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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스케치 노트 ㅣ 스케치 노트
토마 비엥크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인체 스케치 노트
진선아트북
저는 미술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나 흥미, 재능이 없는 예술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이예요.
미술적인 안목을 가지지 못한 저로서는 '그림그리기'는 아주 힘든 '작업'으로 느껴집니다.
어쩌다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 잘 그려진 그림을 베끼기 급급하지요.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에도 미술활동 때문에 고민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미술 영역 중 건축, 조각, 공예쪽이 훨씬 익히기 쉬웠던 것 같고 회화가 가장 어려웠어요.
회화의 기법 중에서도 '스케치'는 가장 단순한 듯 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기법이라 생각해요.
미술적인 재능이 없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엄청 어려운, 감히 오를 수 없는 높은 산처럼 느껴질 거예요.
그 어떤 재료이든, 그 어떤 대상이든..스케치를 잘 하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미술작품이 되요.
연필 하나로 멋진 스케치 작품을 완성하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부럽고 대단한지 모른답니다.
스케치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던 제가 '인체 스케치 노트'를 만나 보았어요.
먼저 딱 한 마디로 소감을 나타내자면..
스케치를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대상은 '인체'이다!
신이 만들어 낸 가장 훌륭한 작품은 '사람, 인체'라고 하는데,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는 방법들 중 최고의 방법이 '스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보면서 인체 스케치에 도전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스케치라고는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에게 쉽고 유용한 인체 스케치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기 때문이예요.
인체를 눈으로 관찰하면서 어떤 부분에 원칙을 두고 어떤 효과를 주며 스케치를 해야 하는지 잘 알려 주고 있어요.
어려워 보이는 스케치지만 스케치를 하기 위한 준비물은 그리 많이 필요치 않아요.
초보자들은 크레용이나 파스텔, 분필 등으로 인체 스케치를 시작하면 좋다고 해요.
모델 대상을 기준으로 그리는 나의 위치를 잡고, 비례와 전체적인 배치, 성에 따른 신체적 차이,
인체 스케치의 기본 요소 등에 대해 꼼꼼하고 친절하게 실제 스케치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줍니다.
몸통, 다리와 골반, 팔, 머리뼈, 손, 발 등 인체의 각 부위별로 스케치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 주고요.
사실 스케치에 흥미나 재능이 없는 저로서는 설명보다 스케치된 그림에 더 눈길이 갔어요.
이 책은 스케치에 흥미가 있거나 스케치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나 초보자에게
쉽고 적절하고 유용한 스케치 가이드가 되어 줄 것 같아요.
인체를 스케치 하는 것!
가장 매력적이고도 멋진 예술활동 중 하나입니다.
인체 스케치 노트를 통해서 인체 스케치의 매력에 푹 빠져 보세요~~^^