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학교 - 아이의 재능은 엄마가 만든다
김자겸 지음, 이지희 옮김 / 서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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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학교

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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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누구나 훌륭하게 자녀를 키워낸 다른 부모들을 보면 닮고 싶지 않을까요?

저 또한 부족한 엄마이기에..주변이나 자녀교육서를 통해서 만나는 좋은 자녀교육법을 배우고 싶어요.

그래서 꽤 많은 자녀교육서를 읽고도 또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면, 잠시 해이해진 엄마라는 역할에 다시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게 되죠.

이번에 바쁜 와중에도 짬짬이 읽은 '부모학교'를 읽고서는

유독 정신이 바짝 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랑으로 키운 아들을 14살에 미국의 듀크대학에 합격시킨 엄마의 이야기가 충격적이었거든요.

나는 왜 저렇게 아이를 키우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감도 물론 들긴 했지만,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인정해주고 격려해 준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건..

어떻게 아이를 똑똑하게 훌륭하게 잘 키워냈는지..엄마의 노하우가 궁금했기 때문이예요.

자녀교육에 욕심있는 저도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엄마인가 봅니다.

 

김정걸의 엄마는 정걸이를 멋지게 키워냈어요.

저 멋진 모자를 보는 사람들은 보통 엄마가 아들에게 조기교육이나 영재교육같은 특별한 교육을

남다르게 열심히 시켰으리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니, 저도 책을 다 읽기 전까지는 그러리라 짐작을 했었지요.

하지만 취학 전에 자폐증상을 보이기도 했던 아들에게 그저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었고,

자연스럽고도 당연하고 어찌보면 평범한 교육법을 고수했어요.

우리는 잘 알고 있죠. 그 평범하고 당연한 것이 실천하기엔 어렵다는 것을요.

엄마라는 사랑의 이름으로 아이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켜주고 응원해 주는 것.

그래야 아이에게 기적을 만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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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걸이가 어렸을 때부터 14살에 대학에 입학하기까지의 길고도 짧은 기간동안..

어떤 교육관으로 어떤 교육방법으로 아이를 훌륭하게 교육시켜 왔는지 책에 모두 담겨 있어요.

그리고 평범한 듯 하지만 특별한 그 방법들을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어요.

엄마이자 아이들을 교육하는 교육자로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는 저로서는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교육,

아이의 성장단계별 지도법,

집중력과 목표의식을 키워주는 방법,

공부를 도와주는 방법 등..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 수도없이 많아요.

특히 바둑이 사고력과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며,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에 힘써야 한다는 내용은 많이 공감되어서 특별히 기억에 남아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가 아니라 엄마가 기꺼이 변할 수 있어야 하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가 원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여야 하며,

아이의 재능을 멋지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존재.

엄마.

무겁고도 중요한 자리이지만 멋지고 행복한 자리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저도 두 아들들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지혜를 갖고 싶어요.

 

 

"미소를 띤 채 자신감을 보일 때 아이는 자신의 탁월함을 맘껏 발휘하게 된다.

자신감만 있다면, 세상을 전부 가질 수 있다." - p136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하지만 하루를 나태하게 흘려보낸다면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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