명품 가방 속으로 사라진다니....

인간들이 자신들의 이익와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동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죽임을 당하고 원치 않는 물건으로 사라지게 된다니..

평소에는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일이었기에,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는 것 자체 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 되었어요.

 

마치 우리들이 지구에서 최고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마냥 동물들을 비롯한 지구 생명체들을 함부로 다루고 있다는 것!

어른들이 깨닫고, 반성하여..우리 아이들이 이런 포악하고 슬픈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과학동화인 것 같아요.

 

 



 

2.jpg


 

3.jpg


 

지구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저마다의 생태환경에 맞춰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자꾸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피해를 받고 있어요.

가죽과 상아, 뿔, 모피, 음식재료 등을 얻기 위해서 무차별적으로 동물들을 죽이고 있는데,

사실 그런 행동이 사람들의 욕심을 채울 수는 있을지언정,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우리에게 소리 높여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그러면 안된다고요, 잘못된 거라고요, 그렇게 되기 싫다고요, 아프다고요....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은 동물들을 보호하고 아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게 되요.

책을 함께 보는 아이들도 동물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어른들은 왜 그러는 거냐고 저한테 자꾸 항의를 하더라구요.

참 미안해지더군요. 아이들보기 부끄러웠어요.

아이들에게는 사랑과 배려, 평화를 강조하고 강요하면서, 어른들은 실천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예요.

 

지금까지 충분히..지구에서 살던 동물들이 사라졌고, 사라져가고 있어요.

이제 더이상 그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어요.

아이들과 어른 모두 함께 이 책을 읽고 깨닫고 반성하면 좋겠네요.

지구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동물들을 비롯한 다른 모든 생명체와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이며,

동물들을 지키고, 지구를 지켜야 우리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어요.

 

명품 가방도, 모피 코트도 더이상은 자랑이 아니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